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은 태반에서 유래한 엑소좀의 간세포증식 및 항염증 효능에 대한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특허명은 ‘태반 유래 엑소좀을 함유하는 간세포 증식 및 항염증 효능 조성물’이다.

엑소좀은 생체 분자들을 주변 세포에 전달하는 나노입자 크기의 소포체다. 체내 다양한 체액에 존재한다. 엑소좀은 세포 내부의 단백질, 핵산, 지질 펩타이드, 마이크로RNA(miRNA) 등 활성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 연구팀은 태반 유래 엑소좀을 간독성 유발물질로 처리한 ’HepG2’ 세포에 처치한 결과, 엑소좀이 간세포를 회복 및 증식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염증을 유발시킨 마우스 대식세포에서도 염증 지표인 산화질소 제거율이 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태반에서 추출한 엑소좀은 인체에서 유래한 물질인 만큼 안전하고, 세포 투과율이 높아 의약품 및 기능성 신소재로써 높은 효능이 기대된다”며 “관련 기전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