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아마추어 연구자입니다.제가 작년 2013년 말부터 올해 2014년 12월 초까지 제 논문을 완성하는 데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이제서야 제 논문을 거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그동안 불완전한 제 논문을 여러 저널에 보내 reject을 당하고(한 저널에서 무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갈피를 못잡고 거의 1년을 보내다가 12월이 되어서야 겨우 제 논문이 거의 완성된 단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이제 완성된 논문을 저널에 보내 기다리고 있는 데 그 1년동안 힘을 너무 빼서 이제 남은 것은 조바심만 남게 되는 군요.이번에도 rejct당하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그런 생각만 들고 지레 겁만 잔뜩 생기고 제발 이 논문이 accept받기를 바라는 데 논문의 수준이 마이너하지 않기 때문에 제 논문이 옳은 지 생각하는 데 매우 많은 생각이 필요했습니다. bric 여러분들은 더 메이저한 논문을 쓰실 테니 부러울 뿐입니다.단기간에 메이저한 논문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프로페셔널한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논문한편 완성하는데 1년이 걸렷다면,,, 제 기준에서 대단한 능력자이신것 같습니다.. 제 경우 논문 한개로 reject만 7회 받았습니다. 7번의 MS 수정끝에 8번째에 accept을 12월초에 받았네요 ㅎㅎ. 그건 아마 한 3년가까이 된거 같네요. 물론 그 중간에 출간이 된 논문이 있지만.. 제일 많은것을 가르쳐준 논문은 reject 7번 받은 논문입니다. 투고규정이 어떠한지, revision이 어떻게 되는지..그리고 멘탈이 얼마나 강화가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accept이 되는지...ㅎㅎ
제 경우 figure 및 manuscript 작성부터 영문교정 보내고(물론 교정비는 교수님 과제비로) submission 에 revision, cover letter까지 모두 제게 맡기셨어요.
6번째인가 5번째인가 reject 을 받았을때(revision을 정말 충실히 했음에도) 포기하고 싶더군요.. 제 전공분야가 아닌 실험실 앞사람으로부터 받은 project였기에 맨땅에 헤딩 참 많이 했습니다만, 다 때려치고 싶더군요 ㅎㅎ
헌데 제가 그 부분에 관한것을 새로들어온 후배에게 설명해주는데 너무 술술 나오는겁니다.. 내가 이정도로 알고있었던가?? 싶더군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다시 작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수준에 맞는 저널에 투고를 했습니다. 그 결과 minor revision을 받고 accept가 되엇죠
고난과 역경은 사람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어 주는게 맞는말 같습니다. ㅎㅎ 혹여 선생님이 생각하는 결과가 안나오더라도 다시 힘내서 도전하세요. 다른 수 편의 논문보다 점수도 적은 이번 논문이 어찌나 반갑고 사랑스럽던지...ㅎㅎ
지나가다 (2014-12-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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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명품남자 님의 명품 (?)글들을 많이 읽었는데요..
명품남자님은 교수님이 아니셨나요? 전 교수님인줄 알았습니다... ^_^a
00 (2014-12-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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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1년은 능력자시네요~, 투고만 2년 걸리기도 ㅠㅠ
허허 (2015-01-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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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투고할때 1년6개월 걸렸습니다.
처음에 minor revision이 나와서 열심히 수정해서 보냈고 (2번),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학술지가 springer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reject를 보냈어요. 그래서 또 다른곳을 찾고 있었는데..2달후엔가 그 논문에서 다시 연락이왔어요..수정하라고....뭐 이런경우가..
정말 오래걸려서 그런지 저의 첫 SCI논문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투고하고 나서도 감흥이 없더라구요ㅎㅎ 그런데 2년이 지난지금 생각해보니...제 논문중에 가장 퀼리티가 높은것 같아요...오히려 제 스스로 보기에도 민망한 허접한 저의 투고논문들은 시간이 그렇게 오래안걸렸어요...^^;; 시간을 투자할 수록 좋은 논문이 되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
눈팅족 (2015-01-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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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결과는 그냥 맘 비우고 편안히 기다려 보시는게... :)
저도 작년에 억셉된 페이퍼 중 하나가 4번의 리젝을 겪으면서
지겨울만큼 긴 시간 수정 작업을 거친 녀석이었습니다.
그냥 지금도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만
어쨌든 최종은 처음 시도한 곳보다 하이 퀄리티 저널에
노리비전 억셉이란 쌍콤한 결과를 얻었답니다.
(이 사이트엔 워낙 내공이 막강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함부로 나대기 조심스럽지만,
저도 나름 12년 동안 이 바닥 밥 먹어온 만큼 짧지만은 않은 시간 써왔는데
노 리비전 억셉은 처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