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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한약 추출' 치매 치료제 임상실험·사업화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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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민간업체와 기술 이전 계약 체결

자료사진. 기사와 관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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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한약에서 추출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물질이 임상 실험 및 사업화에 돌입했다. 성공할 경우 미국에서 개발 중인 최신 치료제보다 앞설 수도 있어 주목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서진수 뇌과학과 교수팀이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한약소재 추출물 기반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조성물’ 기술을 사업화 하기 위해 기술이전 계약을 한 민간 업체와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약 소재 혼합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용 조성물’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총 12억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이다.

이 기술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APOE4 유전형 특이적 보호 효과를 보이는 조성물을 개발한 것이다. 인간 역분화줄기세포 APOE4 알츠하이머 모델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효과가 관찰됐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조건부 승인된 ‘아두카누맙’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염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DGIST는 기술이전으로 해당 기술이 임상 실험을 통해 효능이 검증될 경우 보다 효과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 기술이 인간 알츠하이머 치매 모델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식균 작용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었다"면서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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