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치료에 활용 기대…위 등 다른 장기 세포변화도 연구 계획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손상된 장의 재생을 돕는 줄기세포가 새롭게 발견됐다.

일본 규슈대 생체방어의학연구소 연구팀은 21일 대장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장은 고도의 재생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장기의 유지와 재생기전을 연구하는 데 주목돼 왔다. 단 재생을 담당하는 세포의 실체와 메커니즘에 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질병과 투약 등으로 장의 줄기세포를 손상시켰을 때 특정 유전자를 포함한 다른 세포가 줄기세포로 변화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줄기세포가 장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위 등 다른 장기의 세포변화도 앞으로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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