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연골조직이 점진적이고 비가역적으로 퇴행되어 운동 및 일상생활에 장애를 유발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이지만 근본적인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아 예방 및 치료 방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제 개발시 연간 45조원 규모인 글로벌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시장을 선점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본 연구는 연골퇴행 제어 표적 발굴 과정 중 nuclear receptor를 조사하게 되었고, 연골퇴행 및 퇴행성관절염과 관련있는 nuclear receptor중 estrogen-related receptor gamma (ERR )가 퇴행성관절염 환자와 마우스 관절염 모델인 DMM(destabilization of the medial meniscus) 시술 마우스의 연골조직에서 과발현되고 있음을 확인하여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본 연구실은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에 속해 있는 연골퇴행제어 연구실 (PI: 전장수 교수님)로 현재 연구교수 5명, 석사 및 박사과정생 7명, 연구원 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6년 리더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연골퇴행의 분자적 조절 기전을 규명하여, 효과적인 연골퇴행 제어 표적을 발굴하고, 이를 이용한 연골퇴행 및 퇴행성관절염의 제어기술 검증을 위하여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는 아연이온이 퇴행성관절염의 유발에 결정적으로 작용함을 밝혀 생명과학 최고의 권위지인 Cell지에 2014년 발표하였고, Hypoxia-Inducible Factor-2 alpha (HIF-2 )의 중요성을 규명하여 기초 의과학 분야 권위지인 Nature Medicine (2010)에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2015년에는 무릎연골에 비정상적인 물리적 자극을 주었을 때 콜라겐 가교 효소인 Lysyl oxidase (Lox)의 발현증가와 함께 연골기질의 경화를 일으켜 연골 퇴행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음을 규명하여 미국국립과학원회보 (PNAS)에 게재하는 등의 업적을 도출하여 퇴행성관절염의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법 개발의 토대마련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실험실 생활을 하면서 긍정적인 사고가 많은 경우에 실험 및 연구활동에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도와 줄 수 있는 일이나 실험은 도와 주고 도움이 필요한 실험은 도움을 받고 하면 힘들더라도 실험실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퇴행성관절염에 대해 연구해 보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광주과학기술원 연골퇴행연구실 (https://life.gist.ac.kr/mmcc/index1.htm)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선 많은 인적, 물적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특히 교수님과의 디스커션시간도 충분히 보장되어 연구 방향을 잘 잡을수 있어 우수한 연구결과를 도출 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조성되어 있습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현재 RNA binding protein과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좋은 연구성과 내어 다시 한번 한빛사에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한 중금속을 비롯한 환경오염원이 퇴행성관절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추후에 연구해 보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실험과정, manuscript 작성, 논문 리비젼등 논문이 완성되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을 내어 디스커션을 해 주신 전장수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처음 실험 시작할 때부터 리비젼까지 많은 도움을 준 원윤경 선생님, 같은 팀으로 실험을 해준 박슬기 선생님, 리비젼때 실험을 도와준 곽지선, 김슬기 선생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실험이 막힐 때 마다 디스커션을 해 주신 전남대 최흥식, 김돈규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집 세 여자 주연, 윤아, 윤서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