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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인 비디오] 검색 엔진 2위 『유튜브』…생명과학 동영상 5억 개
Bio통신원(최초여노)
공중파 방송 뉴스들이 <유튜브>에서 실시간 라이브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필자는 처음에 각 방송사들이 <유튜브>에서 뉴스를 내보내는 걸 보며, 우려의 시각을 가졌다. 이러다 모든 콘텐츠들이 <유튜브>로 종속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드는 것이다.
요새 비디오 콘텐츠들의 근황을 보면 당분간 <유튜브>의 아성은 쉽게 깨지지 않을 듯하다. 한 채널의 분석에 따르면, <유튜브>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유튜브>는 현재는 87%의 인기도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의 전체 합이 100%가 아닌 것으로 보아, 각 채널 자체의 인기도를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인기 있는 비디오 공유 플랫폼은 단연 <유튜브>다.
2위는 <트위치>, 3위는 <FaceBook Watch>이다.
<트위치>는 게임에 특화된 영상 플랫폼이다. 이미지 캡쳐 = 참고 1.
한 미디어 분석 채널 <Think Media>는 <유튜브>를 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1. 콘텐츠 소비자가 아니라 창작가가 되라. 2. 기록과 유산을 남겨라. 3. 창의성을 표현하라. 4. 개인의 성장(편집, 기술력, 문제 해결력 등)을 도모하라. 5.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낼 수 있다. 6. 2번째로 가장 큰 검색 엔진에서 눈에 띨 수 있다. 7. 개인을 브랜드화 할 수 있다. 8.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9.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10.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 이 채널의 운영자는 <유튜브>를 통해 '유튜브 시크릿'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유튜브>를 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중 눈에 띄는 건
개인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중 문제 해결력과 회복력을 키워갈 수 있다는 점이 공감된다. 이미지 캡쳐 = 참고 2.
구글에서 동영상 섹션에서 'youtube life science(생명과학)'을 검색하면 511,000,000개의 동영상이 검색된다. 'youtube biology(생물학)'을 검색하면 140,000,000개의 동영상이 검색된다. 'youtube biology(생물학) channel(채널)'을 검색하면 18,200,000개의 동영상이 검색된다. 'youtube bioengineering(생명공학)'을 검색하면 777,000개의 동영상이 검색된다. 'youtube biomedicine(생체의학)'을 검색하면 약 80,700개가 검색된다. 그만큼 콘텐츠가 많다는 것이다. 학습과 교육의 측면에선 분명 유용한 측면이 있다.
<유튜브>에 과연 어떤 키워드들로 동영상들이 업로드 돼 있는지 살펴본 결과.
<Elegant Themes>는 <유튜브> 이외에 주목할 만한 비디오 호스팅을 알려준다. <유튜브>의 대항마가 되고자 하는 플랫폼들은 주로 유료사이트들이 많으며, <유튜브>가 가진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했다. 첫 번째는 <비메오>이다. <비메오>는 예술인들과 창작자들을 위한 비디오 플랫폼이다. 간편성과 유저 경험을 통해 영상을 제공한다. 영상들은 대부분 인덱스화 되어 있고, 프라이버시 옵션이 제대로 돼 있다. <비메오>에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장기간 프로젝트들을 위한 영상들이 주로 업데이트 된다. <비메오>에선 광고나 게임이 올라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높은 수준의 영상들이 업로드 되며, 유료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유튜브>에 대적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이 등장할 수 있을까. 이미지 캡쳐 = 참고 4.
또한 <위스티아> 플랫폼이 있다. <위스티아>는 영상 창작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상호 소통하는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물론 <유튜브> 역시 마찬가지다. <위스티아>에는 광고가 없다는 점, 불필요한 추천 등이 뜨지 않아 편리하다. 유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무분별하게 동영상이 보이는 게 아니라 선별적으로 동영상을 제공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전 세계 30만 개 기업들이 <위스티아>를 사용하고 있다.
<비드야드>는 철저히 비즈니스용 영상 플랫폼이다. 마케팅과 세일 전략을 위한 비디오를 제공한다. 광고를 허용하지 않고 유료로 운영된다. 특히 유저들과 소통하기 위한 툴을 제공한다.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플랫폼이라기 보단 소통에 중점을 두고 선두 기업들을 위한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스프라우트비디오>는 영상 제작과 편집을 매우 간편하게끔 해준다. 특히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만드는 데 유용하다. 또한 안전성과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한다. 비즈니스용이다. 이외에도 워드프레스와 연관된 <제트팩>, 팀 협업과 통계 분석에 용이한 <브라이트코브> 등도 있다.
<유튜브>의 장점을 절대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학습과 교육, 민주주의와 고발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갈수록 자극적인 영상 제작에 주력하고, 심지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으니 고민이 들 수밖에 없다. 가짜 뉴스와 비방의 문제 역시 심각하다. 그런데 아이들은 <유튜브>를 보며 자라고 학습하며, 세계관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엔 아이들이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과 아이들 관련 영상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규제가 적용됐다. <유튜브>는 연방법률 위반으로 1억7천만 달러를 벌금으로 내기로 했다. <유튜브>는 아이들을 위한 개인 정보 수집과 시청 제한 등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몸집이 커진 <유튜브>는 영화, 음악, 교육, 비즈니스 등 전 분야에서 주목받는 플랫폼이 되었다. 모든 콘텐츠가 블랙홀처럼 <유튜브>로 끌려가고 있는 이때, 과연 무엇이 좋고 나쁜 것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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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생활사를 연구해 졸업논문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과학 및 다큐 방송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그동안『다시 과학을 생각한다』(공저, 2016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와『과학을 부탁해』(2019)를 집필했으며, 현재 지구 생태계 균형 차원에서 생물다양성과 환경윤리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바이오 in 비디오'에서 생명과학계의 정책과 제도 변화, 연구 경향, 연구 주제, 연구 문화 등을 영상 콘텐츠로 살펴보려고 한다. 비디오를 중심으로 하되, 관련 저널이나 서적도 참고하여 시각적 효과를 높여 연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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