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T 세포는 (T cells) 바이러스나 암세포 등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여러 물질로부터 지키는 중요한 면역체계의 일부입니다. 이식 과정에서 수혜자의 T 세포는 기증자 세포를 (donor cell) 외래 물질이라 인식합니다. 따라서 기증된 장기는 기증자를 인식한 T 세포에 의해 (donor reactive T cells) 파괴됩니다. 이러한 거부반응을 억제하기 위하여 수혜자들은 면역체계를 억압하는 약들을 (immunosuppressant) 복용 해야합니다.
T 세포가 기증자 세포를 외래의 물질이라 인식을 하는 과정을 direct allorecognition 이라 부릅니다. 기증자를 인식하는 T 세포를 찾을 수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일컬어졌습니다. 그리고 단백질들의 파편인 self-peptides 가 direct allorecognition 의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저희의 연구는 2 가지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첫번째는, MHC complex 가 표하고 있는 peptides 가 direct allorecognition 에 얼마나 필요한지 알아내는 것이고. 두번째는 peptide-MHC complex 를 발견함으로써 기증자를 인식하는 T 세포 (donor-reactive T cells) 들을 감지할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입니다.
저희는 이 연구를 통해 self-peptides가 direct allorecognition에서 필수적이라는 것을 밝혀냈고, 이식 면역반응을 추적하고 바꿀 수 있는 기술 또한 발견했습니다. 불가능 하다고 알려져 있는 연구를 성공함으로써 이식 연구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저희는 향후에 이 기술이 임상실험으로 나아가길 기대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11살의 나이에 가족과 함께 시드니로 이민을 오게 되었습니다 (Australia, Sydney). 킬라라 고등학교를 (Killara Highschool) 졸업한 후, 현재 시드니 대학교에서 (The University of Sydney) 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Doctor of Medicine). 의대 공부를 하면서 저는 이식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식 연구팀을 이끌고 계신 Prof Alexandra Sharland 에게 찾아가서 이식 분야에서의 연구 의향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저희 교수님과 이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의대 공부와 박사학위를 (PhD)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지난 6년간 수 많은 실패의 반복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포기하고 때려 치고 싶은 마음이 수백 번 이나 들었지만 저희 교수님과 다른 연구 팀원들의 서포트에 힘입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 교수님과 저의 연구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시드니 대학교에 소속 되어있는 Charles Perkin Centre 에 있는 저희 교수님이 리드하는 Transplantation Immunobiology Lab 에서 연구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연구를 통해 많은걸 알아내려고 노력하면서 얼마나 우리가 모르는 게 많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패에 익숙해지고 다시 도전하는 정신을 배웠습니다. 제가 연구가 이렇게 어려운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교수님은 저에게 멋있고 존경하는 분 입니다. 저에게 멘토가 되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연구활동 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하고 배워 갈수 있다는 게 가장 보람 있는 것 같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연구를 시작하고 싶어하는 분들은 좋은 교수님을 만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단한 연구를 하고, 큰 펀딩을 받고, 이름이 날려져 있는 교수님들도 좋지만, 가장 좋은 교수님은 학생들을 걱정해주고 학생들을 서포트 해주고 학생들을 키워 주시는 분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 분과 같이 일한다면 실패하고 힘들 때 같이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운동이나 취미활동이 있으면 정신건강 몸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좋은 과학을 하려면 체력도 좋아야 합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는 대학교에서 너무 오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서 의대 졸업하고 박사학위도 마치고 싶습니다. 친구들이 다 졸업하고 일하는 걸 보니 너무 부럽습니다. 의사로서 일하면서 저희의 이식 연구가 임상실험으로 가는 길을 같이 가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저를 항상 사랑해주시고 맛있는 음식을 챙겨주신 부모님께 항상 너무 고맙습니다. 부족한 저를 서포트 해주신 교수님과 연구 팀원들에게도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한국말을 잘 못합니다. 이 글을 정성껏 고쳐 주시고 인내해서 읽어주신 여자친구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Transplantation
#Immunology
#M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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