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hypothalamic stem cells이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이 세포들에서 나오는 exosomal miRNA가 hypothalamic stem cell에 노화를 늦추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한다는 내용입니다.
Hypothalamic stem cells에 분비되는 exosome이 노화를 저해 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그널을 확인해 낸다면 새로운 endocrine 시그널을 확립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Exosome 같은 물질을 효율적으로 분리해내고, 특정 부위에 잘 전달 시킬 수 있다면 제약적인 측면으로도 충분히 접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과정에서 에피소드는 노화쥐를 가지고 여러 가지 뇌수술 진행하다 보니, 혹시 수술 중에 값비싼 노화쥐가 죽을까 봐 마음 졸이며 실험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 히, 큰 손실 없이 수술이 잘돼서 이상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뉴욕 Bronx 위치한 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은 Yeshiva대학 소속으로, Yeshiva대학은 의대와 법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법대는 Manhattan에, 의대(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은 Manhattan 건너편 Bronx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Albert Einstein을 기념해서 학교를 세웠기에, 학교 구석구석에 Einstein의 명언, 사진들과 흉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Lab은 Neuroscience 분야의 Dr. Dongsheng Cai의 랩입니다. 특이한 것은 C. elegan, Drosophila, mouse model 그리고 최근에는 human샘플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가지고 실험 할 수 있어서,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어려운 점이 많지만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대로 결과가 나오며, 나온 결과를 가지고 새로운 가설을 추가하여 연구할 때 큰 자부심과 보람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이 분야를 시작하는 후배 연구자 분들께 말씀 드릴 것은, 너무 한 분야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부때는 식품화학, 석사때는 Cancer cells, 박사때는 면역학 그리고 포닥 과정 중에는 Neuroscience로 한 단계씩 제 분야를 확장 시켜 나갔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경험 하다 보니, 한 분야에서 잘 이해 되지 않거나 흥미 없던 내용이 다른 분야를 연구하면서 오히려 잘 이해되고 원리를 더 잘 알게 되는 결과들을 가져왔습니다. 후배 분들도 자신의 분야를 넓혀가며 자신의 영역들을 확장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뇌를 통해 대사관련 질병들을 조절하는 연구를 할 것 같습니다. 특별히 Hypothalamic stem cells을 통하여 대사관련 질환을 조절하는 방법들을 연구하고자 합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운 좋게 좋은 결과를 얻어서, 좋은 저널에 논문을 내서 참 감사합니다. 특별히 좋은 논문을 낼 기회를 준 Dr. Cai, 연구과정에서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주신 박사 지도교수이신 서울대 한성림교수님, Rutger대학의 권혁준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