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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미국과 유럽서 품목 허가 ‘역대 최다’

박수현 / 기사승인 : 2020-01-21 1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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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술 수출 규모 총 8조5165억원…2018년 대비 58.6% 증가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미국과 유럽에서 총 10건의 품목 허가를 획득해 역대 최대 성과를 남겼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가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8건,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2건의 품목 허가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삼성바이오에피스 3건, SK바이오팜 2건, 대웅제약 1건, 셀트리온 1건, SK케미칼 1건이 미국 FDA 허가를 받았고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이 1건씩 유럽 EMA 허가를 받았다.

FDA에서는 지난해 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제 ‘온트루잔트’(국내명 삼페넷)와 대웅제약의 주름개선제 ‘주보’(국내명 나보타)를 시작으로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치료제 ‘수노시’가 허가를 받았고 중순부터 셀트리온의 항생제 ‘리네졸리드’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면역질환치료제 ‘에티코보’, ‘하드라마’가 추가됐다.

연말에는 SK바이오팜의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 SK케미칼의 치매치료 패치 ‘SID710’이 허가를 받았다.

EMA에서 허가받은 제품으로는 대웅제약의 주름개선제 ‘누시바’(국내명 나보타), ‘셀트리온의 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가 있다.

한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지난해 기술 수출 규모는 총 8조5165억원이다. 이는 5조3706억원을 기록한 2018년에 비해 58.6% 증가한 수치로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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