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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입성’ 노리는 바이오기업들

남연희 / 기사승인 : 2019-10-15 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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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터스·라파스·티움바이오 11월 상장 계획 신약개발 바이오기업들이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동물 신약개발 비임상 CRO 전문기업 노터스는 지난 1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50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1만7000원~2만원이다. 오는 11월 7일~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14일~15일에는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11월 22일경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노터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00억원을 조달한다.

이 회사는 국내 비임상 CRO 유효성 평가 시장을 개척해온 기업으로 신약 개발 컨설팅, LAB 컨설팅, 동물 바이오에 이르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동물의약품 개발, 수의사 트레이닝 센터 건립 등 신성장 동력인 동물 바이오 사업부문을 강화하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티움바이오도 최근 공시를 통해 코스닥 상장 소식을 알렸다. 이 회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11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내달 5~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 후 11일~12일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1만6000원~2만원이다.

티움바이오는 신약물질 파이프라인 폐섬유증 치료물질과 자궁내막증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글로벌 임상시험 등에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라파스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를 착수했다.

라파스의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16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2만4000원~2만9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84억원~464억원 규모이다. 내달 중순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았다.

2006년 설립된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을 개발 및 양산하는 마이크로니들 전문 기업이다. 마이크로니들은 약물을 수백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미세한 구조물을 형성해 피부장벽 속으로 직접 약물을 전달하는 신개념의 경피 흡수 약물전달체계이다. 피부장벽인 각질층을 통과해 피부 내부로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의약품, 백신 등의 치료제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자체 개발 중인 골다공증 치료 패치제가 올해 6월 임상 1상 투약을 개시했으며, 알츠하이머 치료 패치제는 비임상 단계에서 보령제약에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백신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백신 제조기업 세럼인스티튜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B형간염, 소아마비 백신 패치를 공동 개발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수탁기관 드림씨아이에스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 9월 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신규 상장시 135만4786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주선인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해 매출은 192억원, 순이익은 34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38억8300만원, 세전순이익은 84억900만원, 현재 자본금은 88억원이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IPO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생산공장 신축 ▲R&D투자 ▲해외 진출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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