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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코로나19 재감염률 7% 이상으로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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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코로나19 재감염률 7% 이상으로 높아져"

2022.09.05 18:03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과총 온라인 공동포럼
5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 주최한 ′계속되는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가을 대책′ 포럼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공식유튜브 캡처
5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 주최한 '계속되는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가을 대책' 포럼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공식유튜브 캡처

"장기적으로 방역에 성공하려면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요소들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9월에는 재감염률이 7% 이상으로 높아지고 9~10월에도 확진자수 규모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계속되는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가을 대책'을 주제로 5일 온라인으로 열린 공동포럼에서 향후 방역 정책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최했다.

 

정 교수는 "코로나19 초기에는 확진자 억제를 최우선으로 두며 비용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지속가능성과 비용 대비 효과를 따진 효율적인 방역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으로 코로나19 유행 추이를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5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 주최한 ′계속되는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가을 대책′ 포럼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유튜브 캡처
5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 주최한 '계속되는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가을 대책' 포럼에서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정도로 예측됐다. 정 교수는 "재유행이 예측보다는 적은 규모지만 더 빠르게 시작됐다"며 "전체 확진자 수를 맞추는 것보다 중환자 숫자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병상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중환자 규모에 따라 의료 방역 대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면역 감소'와 '변이 대응'을 올해 하반기 코로나9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시간이 지나며 백신접종 효과가 줄어들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해 방역 체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재감염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9월에는 7%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며 "9~10월에도 확진자 수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변이 우세종이 유지되는 기간은 10~14주, 우세화가 진행되는 기간은 6~8주로 나타났다. 재유행 정점과 정점 사이의 거리는 10~22주 간격으로 분석됐다. 다만 정 교수는 "재유행 시점을 세부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다음 변이 등장 시기와 백신 접종 효과에 따라 다음 재유행 시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중증화 비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20세 미만 사망률이 소폭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와 면밀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질병관리청과 함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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