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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식
조범식(Bumsik Cho) 저자 이메일 보기
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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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ic control of immune cell development by integrated carbon dioxide and hypoxia chemosensation in Drosophila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생소한 용어일지 모르겠지만 저희 연구실은 Inter-organ communication(장기 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하루의 이야기를 하듯 생명체 안에서 장기라고 불리는 기관들도 다른 장기에게 서로의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주로 호르몬이라는 수단을 이용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혈액을 타고 분비되어 온 몸의 장기에게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Inter-organ communication 중에서도 저의 지도교수님은 외부환경을 인식하는 감각신경의 기능이 사라지거나 혹은 저하될 경우 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이 변화가 다른 기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감각신경 하나하나를 조절하고 다시 다른 장기에서 변화를 확인하는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유전자의 조작이 필수적인데 다른 모델동물들과 비교하여 초파리를 이용할 경우 이러한 세밀한 유전자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희는 초파리를 이용하여 Inter-organ communication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교수님 논문에서는 인슐린 분비세포와 혈액 줄기세포, 후각신경과 혈액 줄기세포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냈고 이번 연구에서는 대기 중의 산소/이산화탄소 분압에 따른 혈액 줄기세포의 분화 변화에 대해 알아냈습니다. 앞서 이야기하였듯 Inter-organ communication 연구는 세밀한 유전자 조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파리를 모델동물로 하는 연구실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쥐를 모델동물로 한 실험들도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에피소드라 하면 본 연구는 저의 지도교수님이 저희 학교에 처음 부임하시고 제가 학부생 인턴일 때부터 진행한 연구였는데 대학원에 막 입학했을 당시 미국의 TAGC 학회에 구두발표로 선정되어 석사 1기에 500석 가까이 있는 회의장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그렇게 큰 국제학회는 처음이었는데 지금 와서 그때를 생각해보면 어떤 배짱으로 그 앞에서 발표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방면에서 부족했던 저를 믿고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심지원 교수님의 지도아래에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2014년 8월 말에 저와 저희 실험실 친구 세 명이 처음 함께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파이펫 한 자루도 없었고 실험실이기 보다는 독서실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대학원생 6명에 학부생 3명이 있어서 실험실이 항상 북적이고 모두들 연구에 열정을 가지고 실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저희 실험실은 각자가 개인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제가 학부생 때 프로젝트를 맡고 진행하였듯 지금 학부생들도 대학원생이 시키는 것이 아닌 본인이 직접 실험을 설계해보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서로가 서로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연구 방향이 맞는지 질문하는 '질문이 자유로운 실험실'입니다. 더불어 교수님도 저희가 진행하는 연구 하나하나에 관심이 많으셔서 매일 점심쯤 이면 문을 열고 들어와 실험실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거 없니?"라는 질문을 하시며 연구에 매진하고 계십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초파리를 이용하여 연구를 한다고 하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둘 중의 하나의 질문을 합니다. "초파리 그 조그만 애를 어떻게 연구해?" 또는 "초파리 없애는 방법 좀 알려줘"입니다. 사실 초파리를 연구하고 있는 본인도 초파리를 없애는 방법은 잘 모릅니다. 대답을 하기 위해 여러가지 찾아봤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더군요.

'그 조그만 애를 어떻게 연구해?'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름의 자부심이 있습니다. 매일 현미경을 보면서 새끼 손톱보다 작은 초파리 유충들의 기관을 하나하나 찾아 해부하고 염색하여 현미경을 통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주요 실험 방법이기에 실험실 사람들 모두 손이 섬세하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한양대 자연과학대학 공초점 현미경 사용시간을 다 합쳐도 저희 실험실 공초점 현미경 사용시간을 따라올 수 없다는 점에 있어서 저희 실험실은 현미경을 통한 이미징은 누구보다 잘 한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제가 아직 학위과정 중이고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생명과학이 재미있어서 대학원에 진학할지 말지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실험실에서 인턴을 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희 실험실은 기초과학을 하기 때문에 실험을 통해 알아내는 것 하나 하나가 처음보는 것이 많습니다. 지금 새로 진행하는 연구도 "내가 처음으로 보는" 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해보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군대를 전역하고 난 후 3학년으로 복학하여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걱정도 많이 했고 학부 4학년 때에는 학창시절부터 꿈꾸었던 생물교사의 길과 대학원 진학이라는 길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어느 한 쪽으로 마음을 더 쏟고 싶어 실험실 생활에 매진하였는데 그러다 보니 지방에 사는 가족들을 찾아뵐 시간이 많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이렇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부족한 저에게 항상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시는 저희 교수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힘들거나 어려울 때 항상 함께하는 실험실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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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8-08-02
Category: Developmental_Biology, Genetics, Neuroscience
  댓글 1
회원작성글 Cogni  (2018-07-27 21:23)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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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원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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