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성치남 교수 연구팀, 신종 미생물 발견

이효정 | lhj03@dhnews.co.kr | 기사승인 : 2020-05-26 09: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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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지도한 성치남 교수 이름 따 Seongchinamella로 명명
성치남 교수 연구팀
성치남 교수 연구팀

[대학저널 이효정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성치남 교수 연구팀이 우리나라 갯벌에서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하고, 성 교수의 이름을 붙여 분류군을 신설했다.


순천대 생물학과 미생물학실험실 제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인천 인근 갯벌을 탐사하던 중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하고, 미생물 분류학 분야의 권위자인 성 지도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새로운 속(genus)의 미생물 명칭을 ‘Seongchinamella’로 명명했다. 새로운 속의 신설은 기존에 알려진 미생물들과는 유전적, 생리적, 세포화학적으로 차별화된 특성을 갖는 미생물을 발굴할 때만 인정된다.


성 교수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Seongchinamella unica gen. nov., sp. nov.를 신종 미생물 공인 학술지인 「Int. J. Syst. Evol. Microbiol.」 5월호에 게재했으며, 이 미생물의 명칭이 국제생물목록 사이트인 LPSN과 NCBI에 등록됨에 따라 향후 이 속에 속한 새로운 종의 미생물에는 Seongchinamella라는 고유한 속명을 붙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지도한 성 교수는 “약 30여 년간 연구에 매진해오며, 이번에 광주‧전남 학계 최초로 연구자의 이름을 딴 신 속(genus) 미생물을 등록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순천대 생물학과의 연구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폭넓게 연구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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