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연구평가 서비스 ‘스칼리틱스’ 국내 첫 출시
네이버, 글로벌 연구평가 서비스 ‘스칼리틱스’ 국내 첫 출시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0.08.1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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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학교•학과•연구자 등 연구 단위별 연구 성과 정보 제공, 연구 성과의 객관적인 척도로 활용
네이버의 네이버가 글로벌 연구평가 서비스 ‘스칼리틱스’ 홈페이지
네이버의 네이버가 글로벌 연구평가 서비스 ‘스칼리틱스’ 홈페이지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연구평가 서비스 ‘스칼리틱스(Scholytics)’를 출시했다.

스칼리틱스는 국가•학교•학과•연구자 등 단위별 연구 성과 지표를 제공하는 연구평가솔루션으로, 사용자들은 연구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FWCI(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지수와 논문 수, 인용수, 공저자(collaboration) 타입 분석 등 연구 성과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네이버 스칼리틱스는 17만 개의 연구 기관과 2천만 명의 논문 저자, 15만 개의 저널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FWCI는 동일 연구 분야 및 논문 타입, 그리고 연도의 세계 평균 대비 학술연구 피인용 비율이며, 공저자 타입 분석은 공동 저자 분석을 통한 연구의 질적 수준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이다.

기존 연구평가솔루션은 대학별 연구 성과만 제공했다면, 스칼리틱스는 단과대학, 학과 단위별 연구 성과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대학 기관의 우수 하위 조직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다양한 단위에 따라 연구 성과를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영어권 저널들을 중심으로 연구 성과 정보를 제공해온 기존 연구평가솔루션과 달리, 스칼리틱스는 영어권 저널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국문으로 쓰인 학술정보의 연구 성과를 제공해 국내 연구진들의 기여에 대한 평가도 가능하다.

특히, 네이버 스칼리틱스가 다양한 글로벌 저널 인덱스를 기반으로 FWCI 지수를 제공함에 따라 학문 분야 간 종합적인 연구 성과도 공정하게 비교•분석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그간 주로 논문당 평균 인용수를 제공하고 있어, 평균 인용수가 높은 특정 학문 분야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 학문 분야 간 객관적인 비교가 어려웠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연구 기관 대상으로 스칼리틱스 사용처를 늘려나가는 동시에,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로컬 데이터를 보완해 올해 글로벌에서도 스칼리틱스를 출시, 글로벌 업체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유봉석 총괄은 “글로벌 최고 수준과 견줄만한 네이버 학술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연구평가 솔루션을 출시했다”라며, “연구 성과의 객관적인 척도로서 학술 분야의 효율적인 투자와 연구진들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4월에도 학술부문 성과정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MOU를 맺어 스칼리틱스의 연구자별 연구성과 통계와 학문 분야별 연구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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