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조직공학의 3대 요소 중 하나인 스캐폴드(scaffold)에 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전통적이면서, 아직까지도 각광받는 연구 주제 중 하나입니다.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기 위해 세포, 세포외기질 혹은 성장 인자 등을 전달하는 하나의 매개체로써, 스캐폴드는 활발한 연구와 더불어 임상 적용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캐폴드를 제작하는 기술에 있어 여러 제약점들로 인해 다양하고 복잡한 모양, 특히 손상된 조직 혹은 장기의 모양을 모사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주 간단하게 종이 접기를 통해 스캐폴드를 제작하는 컨셉을 도입하여 조직공학에 적용을 하였습니다. 최근 마이리틀텔레비젼 (마리텔)에 김영만 선생님이 나오셔서 많은 코딱지들에게 종이 접기로 꿈과 희망을 전해주었습니다. 저희도 김영만 선생님처럼 종이 접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동시에 스캐폴드 제작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본 연구는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생체모방재료 및 줄기세포 공학 연구실 (bmsce.snu.ac.kr)에서 황석연 교수님의 지도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연구실은 자연 유래 물질 혹은 합성 재료 등을 사용하여 체내 이식 가능한 재료들을 합성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료와 세포를 이용하여 연골과 뼈 조직 재생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줄기세포의 분화에 관한 연구도 같이 진행하여 생체 재료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조직 재생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임성갑 교수님과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권성근 교수님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하였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공학과 의학을 하시는 분들과 공동연구를 하면서 공학적 재료를 의학에 직접 적용하여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공동 연구로 해결해 나가면서, 각자의 분야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서로 소통해 나가며 해결점을 찾아나가는 길들이 힘들었지만 앞으로 연구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은 공학적, 의학적 마인드 그리고 지식이 모두 필요한 융복합 분야입니다. 혼자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없기에 공동 연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소통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번 프로젝트에서 보였던 다양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새로운 실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기도 이외에 다른 조직에도 적용을 하여 종이 접기의 또 다른 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부족한 저를 지도해주신 황석연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수님과의 활발한 의사 소통이 없었으면 이런 결과를 얻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또한 재료적인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임성갑 교수님, 동물 실험과 분석을 도와주신 권성근 교수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준 저희 연구실 학생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또한 대학원 생활에 관한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신 고 서갑양 교수님 연구실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질적, 정신적으로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우리 가족들과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