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리스 세서미 워크숍과 손잡고 정서 회복 컨텐츠 개발
한국로슈, 한국MSD 변화된 업무 환경 적응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직된 직원들의 생활, 업무 환경, 정신적 피해 등을 고려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변한 회사 업무 환경에도 직원들이 보다 활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미니 클래스 운영, 아침식사 제공, 동료와의 미팅 주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가정적인 변화로 힘들어하는 가족이 늘어나고 있고 실제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초등학생 4명 중 1명은 코로나 이전보다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낀다는 조사가 발표되기도 했다.

비아트리스는 미국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를 제작하는 비영리단체 세서미 워크숍을 지원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 적응에 필요한 사회·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했다.

새로 제작된 콘텐츠는 분리불안장애, 격리 등을 주제로 부모, 보호자 및 아동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경험한 여러 감정을 돌보고, 이에 대한 가족간 긍정적인 대화를 장려하고자 제작됐다.

엘모(Elmo), 그로버(Grover) 등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세서미 캐릭터가 등장해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변화에 적응하고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방법 등을 배우는 모습을 담은 10개의 새로운 영상이 포함된다.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이번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건강한 삶을 나누기 위한 SNS 확산 캠페인 ‘#서로서로아껴주기캠페인’을 진행한다. 영상을 통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마음 건강 돌봄 방법을 비아트리스 코리아 임직원이 앞장서 서로의 가족, 지인 등 일반인에게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로슈와 한국MSD는 직원 근무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직원들간 교류 증진, 활기찬 업무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한국로슈는 로슈 구성원 간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환자와 고객에게 더욱 의미있는 혜택을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WoW(Welcoming & Well-bein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함께할 때 멋진 일들이 생긴다’는 로슈그룹 글로벌 CEO 메시지에 따라, 한국로슈도 더 많은 직원들이 사내에서 긴밀하게 연결되고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 것.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내 카페테리아에서 빵, 과일 등 간단한 아침식사를 제공해 임직원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했으며, 임직원의 웰빙을 위해 사내 및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미니 클래스를 진행했다.

또한 부서간 협업 증진을 위해 각 팀의 주요 업무와 사안을 공유하는 세션)을 진행하는 팀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한국MSD는 하이브리드 워크 모델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핵심 협업 시간과 ▲홈 오피스 가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재택 근무 시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개인의 신체에 맞춤 조정이 가능한 인체공학 의자와 책상도 제공한다.

한국MSD는 새로운 업무 방식의 도입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념해 사무실에서 개별 포장 및 동봉된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하고, 외근직 직원에게는 5월 한달 동안 동료와의 미팅 시 식사 및 음료비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바 있다.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한 주변 환경으로부터 직원들이 빠른 적응과 건강해지는 것이 개인은 물론 회사, 환자, 고객인 의료진들에게도 보다 많은 헤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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