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통분류쪽에 관심이 많은 학부생입니다. 생물의 진화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만큼 재미있는 분야를 찾지 못해서 앞으로 이 쪽 대학원을 진학하려고 생각중인데요,
그런데 고등학생 때는 계통분류는 다양한 생리학적, 해부학적, 발생학적 형질들을 기반으로 생물들의 진화역사를 알아낼 수 있다는 식으로 배웠던 것 같은데 막상 대학에 와서 공부해보니 Molecular characteristics에 의존하는 경우가 훨씬 많더라구요. 물론 당연히 genome에 생물의 유전 역사가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DNA sequence를 이용해서 그 역사를 찾아가는 것이 맞다는 것도 이해하지만.. 약간 불안한 것은, 랩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렇다면 요새 대부분의 계통분류 랩에서 이전에 쓰이던 해부학적, 생리학적, 발생학적 형질에 대한 연구 및 측정은 안하는 건가요?
최근 들었던 수업에서는 표본도 만들고, 실제 야외탐사도 가고, 교수님께서도 Molecular characteristics 만큼이나 다른 형질들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실제 연구 추세는 DNA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계통분류학이란 분야가 미래에도 계속 필요할지도 궁금하고 실제 대학원 진학 및 교수 준비하기에는 어떤 분야인지도 알고 싶지만 우선 가장 궁금한 점을 질문드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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