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본 논문은 천식의 발생이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 염증 기전을 지니고 있지만, 그 이외의 암 종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주안 점을 두고 서술한 논문입니다. 이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가 없는바, 2가지의 독립적 코호트의 광범위한 분석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정말 새롭게 많은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1) 천식에 걸리면 암에 걸릴 확률이 75% 증가한다.
2) 천식에 걸리면 지속적인 기간 동안 발암 확률이 높고, 특히 2년차즈음에 확률이 특히 높게 유지된다.
3) 비아토피성 천식이 (아토피성 천식과 비교해서) 훨씬더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4) 특히 방광암 > 폐암 > 혈액암 > 구강암 > 성관련암 > 췌장암 > 위암 > 간암 > 대장암 순으로 발암 확률이 높다.
5) 흡입용 스테로이드를 쓰면, 폐암의 확률을 56% 낮추지만, 모든 암의 발암확률을 낮추지는 못한다.
각 항목의 내용마다 쪼개서 내도 높은 잡지에 갈 수 있는 새로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용을 모두 포괄적으로 이야기함으로 우리는 정말 좋은 평가를 받아 JACI에 실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Graphical Abstract>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연구는 최고의 동료를 만나 팀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연구는 저의 첫 단독 교신저자 연구입니다. 공동1저자는 2분이 있습니다.
1) 동기이기도 하면서, 아산병원 호흡기내과에 재직 중인 우아라 선생
2) 후배이기도 하면서, 세종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이승원 교수
이렇게 동기, 후배로 이루어진 팀이 의기투합하여 1년간의 리비전 끝에 좋은 잡지에 골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국에서 JACI에 이름을 올린 교신저자 중에서 최연소 교신저자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업적을 얻게 된 이유는, 뜻있는 연구 동료를 만나, 서로 격려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즐겁게 연구를 진행해서 좋은 결과물까지 얻게 된 것 아닐까 합니다.
3.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소아과 의사로 10점이 넘는 논문을 내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3년전만 해도, 제가 논문을 쓸 때 한빛사 논문에 이름을 한번 실어보는 것이 소원이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한빛사에 실린 인터뷰 글을 보면서 저의 꿈을 키우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그렇게 꿈을 키워오니, 이제는 교신저자로써 당당히 좋은 잡지에 이름을 올리게 되고, 이번 논문을 계기로, 3년간 3회 이상 등록된 과학자 부분에 당당히 이름까지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꿈을 꾸고 노력하면, 반드시 내가 원하던 꿈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특히 저의 첫 교신 저자 논문인데, JACI라는 좋은 잡지에 올릴 수 있게 도와준 1저자 두분 (우아라 선생[아산병원]; 이승원 교수[세종대학교])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수평적인 연구 활동을 보장하는 “어벤져스” 연구팀을 결성하였습니다. 이승원 교수님 (세종대학교), 양지명 박사님 (아산병원), 고현용 박사님 (하버드의대), 돔 교수님 (옥스포드의대)를 메인 주축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풍성한 연구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언제든지 우리 팀으로 합류하길 원하시는 분은 연락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늘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부모님과, 세상 제일 이쁜 아내 지혜와 아빠는 영어를 못한다고 구박하는 우리 딸 세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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