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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수장 선임 기준은?...'경제위기 돌파·글로벌 확대'

등록 2022.12.08 11:24:44수정 2022.12.08 12: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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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수장 선임 기준은?...'경제위기 돌파·글로벌 확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어려워진 경제 환경 속에서 내년 경영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주안점을 둔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달 1일자로 새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경영전문가인 백상환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선임했다. 백 사장은 2016년 동아제약 경영기획팀장, 2018년 동아제약 경영기획실장, 2021년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한 경영전문가다.

백 대표 선임으로 동아제약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데 필요한 성장 토대 구축과 신사업 촉진에 주안점을 두고자 했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신사업 개발과 경영 혁신에 핵심 가치를 둔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이동훈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을 SK바이오팜 및 미국 자회사(SK라이프사이언스)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최종길 SK㈜ 바이오 투자센터 임원도 글로벌 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동훈 사장은 글로벌 회계법인 KPMG 및 제약사, SK㈜ 바이오 투자센터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글로벌 신약 사업 개발과 바이오 투자·딜을 수행한 인물이다. 프랑스 유전자·세포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는 등 그룹의 글로벌 바이오 투자를 주도했다.

이 사장은 SK바이오팜에서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와 경영 혁신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유틸렉스는 최근 전문경영인 유연호 사장을 영입했다. 유틸렉스의 전문경영인 영입은 창사 이래 두 번째다. 유 사장은 IBM 글로벌 제조업 부문 총괄리더로 활동하며 스타트업부터 포춘 500대 기업까지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경영혁신을 주도했다. 2015년에는 삼성SDS 부사장으로 영입돼 AI·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을 글로벌 스케일로 발전시켰고 이후 삼성멀티캠퍼스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유 사장 영입을 통해 유틸렉스는 경영 전반의 구조적인 혁신을 단행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0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성장 전략을 실행할 인물로 경영전략 전문가인 김영석 실장을 전략기획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그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 및 EY 출신이다.
 
 LG화학은 보툴리눔 톡신 업체 휴젤에서 커뮤니케이션사업부를 총괄했던 노지혜 신사업기획담담(상무)을 영입했다. 그는 LG화학이 인수를 발표한 미국의 항암 신약 개발회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의 인수 등 신사업을 지휘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 예고되는 내년의 경영 환경에 맞춰 경영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 모두에 방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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