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혈중 ‘프로스타신’ 암 사망 및 당뇨병 위험↑

주로 신체의 표면과 장기에 걸쳐 있는 상피세포에서 발견되는 높은 프로스타신(prostasin) 수치는 당뇨병으로 발전과 암으로 사망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Diabetologia 저널 4일자에 게재됐다.

중국 난징대학의 Xue Bao 연구팀은 1993년부터 실시된 대규모 연구의 일환으로 거의 4700명의 중년 스웨덴 성인들로부터 채취한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프로스타신은 나트륨 균형, 혈액량,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고, 또한 혈당 대사와 관련이 있다.

평균 22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 프로스타신 수치가 가장 높은 참가자가 가장 낮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76%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또한, 프로스타신 혈중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들은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43% 더 높았다.

혈중 프로스타신 농도가 2배씩 증가할 때마다, 높은 혈당 수치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암 사망 위험이 139% 증가했다.

혈당 상승이 없는 사람의 경우, 프로스타신 농도가 2배 증가할 때마다 암 사망 위험이 24% 증가했다.

연구팀은 “프로스타신은 특히 혈당이 높은 개인에서, 당뇨병 발전과 암 사망에 대한 새로운 잠재적 위험 지표”라고 말했다.

프로스타신 수치는 더 낮은 혈당 수치와 더 좋은 신장 기능을 가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젊은 참가자들에서 당뇨병을 더 잘 예측했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혈장 프로스타신 수치는 당뇨병과 암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특히 혈당 수치가 높은 개인에서, 당뇨병 위험과 암 사망 위험과 긍정적인 관련이 있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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