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UG-WINDOW 처리영역 보기]
즐겨찾기  |  뉴스레터  |  오늘의 정보  |  e브릭몰e브릭몰 회원가입   로그인
BRIC홈 동향
스폰서배너광고 안내  배너1 배너2 배너3 배너4
과학으로 본 코로나19 (COVID-19)
전체보기 Bio통신원 Bio통계 BRIC View BRIC이만난사람들 웹진(BioWave)
목록
조회 4847  인쇄하기 주소복사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바이오통신원   
[바이오 업계 소식: From Startups to Moguls] 생명과학에 뛰어든 Google – 2편
생물산업 Illozik (2016-01-26)
지난 편에 이어서 Google의 생명과학 사업에 관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전편에서는 Google의 2015년 조직개편 및 이에 의해 부각된 생명과학 사업의 일환으로 Google Life Sciences와 Verily를 언급하였습니다.

Google 생명과학의 시발점인 Google X
그림 1. Google 생명과학의 시발점인 Google X
(출처: Wikipedia)

Google Life Sciences는 2012년 ‘눈물을 통해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개발 프로젝트’로부터 기인하였습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IT 기술을 콘택트렌즈 안에 집적시킴으로써, Google로서는 최초로 IT와 BT의 접목을 시도한 것 같습니다. Google Life Sciences팀은 Google X 소속으로 연구를 시작합니다. 조금 거슬러올라가 2010년, Google은 비밀연구소인 Google X를 설립하는데, 이 연구소에서는 무인자동차 등 많은 미래기술 인큐베이션을 위한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Google X 대표 프로젝트 10개 소개 (2015-04-16, eWEEK)

Google Life Sciences팀은 바로 이 Google X 산하에서 연구를 시작하였고 이 팀을 이끄는 사람은 Andrew Conrad (앤드류 콘라드, Andy Conrad) 박사였습니다. Google이 생명과학을 시작하고자 영입한 인재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Conrad 박사를 비롯하여 Google Life Sciences의 주요인물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The Wall Street Journal (WSJ), Forbes 등에서 Google 생명과학 분야의 인재들에 대해 다룬 적이 있으며, 특히 Nature에서는 지난 10월에 “Why biomedical superstars are signing on with Google”이라는 제목으로 (superstars와 같은 다소 자극적인 표현을 감수한) 글을 실을 정도였기 때문에, Google의 생명과학을 이끌어가는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Verily (Google Life Sciences의 새 이름)의 주요 인사
그림 2. Verily (Google Life Sciences의 새 이름)의 주요 인사
(출처: Verily 홈페이지)

Andrew Conrad 박사
그림 3. Andrew Conrad 박사
(출처: NIH)

Verily의 CEO인 Andrew Conrad 박사는 UCLA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에서 세포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1991년, NGI (National Genetics Institute)를 공동 설립한 Conrad 박사는 NGI에서 HIV 등 바이러스 진단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NGI는 2000년 LabCorp (Laboratory Corp. of America Holdings)에 합병되고 Conrad 박사는 2013년 초반부까지 LabCorp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다가 Google X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2005년에는 Dole Food Company의 회장인 David Murdok (데이비드 머독)을 도와 North Carolina Research Campus을 설립하는데 기여하기도 합니다. 이곳은 Duke University,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가 관여한 학문적 공동체 (건강, 영양, 농업 연구)로, Conrad 박사는 이곳에서 Chief Scientific Advisor를 맡고 있습니다. 암 치료 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물리학자, 수학자, 동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WSJ 블로그를 통하여 Conrad 박사에 대한 사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Google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게도 그는 청바지에 슬리퍼 차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또한 서핑을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서핑을 즐기다 바위에 부딪쳐 왼발에 상처를 입었다고 합니다. 가끔 아침에 옷을 어질러놓고 나가기 때문에 종종 아내가 옷을 입기 쉽게 펼쳐놓는다는 이야기까지 실려있습니다.

Brian Otis 박사
그림 4. Brian Otis 박사
(출처: Vision Plus)

Verily의 CTO (Chief Technical Officer)인 Brian Otis (브라이언 오티스) 박사는 Google X 콘택트렌즈 프로젝트의 시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Google X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Otis 박사가 속한 University of Washington 연구팀이 이를 연구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는 이 대학에서 종신재직권 (tenure)까지 받은 상태였지만, Google의 기반시설, 재원, 그리고 무엇보다 불가능해 보이는 프로젝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열정에 강력한 매력을 느끼고 2012년에 Google로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Google에서 눈물로 포도당 수치를 측정하는 렌즈를 개발 중에 있으며, 그 외에도 웨어러블, 임플란트 디바이스, Liftware (수전증 환자를 위한 떨림 방지 스마트 숟가락) 등 Google 생명과학 분야의 하드웨

어와 디바이스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습니다. 컴퓨터칩이 얼마나 작아질 수 있는지, 또 작은 칩이 무엇까지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호기심이 대단하다고 하니, Google에서도 적합한 인재를 영입한 듯 보입니다. 그는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Intel과 Agilent Technologies에서 경력이 있습니다.

Jessica Mega 박사
그림 5. Jessica Mega 박사
(출처: Timi Study Group)

다음은 Verily의 CMO (Chief Medical Officer)인 Jessica Mega 박사입니다. 작년 3월, Harvard Medical School에서 교수진으로 재직 중이던 Mega 박사의 Google 합류 결정은 2015년 의학계 및 생명과학계에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는 Nature나 Forbes에서 기사로 다루어졌는데, 특히 Forbes에서는 “Prominent Harvard Cardiologist Moves To Google X To Head Large Study”라는 제목으로 중점적으로 다루기도 하였습니다. Stanford University에서 우등으로 졸업하고, Yal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에서 학위 후 미국 Thrombolysis in Myocardial Infarction (TIMI; 심근경색 혈전용해술) Study Group에서 senior investigator로서 심장질환 치료와 관련하여 각종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지금은 Verily에서 임상 전략/연구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Vik Bajaj 박사
그림 6. Vik Bajaj 박사
(출처: Vik SNS)

Verily의 CSO (Chief Scientific Officer)는 Vik Bajaj (비크 버자즈) 박사입니다. 그는 유기물의 구조를 세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핵자기공명, 질병 조기진단을 위한 분자이미징, 시스템스 바이올로지 및 나노과학 전문가로, 2013년 Conrad 박사에 의해 영입되었다고 합니다. Google에서는 Baseline Study를 리드하고 있는데, 이는 암이나 심장질환과 같은 질병의 예방을 위해 각종 분자유전학적 정보를 수집하여 맵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는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University of Pennsylvania와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에서도 경력이 있습니다. WSJ 블로그에 따르면 비행기 조종을 즐긴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인물들 이외에 소프트웨어나 관련 엔지니어 인재들 또한 Verily를 함께 이끌고 있습니다 (그림 2). 바야흐로 IT에서 기인한 BT의 장을 Google이 펼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Google은 어떻게 이러한 과학 인재들을 영입하는 것일까요. 저명한 과학 인사들에게 있어서 학계를 떠나 업계로 편입하는 것이 그리 쉬운 결정은 아닐 것 같습니다. 보수의 문제를 넘어서는 무언가가 그들을 이끌었을 것입니다. 사견으로는 그런 인사들을 업계로 이끌 수 있는 동기는, 연구에 대한 열정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는 환경과 그런 연구가 정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설렘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인프라와 재원이 받쳐주는 상태에서 학계와 동등한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다면 이는 업계로의 전향을 부추기는 강력한 동기가 될 것이고, 바로 Google이 이것들을 제공하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Google은 IT 업체이기 때문에 기존 생명과학 업체들이 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것도 하나의 큰 동기일 것입니다. Nature 기사에서 Mega 박사가 다음과 같이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What I find compelling is the immersion of people with strong technology backgrounds — hardware and software engineers — sitting next to people like myself. The impact feels very, very large.”

Google은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인 만큼, 인재를 채용할 때도 가장 중시하는 것은 객관적인 데이터라고 합니다. SAT점수, 대학성적, 학위 등이 이런 데이터가 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자아가 너무 강한 사람도 배제하는 등 인성 또한 중요한 요인이라고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채용 철학을 기반으로 Google Life Sciences팀과 현재의 Verily가 구성된 것이라면 일단은 조직이 운영되는데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이러한 조직 내에서 ‘superstar’들의 시너지가 향후 얼마만큼의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생명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IT 공룡이 생명과학을 꾸려나가는 시기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마치 Michael Jordan이 23번을 달고 경기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볼 수 있었던 정도의 행운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야구에서도 성공할지, 아니면 다시 농구에만 집중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요.

이번 편에서는 Google 생명과학을 이끄는 인물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Google Life Sciences와 Verily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Google 생명과학을 이끄는 인물들


[생명과학에 뛰어든 Google –3편]에서 계속


[출처]
1. http://blogs.wsj.com/digits/2014/07/25/meet-the-google-x-life-sciences-team/
2. http://www.nature.com/news/why-biomedical-superstars-are-signing-on-with-google-1.18600
3. http://www.nih.gov/precision-medicine-initiative-cohort-program/andrew-j-conrad-phd
4. https://en.wikipedia.org/wiki/Baseline_Study
5. http://www.timi.org/index.php?page=senior-investigators
6. http://www.forbes.com/sites/larryhusten/2015/05/11/prominent-harvard-cardiologist-moves-to-google-x-to-head-large-study/#1b630916dd07

※ 상기 내용 중 잘못된 사실이 있거나 보충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추천 7
  
인쇄하기 주소복사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Illozik (필명)
Ph.D. in Life Sciences. SNU 학사, POSTECH 박사를 거쳐 현재 업계에서 재직 중이다.
다른 연재기사 보기 전체보기 >
[바이오 업계 소식: From Startups to Moguls] 게이츠 재단이 이끈 $45M 투자 유치의 주인공, 농업스타트업 Enko Chem
지난 금요일 (6월 26일) 주요 외신에서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게이츠 재단)이 이끈 한 농업바이오 업체의 투자 소식을 다뤘습니다.  ...
[바이오 업계 소식: From Startups to Moguls] 업체 업데이트: Sherlock (CRISPR COVID-19 진단), Oxitec (GM모기)
연재 [바이오업계소식]에서 관심 있게 지켜봤던 내용 중 흥미로운 업데이트 두 가지가 있어 전해드립니다. 하나는 Feng Zhang 교수의 CRISPR 기반 진단업체인 Sherloc...
[바이오 업계 소식: From Startups to Moguls] TALEN 유전자가위 식물개량 업체, Calyxt의 최근 행보
TALEN 유전자가위 플랫폼으로 식물을 개량하는 업체인 Calyxt는 지난 2017년 12월 바이오업계소식에서 “GMO, OMG? 식물유전체편집과 GMO 이슈, 그리고 Calyxt...
본 기사는 네티즌에 의해 작성되었거나 기관에서 작성된 보도자료로, BRIC의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내용 중 개인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사실확인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기사 오류 신고하기]
 
  댓글 0
등록
위로가기
동향 홈  |  동향FAQ  |  동향 문의 및 제안
 |  BRIC소개  |  이용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BRIC. All rights reserved.  |  문의 member@ibric.org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유튜브 유튜브    RSS서비스 RSS
머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