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서비스 이용자 연령구조 변화
의료전달 장소 변화 핵심 요인

코로나19 팬데믹 후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경로는 변화가도를 걷고 있다. 

의료서비스 이용자의 연령구조 변화와 의료서비스 전달 장소의 변화 등이 핵심 변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밸류체인 변화가 발생해 성장 경로가 다양화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글로벌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미국의 헬스케어 산업의 수익 구조와 향후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전망치를 내놨다. 

보고서는 미국의 헬스케어 산업의 수익구조는 ▲정부부분 중심의 의료보험 체계 개편과 의료서비스 공급자들의 이익 증가 ▲헬스케어 분야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으로 성장 ▲특수 의약품 중심의 제약 서비스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향후 헬스케어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다양화, 수직계열화, 새로운 비즈니스의 구축이라는 세 가지 방향의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밸류체인 변화 발생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하에서 2020년~2021년 기간 동안 의료보험 소비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는 엄청난 시련의 시기였지만, 동시에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전례없던 혁신과 성장이 지속되는 시기였다. 

보고서는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경로 역시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관련 비즈니스와 병원 외부의 의료서비스 전달 체계는 의료서비스 공급자에게 가장 큰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가치 기반의 의료서비스와 관련해 보험, 밸류체인의 디지털화는 전통적인 헬스케어 분야에 비해 훨씬 수익성이 높은 분야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먼저 연령 구조 변화를 살펴보면 의료서비스 이용자 구조는 65세 이상 인구의 증가와 메디케어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MA) 가입자 수의 증가로 인해 정부부문이 주도하는 구조로 바뀔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전달 장소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소로 변화됨에 따라 재택 의료서비스와 가상 진료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한다. 

더불어 만성질환에 대한 의료비는 2021년 1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는데, 코로나19에 따른 급성 호흡기 질환과 같은 질병의 증가로 인해 부담해야 할 만성질환 관련 의료비 상승은 2025년까지 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약 서비스는 특수 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약 서비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제휴, 새로운 디지털 제약 모델의 발생 등과 같은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

실제 의약품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제약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은 2019년 4500억 달러에서 2021년 5000억 달러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증가세는 전체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특수 의약품 매출이 주도했다"면서 "약품 개발의 혁신이 지속됨에 따라 2021년~2025년 기간 동안 특수 의약품 부문의 매출액 증가세는 연평균 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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