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교 2학년 생명과학전공중인 학생입니다. 정말로 생물이라는 과목이 좋아서 선택하였고 공부과정에서도 흥미를 느끼고있습니다. 특히 관심이 가는분야는 의학미생물분야이고 이분야로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연과학을 공부하고 연구한다는 것이 힘든일이라는 것을 브릭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고 현실적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떤 글들에서 남들이 취직쪽으로 알아볼때 나도 그럴걸 그랬다..후회하는 글들을 보면 저도 저렇게 생각이 들몈 어떡하나 고민이 많이됩니다. 그래서 공대쪽을 보험삼아 복수전공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아직 복수전공을 하고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복수전공을 하게 되면 생명과학 전공수업을 단일 전공자에 비해 적게 들어 오히려 생명과학쪽에서도 인정받지 못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정말 하고싶은것은 생명과학이기 때문에요.. 이쪽에서 계속 공부해오신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 분자생물학을 전공으로 하고 식품공학을 복수전공했습니다. 이유는 글쓴이 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생물학이라는 분야에서 대학을 나온후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기 어렵다는 분위기 때문이죠. 하지만 몇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우선 복수전공은 취업시장에서 100% 인정받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관계자분들이나 면접관들과 이야기 해보면 쳐줘야 70% 정도 인정받는것습니다. 대신 복수전공을 어필을 하자면 같은 문제라도 다른 관점에서 한번 더 바라볼수 있다는점. 좀 더 폭 넓은 전공지식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복수전공 졸업자 (2014-12-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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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전공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건 두 전공 간에 관련성이 얼마나 있는가입니다. 정말 생물과학이 하고 싶다면 복수전공을 공대로 가더라도 글쓴이 분께서 관심이 가는 의학미생물학과 관련이 있는 분야로 찾아보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의학에 가까운 분야일수록 의대 출신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