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와 12억원에 계약 체결

DGIST 서진수 교수팀과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물질이 기업에 이전돼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DGIST의 서진수 교수, 이혜인 석박사통합과정, 한의학연의 고영훈 책임연구원과 최장기 책임연구원.[사진= DGIST]
DGIST 서진수 교수팀과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물질이 기업에 이전돼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DGIST의 서진수 교수, 이혜인 석박사통합과정, 한의학연의 고영훈 책임연구원과 최장기 책임연구원.[사진= DGIST]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 조성물질이 기업에 이전되며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DGIST(총장 국양)는 서진수 뇌과학과 교수팀이 고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팀과 공동개발한 '한약소재 추출물 기반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조성물' 기술을 사업화 하기 위해 아리바이오 기업에 이전하는 계약을 지난 2월에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기술이전 금액은 12억원 규모다.

이 기술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APOE4에 유전형 특이적 보호 효과를 보이는 조성물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인간 역분화줄기세포 APOE4 알츠하이머 모델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효과가 관찰됐다.

최근 미국 FDA에서 '아두카누맙'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조건부 승인했다. 그러나 아직 효능과 안전성에서 염려가 남아있는 상태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전 기술이 임상 실험을 통해 효능이 검증될 경우 효과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진수 교수는 "이 기술은 인간 알츠하이머 치매 모델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식균 작용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된 만큼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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