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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폐렴' 두 번째 사망자 발생…일본·태국서도 확진 환자

입력 2020-01-17 07:37 수정 2020-01-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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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으로 사망한 환자가 또 나왔습니다. 두 번째 사망자입니다. 일본에서도, 태국에서도 환자가 확인이 된 상황인데요. 이 중국발 폐렴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 보건당국은 설 연휴동안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합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으로 69살 남성이 숨졌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어제(16일)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1일 폐렴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5일 숨진 것으로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15일 현재, 중국에서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5명은 중태입니다.

당장 설연휴인 춘절을 앞두고 수억 명의 대이동이 예상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6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태국에서는 8일 우한에서 입국한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두 환자 모두 호전된 상태입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퇴원한 남성을 격리하진 않았고, 가족이나 의료진의 감염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바깥에서까지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사회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2일부터 7개 시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설 연휴 비상방역근무체계도 가동할 방침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제한적이지만 사람 간 전염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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