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우리 몸에서는 하루에도 수천, 수만개의 DNA damage가 발생합니다. 이를 고쳐주기 위한 시스템이 우리몸에 존재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우리 몸의 Genome stability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수억개의 염기쌍중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는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자동차들이 다니는 도로에 싱크홀이 생겼다고 할 때 이를 발견해야지 그것을 수리하고 원활한 교통상황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저희가 이번 논문에서 찾은 UV-DDB 라는 단백질이 이러한 pothole을 찾는 damage sensor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저희는 이 단백질이 Base excision repair pathway에서 초기 DNA damage를 찾아내어서 다른 DNA repair단백질들을 Recruit하며 또한 기능촉진을 하는데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함을 real time single molecule technique을 통해서 규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서 다양한 DNA repair단백질들이 damaged DNA와 어떻게 거동하는지를 single molecule level에서 실시간 규명할 수있기 때문에 이 새로운 기술의 확장성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현재 미국 Pittsburgh에 위치한 UPMC Hilman Cancer Center (NCI Designated Comprehensive Cancer Center)에 있는 Dr. Ben Van Houten 연구실에서 Staff Research Scientist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5명의 랩구성원과 2명의 학부 연구생들이 있고, 두개의 NIH의 R01 Grant를 바탕으로 DNA Repair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DNA damage를 Repair하는 단백질들이 어떻게 거동하는지를 Single molecule level에서 Real time imaging을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In cell live imaging을 통해서도 어떻게 Target단백질이 damaged DNA와 상호작용하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저는 원래 구조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NMR과 X-ray crystallograhy를 통해서 질병관련 단백질들의 3차 구조를 밝히는 연구였습니다. 그러한 과정속에서 배우게 된 다양한 기초지식과 테크닉들이 현재 연구를 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배우는데 있어서는 혼자힘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무수한 실패속에서 다양한 논문들을 찾아가면서 mentor와 또는 동료들과 discussion을 하면서 해결방안을 찾아가고 그렇게 찾은 아이디어로 새로운 실험을 해서 원하던 결과를 얻을 때의 기쁨은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짜릿함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쓰게 된 논문 또한 다양한 협력이 없었다면 결코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제가 미국에 처음 포스닥을 나왔을때 들었던 생각은 정말 기초지식이 중요하다라는 것이였습니다. 어느분야에서건 기본기가 정말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정말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새로운 연구를 하는데 있어서 창의성과 아이디어는 연구자로서의 기본기에서 나오는것 같습니다. 이에 덧붙여서 포기하지 않는 마음, 간절하게 무엇인가를 이루어보겠다라는 의지가 더해진다면 언젠가는 꼭 좋은 연구결과를 낼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또한 덧붙여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mentor나 동료들과의 깊이 있는 대화는 연구자로서 필수적인 덕목인것 같습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번 연구를 통해서 알게된 새로운 결과를 통해서 이어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자 합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연구자로서의 기본기를 알려주시고 성장시켜주신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봉진 학장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현재 저의 mentor인 Ben Van houten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미국으로 나오는데 있어서 큰 도움과 격려를 해주신 서정용, 한병우 교수님, 류경석 박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미국생활 처음 하는데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신 이영삼, 김민성 교수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가족 미국생활에 항상 정신적인 안식처가 되어주신 메릴랜드 베다니 장로교회, 피츠버그 한인연합장로교회 모든 성도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저희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저희 부모님(장행종, 정순덕)과 장인어른(김정섭) 장모님(박성자)께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나의 인생동반자이며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고 기도해주는 사랑하는 와이프(김은미)와 나의 최고보물 성훈이 영훈이에게도 사랑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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