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위권에 학점 나쁘지 않으면 웬만해선 됩니다. 면접 때 얘기를 해보면 얼마나 공부를 해왔는지는 보이지만.... 이제 거의 '한달' 남았는데 그 기간 동안 '학부생'이 한 랩의 논문을 분야별로 나눠서 '리뷰논문'을 만든다...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다음분 빨리 도와주세요.
음 (2014-12-2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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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생이었으면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는 행동이지만, 현실은, 학부생이 리뷰 논문(?)을 쓰는 것이 불가능할뿐 아니라 가능하다해도 (그만큼 그 랩의 연구 수준이 높지 않다는 말도 되겠네요) 어필이 아닌 어택이 될 거 같네요ㅎ
글쓴이 (2014-12-2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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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ㅇ) 리뷰논문이라고 너무 거창하게 쓴 것 같네요.ㅜㅜ
그냥 연구실 논문들을 분야별로나눠서 핵심내용과 그 흐름들을 정리할 생각이었는데 어떤식으로 정리할지 감이 안잡혀서 고민입니다..
사실 전기 지원때 교수님께서 학점을 보면 노력은 인정하겠다만, 학교가 안좋다고 떨어뜨리셨습니다. (연고한 정도를 원하신듯보임) 그래서 다른 무언가로 어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ㅇㅇ (2014-12-2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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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기회는 많습니다. 그 실험실이 얼마나 대단하다고 떨어뜨린 랩에 또 쓴답니까. 그 노력으로 유학을 가겠습니다.
;; (2014-12-2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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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떨어진 랩을 왜갑니까. 자존심도 없나요 ㅠㅠ
한국에 그정도 정성을 들여 갈 만한 가치가 있는 랩은 절대 없습니다.
잊고 다른 랩을 찾아서 더 좋은 연구하기 바랍니다
ㅇㅇ (2014-12-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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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국내 랩에 그런 엄청난 곳이 있다고 떨어진 곳을 다시 가실려고... 그리고 한번 떨어지면 다시 받아줄 확률은 0%에 가깝습니다. 대학원을 취업처럼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어느정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정말 미친듯이 가고 싶다면 석사 때 논문 좋은거 몇개 써서 박사때 지원하겠네요.
글쎄 (2014-12-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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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좋으나, 통상 한 번 거절된 학생을 교수는 기억합니다.
또한, 받지 않을 것입니다. 어떠한 핑계를 달아서라도...
다만, 이번에 그 랩 지원생이 미달이면 모를까 거의 확률이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가고 싶은 랩인지는 모르지만, 비슷한 연구를 하는 랩은 많습니다.
특별히 원하는 환경이나, 특이한 연구방향(그 랩만 하는 연구), 원하는 사람 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강력하게 다른 곳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분위기가 서울대 랩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떨어진 학생을 받지 않습니다. 다른 곳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ㄱㅆㅇ (2014-12-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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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ㅇ) 조언의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 분야가 몇개 연구실 밖에 안하는 분야여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지원하려고 했습니다..
아직 1달정도 남았는데 그때도 안된다고 하시면 정말 마음 딱 접고 다른 분야 알아보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수도 있겠지만 미련이 남아서 한번은 더 지원해보고 싶었네요.. ㅜㅜ
진심어린 조언의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잘 준비해서 붙게되면 후기라도 올려보고 싶네요!
명품남자 (2014-12-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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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형식으로 그 방에서 어떠한 연구를 했는지, 또한 본인은 그 외에 추가적으로 어떠한 공부를 할 예정인지 잘 써서 보내고, 꼭 그 랩에서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면, 그 정성(?)에 감동하여 뽑아주실것 같군요 ㅎㅎ 후회가 남지 않을 선택을 하신것 같아 미리 축하드립니다.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잘 되실겁니다 ^^.
한가지 조심스레 말씀드릴것은.. 석사..박사학위를 받아서도 추후 연구분야는 얼마든지 바뀝니다. 바뀌더군요..^^ 현재 그 분야만 눈에 들어오더라도 계속 공부하다보면, 얼마든지 다른분야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너무 한곳만 보지마시고 넓게 보세요~~^^
말인즉슨, 그 열정과 노력을 다른곳에서도 쓰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같은 학생 필요한 랩 엄청 많습니다 허허허
ㄱㅆㅇ (2014-12-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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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이되는 댓글인 것 같네요..!
말씀 참고하여 레포트형식으로 쓰는 방향으로 다시 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 되세요 ^^
;; (2014-12-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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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글을 읽어보시기를 권고합니다.
사실 학부생의 입장에서 어떤 랩에 진학해야 하는지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서 이런 글도 나왔습니다.
http://www.cell.com/neuron/abstract/S0896-6273%2813%2900907-0
저 글을 쓴 분이 "대학원을 진학하는 학생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일" 로 제일 먼저 꼽은 게 있습니다.
First, let me mention what a student should never ever do. An advisor should
not be selected solely because he or she is the one researcher at your university
that happens to work on the precise focused topic that you think you are
most interested in (usually whatever you worked on in an undergraduate lab). In
my experience, this is exactly what nearly every graduate student does!
아마도 해당 교수님이 유명한 분이고, 유명대학이어서 미련을 갖고 계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오기를 가지신다면 아래 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