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전반 활용 높아져...스타트업 기업 성장 중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강타하며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언택트라 불리는 비대면 방식이 등장한 것으로, 비대면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유망산업으로 꼽혔다.

정부가 비대면 의료 관련 창업기업에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함에 따라 향후 성장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 등 12개 부처는 2021년 비대면 분야 유망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총 400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의료계 전반, 언택트 활발 적용

병원계는 이미 지난해부터 언택트 시대를 대비해 일부 영역에서 비대면을 활용하고 있으며 범위를 늘려나가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고려대병원은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에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환자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세브란스는 AI 챗봇 ‘세라(SERA)’를 도입해 환자들에게 비대면으로 실시간 답변을 제공한다.

아산병원은 지난해 GE헬스케어와 미래의료환경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의료 환경 구축을 시작했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로 환자의 안전과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면서 “언택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혁신 디지털 기술을 가진 기업과 협업을 통해 뉴 노멀 시대의 환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 한림대의료원도 SK플래닛과 디지털혁신병원 구축에 나섰으며, 명지병원은 국내 최초의 의료기관 기반의 버추얼케어센터를 개소했다. 버추얼 케어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이나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통해 환자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 주목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의료 서비스 수요가 높아지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와 디지털 진료 시스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속속 등장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에서 개발한 불로(BULO)라는 기기는 AI와 IoT 기반의 폐 건강관리 기기로 이미 시장에 출시됐다.

누가의료기에서 개발한 ‘누가윈드(NUGAWIND)’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폐 기능 진단 기기로 지난해 식약처로 부터 신제품 진단폐활량계로 허가를 받았다.

또한 환자의 실시간 복약 관리는 돕는 IoT 기반 복약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되고 있고, VR 인지 기능 평가 및 훈련 시스템 기기도 개발 중이다.

지난 3월 개최된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전시회’에서는 로봇이 검체를 채취하는 비대면 코로나 검사기가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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