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고시료에서 추출한 유전체 자료를 이용해 인류의 과거를 재구성하는 고유전체학 연구는 최근 몇 년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최근에는 유럽과 중동 지역 위주의 연구에서 벗어나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시료를 연구하는 추세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에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출판된 고유전체 자료가 거의 없던 실정이었지만, 연구 과정에서 참고가 될만한 다른 논문들이 여럿 출판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지만, 새로운 자료를 수합하여 재분석한 결과 더 뚜렷한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제가 그룹리더로 일하고 있는 막스 플랑크 인류사의 과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the Science of Human History)는 다양한 과학적 방법론을 접목해 인류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 설립된 학제간 연구 연구소입니다. 제가 속한 고고유전학과(archaeogenetics) 외에도 고고학과(archaeology) 및 언어 및 문화 진화학과(linguistic and cultural evolution) 등 총 세 개의 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분야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학자들과 교류하며 연구하는 것을 늘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고고유전학은 다루는 자료의 관점에서 집단유전학(population genetics)의 응용 분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의 많은 학생들이 고고학과 역사학에 대한 관심을 통해 이 분야에 입문했는데, 양적 연구를 위한 기초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바탕이 되는 집단유전학의 수학, 통계 및 전산 기초를 우선 배워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앞으로도 동북아시아 및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 꾸준히 고고유전학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우리 나라에서도 고고유전학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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