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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공동단장에 이창준 KIST 박사 선임

등록 2018.10.31 1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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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본격 교세포 연구 시작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공동단장으로 선임된 이창준 KIST 박사.2018.10.31(사진=IBS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공동단장으로 선임된 이창준 KIST 박사.2018.10.31(사진=IBS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공동 연구단장으로 교세포 분야(Glial Biology)의 세계적 석학인 이창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경교세포연구단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창준 신임 단장이 이끄는 ‘인지 교세포과학’그룹은 내달 1일 출범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다.

신경교세포 혹은 비신경세포로도 불리는 교세포(Glia)는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인지 교세포과학 그룹은 교세포의 역할에 대한 연구와 규명을 통해 뇌 기능을 분자생물학적으로 설명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또 알츠하이머병 등 뇌질환 발병 기전을 밝히고 치료법 개발에도 노력한다.

IBS에 따르면 그동안 뇌과학은 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알려진 신경세포에 관심이 몰려 있다. 교세포는 신경세포의 이온 농도를 조절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보조적 역할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 단장은 이런 교세포의 보조역할에 의문을 품고 교세포의 역할규명에 노력해 왔다.

교세포 분야 최고 권위자인 이 단장은 지난 2010년 신경전달물질을 청소하고 신경세포에 영양분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던 별세포에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를 분비한다는 사실을 발견, 학계에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흔히 발견되는 반응성 별세포가 가바를 분비해 기억 장애가 유발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하기도 했다.
 
이 단장은 "중추신경계서 가장 많은 교세포인 별세포(astrocyte)는 우리 뇌의 70~90%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요성과 기능들이 이제 막 알려지고 있는 단계"라며 "작은 우주인 뇌 속 교세포의 비밀을 풀고 기억력 상실과 치매 등의 원인을 밝혀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창준 단장의 합류로 IBS 연구단장은 29명으로 늘었다. IBS는 총 28개(본원 5개, 캠퍼스 14개, 외부 9개)의 연구단을 갖추고 있으며 분야별로는 수학 1개, 물리 9개, 화학 6개, 생명과학 7개, 지구과학 1개, 융합 4개 등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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