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박사팀, 포비돈-요오드의 치료 전략 패러다임 제시

이승훈 충남대학교병원 박사팀이 포비돈 요오드의 
이승훈 충남대학교병원 박사팀이 포비돈 요오드가 중요 염증 관련 분자들을 억제하는 과정을 규명했다.[사진=충남대]

충남대학교병원은 이승훈 이비인후과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빨간약'으로 알려진 포비돈 요오드가 중요 염증 관련 분자들을 억제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포비돈 요오드가 염증이 유발된 상기도 상피 세포주에서 중요 염증 분자의 결합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세균성 염증 유발 물질인 LPS (Lipopolysaccharide)로 동물의 상기도 호흡기관인 코에 염증을 유발한 후 표비돈 요오드를 처리하였을 때 염증 억제 효과가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만성비부비동염 환자의 코 점막 상피 세포에서도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첫 번째 기전인 TLR4와 MyD88의 결합을 억제해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염증 복합체 NLRP3의 활성이 포비돈 요오드 투여로 억제되었다는 사실을 찾았다. 

이에 연구팀은 NLRP3 활성화에 따른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IL-1β, TNF-α, IFN-γ, IL-4, IL-17이 감소해 염증반응이 억제 된다는 기전을 확인했다.

논문 주저자인 이승훈 박사는 "포비돈 요오드가 수용체와 관련된 억제 기전이 강한 것으로 보아 COVID-19의 중요한 수용체인 ACE2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와  TMPRSS2 (transmembrane protease serine subtype 2)  복합체 형성을 억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내용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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