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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정지훈(Geehoon Chung) 저자 이메일 보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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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istent Activity of Metabotropic Glutamate Receptor 5 in the Periaqueductal Gray Constrains Emergence of Chronic Neuropathic Pain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감각은 여러 원인에 의해 병적인 통증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신경 손상에 의해 나타나는 신경병성 통증을 들 수 있는데, 이 병을 앓는 환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통증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이렇게 통증이 비정상적으로 증폭되는 여러 기전이 밝혀져 왔으나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법은 없는 상태이며, 환자는 해소되지 않는 통증에 의해 끝없이 고통받습니다. 말초 변성이 원인이 되어 증상이 시작되었더라도, 통증이 만성화됨에 따라 뇌 수준에서의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본 연구는 말초 신경 손상으로 시작된 통증이 결국 뇌의 변화를 야기하고, 이러한 뇌의 변화가 다시 통증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밝히는 연구입니다. 저는 지속된 통증 신호가 뇌에서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변화로 인한 신경작용의 ‘손상’ 이 통증을 초기 원인과 무관하게 계속 재생산하는 원천이 될 것이라는, 당시로서는 막연했던 시나리오를 떠올리고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제가 떠올렸던 ‘손상’의 개념은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신경 가소성이 손상되어 감각정보를 뇌가 항상 통증으로 인식하도록 상태가 고정되어 버릴 것이라는 생각이었고, 다른 하나는 조절 기능이 손상되어 감각 정보가 계속 통증 정보로 변환될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로 2012년에 박사 과정 첫 주제로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단계적으로 연구를 구체화하면서 기전 및 실험 기법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아이디어들을 계속 떠올리고 시도하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제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결과들을 계속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험 결과가 잘 나와 주는 것은 행복한 일이었지만, 새로운 접근법들을 안정화시키며 연구를 계속 발전시킴에 따라 연구 기간은 장기화되었습니다. 이 연구를 진행하는 도중에 새로 시작한 다른 연구들을 모두 먼저 마무리하고, 박사 학위를 받고 박사후 과정으로 이행한 후에도 이 연구는 곁에 남았습니다. 2020년에야 논문을 내게 되었으니, 오래 함께 한 연구인 셈입니다. 마치 키워서 세상에 내보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내용을 소개한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322408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연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신경생리학 연구실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신경글리아 이미징 연구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생리학 연구실의 주요 연구 과제는 신경계의 가소성 기전입니다. 세포의 전기적 특성을 기록하는 slice patch clamp 실험기법을 주 테크닉으로, 동물 행동 실험, 분자생물학적 분석, PET을 사용한 뇌영상 측정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실험을 진행합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신경글리아 이미징 연구실에서는 주로 신경계 질환에 관여하는 신경세포 및 신경교세포 기전을 연구합니다. 특히 통증 질환을 뇌 및 척수 수준에서 연구하는데, two-photon 현미경을 사용한 생체 내 칼슘 이미징 기법을 주 테크닉으로, 동물 행동 실험, 생체 내 전기생리학적 기록, 머신 러닝 기법을 활용한 신경계 해석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두 연구실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함께 연구 미팅을 진행하여 활발히 교류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생리학 연구실 : http://brain.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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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신경글리아 이미징 연구실 : https://neuroglia.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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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사회에는 연구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도, 연구에 필요한 설비도, 연구비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연구에 투입되는 한정된 자원을 사용하는 한 사용자이자, 동시에 자원의 일부인 연구자가 된 사람으로서, 이를 가치 있게 활용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연구 결과가 단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성과가 모여 상황을 점점 더 좋게 만들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에 느꼈던 스트레스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으며 선택에 대한 모든 책임을 홀로 마주해야 한다는 당연한 현실을 인식하는 것이 마음에 부담을 주곤 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라앉히기 위해 자신을 뒤돌아보기도 하고 상황을 조사하기도 하고 주변의 조언을 구해 보기도 하였지만 결국 결정을 내리는 것은 스스로의 몫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립해야 하는 순간에 마주하게 되는 마음의 흔들림은 자신만의 것이고, 그 시기를 지나면 빠르게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흔들림이 사그라들 때까지는 계속 견뎌 내시기 바랍니다.

진로 선택이 아니더라도, 이후 매 시기에 다양한 선택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새로운 불안감이 당도하면, 이를 다스리려고 열심히 노력하다가, 어느 시점에는 도약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딛을 수 없어도 허우적거리기로 결정했던 것처럼, 어떤 시기에는 괴로워하기보다는 돌파하기로 결정하시기를 권합니다. 불안이 계속 공회전하여 괴로움에 예민해지게 하는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믿음의 도약을 수행하려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스스로의 한계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용감하게 결단을 내린 다음, 결과를 감수하세요.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환자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통증의 기전 연구와 더불어,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 도구를 개발하는 연구도 계속 수행할 계획입니다.

그 밖에는, 감각 정보가 정서 및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에 본래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정서의 전이 및 공감 현상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주제를 계속 발전시켜 연구하려 합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고통을 지니고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상황이 더 좋아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연구에 참여하신 공동 저자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에 연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연구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모든 동료 연구자 분들께 감사와 축복을 전합니다. 부모님과 형, 동생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마음으로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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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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