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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김은지(Eun Jee Kim) 저자 이메일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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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V updated 2022-11-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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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xidative phosphorylation inhibitor IM156 suppresses B-cell activation by regulating mitochondrial membrane potential and contributes to the mitigation of systemic lupus erythematosus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혹은 전신 홍반 루프스는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 관절, 혈액, 신장 등 신체의 여러 기관을 침범하는 전신성 질환입니다. 그 증상이 경미한 경우도 있지만 침투율이 높은 경우에는 생명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최근 SLE 치료 방법으로 면역세포의 대사기능을 억제하는 연구들이 보고가 되고 있지만 임상적으로 안정적 효과를 보인 약제는 거의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 팀은 암 치료제로 개발되었던 IM156이라는 약물의 특성을 다른 관점에서 연구하여 drug-repositioning, 즉 약물재창출의 전략을 통해 SLE 치료제로 적용시키는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IM156은 강력한 Oxidative phosphorylation (OXPHOS) 억제 효과가 있기 때문에 면역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의 대사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 가설을 세웠고, 연구 결과 B세포의 activation과 cell cycle, 그리고 plasmablast의 B세포 분화 역시 드라마틱하게 억제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루프스 신염 마우스 모델에 IM156을 적용하였을 때도 B세포 활성화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나아가 사구체신염이 유의하게 줄어들고 생존율 역시 유의하게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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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연구는 B세포 대사 억제를 통해 루프스를 완화시켜 현재 치료가 쉽지 않은 질병인 SLE에 적용시킨 연구입니다. 자가반응성 B 세포는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의 중심 역할을 하고 다양한 자가 면역 질환의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 많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B세포 분화, 조절 등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이 보고됩니다. 저희 연구는 이러한 B세포의 대사 조절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SLE 뿐만 아니라 B세포의 과다 활동에 의해서 야기되는 여러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앞으로 더 좋은 연구들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연구팀은 연세대학교의 세 교실이 함께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꾸려진 팀입니다. 장기이식연구소에 기초를 둔 신장내과 김범석 교수님 연구팀, 류마티스내과의 송정식 교수님 연구팀, 또 생화학교실의 하상준 교수님 연구팀이 함께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세 교수님께서 연구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주시고 전반적인 연구 방향에 대한 가이드를 명확히 잡아주신 덕분에 각 교실의 독립적인 연구와 공동 연구 모두 수월하게 진행되었고, 실험 결과에 대한 pressure가 없는 실험실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 연구자들이 어려움 없이 실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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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장기이식연구소는 여러 임상 교수님들께서 연구를 진행하시는 연구팀이고, 지도 교수님이신 김범석 교수님 역시 신장 기능과 면역 거부 등을 연구하시는 임상 교수님 이십니다. 저희는 기초 실험을 진행하지만, 항상 임상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검토하고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떠한 유익이 있을지 늘 생각합니다. 모든 연구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고 실험이 실패로 끝날 때가 많지만 어떤 질병을 가진 누군가의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연구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이번 연구는 제가 진행한 실험에 대한 확신을 갖고 물리적인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끝까지 연구를 마무리했다는 것에서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학부 시절 저에게 가장 큰 도전이 되었던 과목 중 하나가 면역학 이었습니다. 다른 생물학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면역학은 범위가 굉장히 넓고 연구되지 않은 분야 역시 상당히 많습니다.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연구분야일 수 있지만, 반면 언제나 새로운 발견의 가능성을 느끼게 해주는 분야임에도 확실합니다. 면역질환은 상대적으로 드문 질환에 속하긴 하지만 그 연구의 필요성은 분명하기 때문에 연구의 가치와 재미가 충분히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현재 또 다른 교실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약리에 기반을 둔 새로운 시각의 연구로, 결과도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성실하고 기쁜 마음으로 연구에 참여하여 질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공동 1저자로써 실험을 진행한 심주성 선생님과 저 모두 개인 업무가 바빴던 탓에 평일 밤 혹은 주말에만 실험 진행과 논문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김범석 교수님과 장기이식연구소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밤낮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공휴일에도 함께 나와 실험 해주신 조유리 선생님과 김준예 선생님, 이효정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히 연구실장님이신 조유리 선생님께서 전반적인 연구 과정에 세심히 신경 써 주신 덕분에 더욱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 주시는 가족들, 또 언제나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자가면역질환 (Autoimmue disease) #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B cell
Category: Immunology, Medicine, Molecular_Biology
등록일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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