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바이오 분야에 종사하는 박사급 연구원입니다. 가끔 소리마당에서 이런저런 글을 보면서 공감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곤 했는데 이렇게 글을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사실 제 사촌동생이 이번에 수능을 치루고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는데, UNIST 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몇가지 여쭙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제 사촌동생은 궁극적으로 대학원에 진학해서 계속 공부를 하고 싶어하고 가능하다면 대학원은 유학을 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UNIST 가 영어로 강의도 하고 이공계에 특화되어 있다보니 유학을 갈 때 좀 더 유리할것이라 생각해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다만 UNIST 가 생긴지가 얼마 안되서 전통이 짧고 선배들이 많지 않아서 (이번에 졸업생이 처음 나왔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선례가 없다보니 확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제 사촌동생은 바이오는 아니고 기계공학 등 완전 공대쪽이긴 한데, 제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부득이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UNIST 분들이 많이 계실것 같아서, 사소한 얘기라도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뜬금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들 평안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답변들 감사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서울대나 카이스트를 갈 점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니스트와 서울 중상위권 (서울대 연고대 제외하고) 대학을 고려 중인 것 같은데, 서울에 중상위권 종합대학을 가는 것보다 유니스트가 이공계 특화대학이라 유학 등을 고려할 때 더 나은 점이 많이 있는가가 제 질문의 핵심이었는데, 제가 글의 핵심을 두리뭉실하게 썼나보네요..
유니스트 (2014-12-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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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적인 측면 (인프라 + 열정)으로 보면 유니스트는 분명 좋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같은 수준으로 10년 이상 버틴다는 가정하에 서울 중상위권 대학들과 비교하여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중상위 대학들 물론 훌륭하지만 학부생들의 대부분은 취업을 염두 해 두고 전반적인 분위기 역시 그런 것 같습니다만, 유니스트는 학부생들 대부분이 대학원 이상을 염두해 두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분위기가 그렇지만 앞으로는 그 누구도 모르지요. 도움이 되셨길.
numerous (2014-12-2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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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걸 참고해서 조언해주었고, 어제가 원서접수라고 했는데 제가 바빠서 아직 어디에 지원했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