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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옥 교수·정진모 박사후연구원,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HFSP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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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옥 교수·정진모 박사후연구원,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HFSP 지원받는다

2022.04.20 13:01
 이현옥(왼쪽) 캐나대 의대 교수와 정진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 과기정통부 제공
이현옥(왼쪽) 캐나다 토론토대 의대 교수와 정진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 과기정통부 제공

이현옥 캐나다 토론토대 의대 교수와 정진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이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HFSP는 노벨상 수상자를 28명 배출해 일명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한국인 연구자는 이번 2명을 포함해 총 73명이 지원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HFSP 지원대상으로 이 교수와 정 박사후연구원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HFSP는 생명과학분야 기초 연구에 대한 각국 정부의 공동 지원을 위해 1989년 G7(주요 7개국) 중심으로 출범한 국제기구다. HFSP 회원국은 2004년 가입한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일본, 스위스, 이스라엘, 인도, 싱가포르 등 총 15개국이다. 회원국은 재정 지원 역할을 맡는다. HFSP는 출범 이후 총 71개국 약 7500명의 연구자를 지원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연구비 지원과 박사후연구원 대상 연수지원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 교수는 ‘단백질의 무질서한 영역의 진화적 보전을 결정하는 인자’를 주제로 미국 워싱턴대와 네덜란드 바헤닝언대와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향후 3년간 매년 38만달러(약4억7093만원)를 지원받는다. 총 716개 후보팀과 경쟁해 32개팀 안에 들었다. 올해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 전체 규모는 484만 달러(약59억9192만원)다. 


정 박사후연구원은 연수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 박사후연구원은 ‘초음파의 빛 변화를 통한 비수술적 뇌 신경 네트워크 규명 기술 개발’을 연구 주제로 미국 텍사스주립대 의공학과에서 연수에 나선다. 약 3년간 매년 6만달러(약7435만원)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총 596명 후보자와 경쟁해 상위 13% 안에 들었으며 제안한 연구주제는 HFSP가 선정한 도전적 아이디어로도 소개됐다. 올해 연수비 지원프로그램 전체 규모는 445만달러(약55억원)다. 


김성규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HFSP는 생명과학 분야 전 세계 연구자들과 협력해 혁신적·도전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과기정통부는 많은 한국 연구자들이 HFSP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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