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우리나라는 4계절이 분명하여, 계절에 따라 독특하게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더욱이 북쪽의 광활한 내륙과 연결된 육지와 동서남으로 펼쳐진 넓은 바다가 많은 자연 생물의 서식지가 된다는 것은 자랑스런 일이다. 봄이 되면 강남갔던 제비가 찾아오고, 가을이되면 북녘 땅의 기러기가 찾아와 계절에 따른 철새들의 좋은 이정표가 된다. 국경을 초월하여 푸른 창공을 마음대로 날아다닐 수 있는 새는 활동 영역이 매우 넓고 지구상 어디에서나 쉽게 불 수 있는 생물 중 하나이다. 특히 새의 날씬하게 다듬어진 몸매, 아름다운 털의 빛깔, 속삭이듯 지저귀는 고운 목소리는 다른 생물에게서 느낄 수 없는 새만의 매력이다. 새들은 우리 생활주변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지만 그들이 항상 인간을 경계하고 매우 민첩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새와 친숙해지기는 어렵다. 그러나 최근에는 철새 도래지를 찾는 사람이 부쩍 많아지체점차 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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