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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엄마 과학자] #29. 미국행 준비기-영어 증빙 서류 작성
Bio통신원(만박사)
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공공기관에 제출할 가족관계증명, 기본증명, 혼인증명서와 같은 서류가 필요해 보인다. 나의 경우에는 아이들의 공립학교 입학에 필요한 아이들 각각의 기본증명서, 내가 취업허가서(EAD)를 받기 위해 혼인증명서가 필요하다. 각각의 서류를 준비하면서 몇 가지 알아두면 편할 것들을 정리해본다. 본인도 처음에 ‘아포스티유’라는 것을 지인에게 들었을 때, ‘바스티유’도 아니고 ‘아포스티유’가 뭐니??? 되물어 보았던 기억이 난다. 이 자리를 빌어, 친절하게 설명해준 스위스 로잔의 이혜경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1.가족관계증명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미국에서도 다음의 사이트에서 출력이 가능하다. 나는 프린트아웃도 하지만 PDF로 저장해 두기도 한다 (https://efamily.scourt.go.kr/index.jsp). 2019년 12월 27일 한국에서 영문가족관계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의 공공기관에서 이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분위기이다. 또한, 국문처럼 나의 배우자, 부모님, 자녀가 한 페이지가 생성되지 않는다. 각각 한 명씩 발급을 받아야 한다(유럽에서는 건강 1.26유로, 한국에서는 건당 1000원). 예를 들면, 나의 자녀 3명과의 가족관계를 영문으로 발급받으면, 나와 큰딸, 나와 둘째딸, 나와 셋째딸 이렇게 세장을 발급 받아야한다. 결국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서류를 준비한다. 일단, 국문으로 (상세버전) 발급받고, 영문으로 (셀프로) 번역을 하고, 공증을 하면 인정되는 듯하다. 공증하는 방법으로는 개인적으로 변호사에게 일정 비용을 내고 공증을 하는 방법이 있고, 아포스티유라는 서비스(무료)를 이용하면 영문으로 한 장의 커버(??)가 출력이 된다. 남편이 2019년 8월에 출국할 때, 우리는 대전 둔산의 어떤 공증업체에서 영어번역비와 공증비 45000원을 주고 가족관계증명서를 공증 받았다.
*국문출력 1장(그림 1), 영문번역 1장(셀프가능, 그림 2), 아포스티유 1장(그림 10).. (총 3장이 필요)
2.기본증명
위와 같은 방법으로 준비하면 된다. Details에서 아래의 부분을 조금만 신경 쓰면 된다.
[Place of Birth] 1234 Seocho-gu, Seoul
[Date of Report] 01/01/1234
[Reported by] Father
[Date of Transmit] 01/01/1234
[Transmitted by] Seoul
3. 혼인증명
위와 같은 방법으로 준비하면 가능한데, Details에서 아래의 부분을 조금만 신경 쓰면 된다.
[Date of Report] 01/01/1234
[Spouse] Kim, Young Hee
[Spouse’s Identification Number] 340101-1234561
[Reported Office] Seoul
4.영문운전경력발급(certificate of driver’s license)
영문으로 운전자경력을 발급받으면 미국서 차 보험을 신청할 때 인정이 된다고는 하는데, 막상 남편이 새 차를 구매하고 GEICO에서 보험을 들 때 별로 유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에서 차 보험을 가입시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운전경력이 인정된다고 한다. 혹시나 필요한 분을 위해 아래의 링크를 공유한다.
https://www.gov.kr/mw/AA020InfoCappView.do?HighCtgCD=A08004&CappBizCD=13200000049&tp_seq=01
5. 영문예방접종 확인서
브릭 연재 26편에서 이미 작성하였음.
본 기사는 네티즌에 의해 작성되었거나 기관에서 작성된 보도자료로, BRIC의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내용 중 개인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사실확인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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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 문제는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고 시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경력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 과학자들이 많이 있으리라 본다. 나의 첫 포닥 3년 이후로는 경력단절 3년, 경력복귀 7년 반(한국에서의 연구활동)의 일상을 극한직업 엄마 과학자(1-37회)에서 공유한 바 있다. 미국으로 이주 후에는 바이오 회사를 다니면서 정착을 위해 겪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에 대하여 소소히 공유해보고자 한다(슬기로운 미쿡생활 38회-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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