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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위암·식도암 병용임상서 유효성 확인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위암·식도암 병용임상서 유효성 확인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0.12.30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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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폐암, 간세포암에 이어 식도암까지 완전관해 관찰
식도암 치료시, 방사선 요법과 리보세라닙 병용 투여 시 치료효과 크게 개선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출처:에이치엘비)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출처:에이치엘비)

[바이오타임즈]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 기업 에이치엘비는 중국에서 수행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병용 임상 결과 위암, 식도암에서 다시 한번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식도암 임상에서는 리보세라닙과 화학 방사선치료를 병용한 결과, 17명의 완전 관해가 관찰돼 주목을 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중국 학술 저널 등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슈양 병원(Shuyang Hospital)에서 진행성 위암 2차 이상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테이수노(Teysuno)를 투여한 결과, 테이수노의 단독 투여 대비 객관적 반응률(ORR)이 30%에서 45%로 높아졌으며, 질병 통제율(DCR)은 55%에서 85%로 개선됐다. 특히, 부분 관해가 6명에서 9명으로 늘어 매우 고무적인 임상 결과를 보였다.

또한, 중국 허베이 의과 대학에서 진행성 식도암 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방사선치료와 함께 리보세라닙과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을 병용 투여한 결과, 51명의 환자 중 17명에게서 완전 관해 사례가 관찰돼 33.3%에 이르는 완전관해율(CR)을 보였다. 이는 방사선치료와 병행해 카페시타빈을 단독으로 투여한 환자의 완전 관해 수 9명(18%)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한, ORR 90.2%, DCR 98%로 카페시타빈 단독 투여군 환자의 ORR(72%), DCR(92%)대비 확연히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식도암은 악성 종양 중 하나로 중국 내 발병률 6위, 사망률은 4위다. 진행성 식도암을 치료하는 주요 방법으로는 방사선 요법이 꼽히는데, 이번 임상을 통해 방사선 요법에 리보세라닙을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가 크게 개선됨을 확인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미 다수 논문을 통해 리보세라닙의 위암, 식도암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며 “이번 세포 독성항암제와의 병용 임상 결과는 다양한 적응증에 있어 리보세라닙의 가치와 범용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강철현 기자] kch@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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