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간단히 설명
뿌리털은 식물이 물과 양분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게 해 주는 식물뿌리의 첨병이자 원군입니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뿌리털에 대한 정보들은 점점 많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뿌리털의 효용성을 생각할 때 식물의 여러 부분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 --> 논문의 교신저자, 충남대 조형택 교수 인터뷰 참고)
-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일반적으로 실험실에서 일어나는 사고인 UV 켜놓고 clean bench 사용하기, 정전, 특히 전기영동 할 때 gel 반대로 내리기, gel에서 band 다 빠져 나갈 때 까지 잊어먹기, gel 만들 때 comb 끼우는 것 잊어먹기, 해충에 의한 형질전환체 전멸, 흙에서 애기장대 대신 버섯이 자라는 등의 다양한 사고들을 저희 실험실에서도 겪었습니다. 이러한 사고들로 인하여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몇 달 걸린 실험이 허사로 돌아갈 때는 진짜 정신이 아득해져 오지만, 주위의 동료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며 위로해 줄 때 “어떠한 실험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구나...” 하며 진짜 심각한 몇 번을 재외하고는 웃어넘김으로써 실험을 무사히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2. 현재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저는 농업생명공학연구원에 있지만, 이번 논문이 나오기까지의 모든 실험들은 충남대학교에서 이루어 졌으므로 여기서는 충남대학교 실험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희 실험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궁동 소재의 충남대학교에서 기초 1호관이라는 이름의 빨간색 벽돌건물 2층 1213호에 자리 잡고 있는 세포분화학실험실입니다. 저희 실험실은 만들어진지 이제 3년째 되어서 실험 벤치도 깨끗하고, 장비들도 모조리 최신식으로 구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모든 실험들을 실험실 안에서 모두 해결 할 수 있게 실험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실험실은 동선이 짧게 설정되어 있어 효율적으로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과 실험실 동료들 또한 모두들 실험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식물 연구라는 것도 결국에는 식물과 대화하는 경지에 이르게 되는데, 그때가 되면 실험재료로서 막 자르고, 버리고 하는 것이 왠지 미안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빨리 죽이지 못하고 지켜 볼 때가 있는데, 이때는 과연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하지만 동물을 실험하는 사람보다는 1000배정도 나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다른 생물들을 희생시켜가며 얻어낸 결과인 만큼 모든 인류에게 유용한 연구가 되었으면 하고, 또한 모든 인류들은 모든 생물들을 존중해 주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식물과학 혹은 자연과학이라는 분야는 진지하게 생물을 바라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려는 자세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자세로 공부를 해야만 흥미를 가지게 될 것이고 흥미를 가지게 되어야 공부하는 것도 신나서 할 수 있겠습니다. 신나서 하는 일은 어려워도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대학을 졸업하고서 언제 시작하든지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지만, 정열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5. 다른 하고 싶은 이야기들...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실험과 실험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교수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교수님의 계획과 지도 그리고 실험실 선배님과 후배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실험이였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공로는 교수님과 실험실 동료들(이상호박사님, 조미숙님, 원수경, 허윤경, 김웅지, 이하연, 이용주)에게 돌리는 바입니다.
Received for article November 17,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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