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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리포트 학회참관기
World Congress of Dermatology 2019 참석 후기
김윤섭(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목차
Ⅰ. 학회 소개
Ⅱ. 주된 발표 내용
1. 6월 10일 주요 내용
2. 6월 11일 주요 내용
3. 6월 12일 주요 내용
4. 6월 13일 주요 내용
5. 6월 14일 주요 내용
6. 6월 15일 주요 내용
Ⅲ. 총평
Ⅰ. 학회 소개
World congress of Dermatology (WCD)은 세계 피부과학 임상학회로 80개 이상 세계 주요 국가의 다양한 피부과학회가 소속된 International League of Dermatological Societies 주최로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1,133명에게 scholarship으로 참여를 지원하였으며. 학회 기간 동안 5,777개의 초록이 구연 또는 포스터 발표되었으며, 매일 4개의 plenary lecture를 포함하여 각각의 세부 주제별 세션 등을 포함하여 총 200개의 세션과 49개의 스폰서 세션과 e-poster 전시가 있었다. Symposium의 경우 저자가 참여했던 세션들이 겹치는 주제를 다루는 바가 많아 주로 plenary에서의 발표에 중심을 두고 후기를 작성하였다.
Ⅱ. 주된 발표 내용
1. 6월 10일 주요 내용
오전과 오후에 걸쳐서 American Hair Research Society와 같은 특정 세부 주제 혹은 지역에 대한 sister society meeting들이 열렸다. 이러한 미팅들은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지만 특정한 sister society의 경우 초대된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었다. 오케스트라 연주 등을 포함한 성대한 개회식이 열렸다.
2. 6월 11일 주요 내용
Plenary Session: The immunobiology of Vitiligo, John Harris
백반증의 면역학적 연구의 선도적인 그룹을 이끄는 John Harris 교수의 피부 멜라닌 세포에 대한 자가면역질환인 백반증의 immunobiology에 대한 리뷰가 있었다. Human 및 mouse disease model에서 IFNv, CXCL10과 같은 cytokine에 의한 Th1 IFNv signature가 백반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CXCL10, JAK 1/2 inhibitor 등의 백반증에서의 적용에 대해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JAK 1/2 inhibitor인 topical ruxolitinib의 24주 randomized, double-blinded, dose-ranging, vehicle-controlled trial 결과 임상적 중증도 점수 50% 호전된 비율이 1.5% BID 그룹에서 45.5%, 1.5% QD 그룹에서 50%로 나타나 위약군에서의 3.1%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75% 호전된 비율이 1.5% BID 그룹에서 30.3%, 1.5% QD 그룹에서 16.7%으로 위약군에서의 0%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최근 4개의 독립적인 그룹에서 백반증에서 resident memory T cell (CD6+CD103+)의 존재에 대해서 발견하였다. 또한, 최근 백반증 병변에서 IL-15 수용체의 아형 alpha를 각질세포가 beta을 CD8+ T 세포가 발현하며, IL-15R-beta를 타겟으로 하는 항체를 백반증 동물모델에 사용하면 resident memory T cell 중 autoreactive T cell이 감소하고 병이 호전됨을 보였다.
Plenary Session: Genetic Approaches to Epidermolysis Bullosa, Michele De Luca
Epidermolysis Bullosa와 같은 유전적 피부질환의 유전연구의 선도 그룹을 이끄는 Michele De Luca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Junctional Epidermolysis Bullosa는 표피와 진피 사이 기저막 부위의 구성요소인 LAMA3, LAMB3, LAMC2 유전자 혹은 collagen XVII, α6β4 integrin을 발현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laminin-332이 결핍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현재로서는 대증적인 치료, 지지적인 치료를 하고 있으며, 피부의 결손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40%의 환자가 청소년기 이전에 사망한다. LAMB3의 splice site mutation을 가져 이로 인해 체면적의 80%의 표피 손실을 가지고 있던 7살의 Junctional Epidermolysis Bullosa 환자에게 transgenic culture을 통해 genetically modified된 표피를 다시 이식하여 호전된 연구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표피 조직을 4cm2 채취한 이후 일차 배양을 하였고 full length LAMB3 cDNA을 발현하는 retroviral vector을 도입하여 0.85m2의 transgenic epidermal graft을 만들어 환자에게 이식하였다. 이식 이후 결핍되었던 LAMB3 발현이 회복된 정상 피부세포가 회복되고 정상 상태가 유지되었다. 이렇게 효과가 지속되는 표피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소수의 long-live, self-renewing stem cell을 관찰하였다. 2015년 표피이식수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현재까지 관찰되는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고 효과가 지속되었다. 이런 결과는 다양한 표피, 기저막의 구성요소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선천성 Epidermolysis Bullosa 혹은 기타 선천 질환들에 대해서 stem cell-mediated combined ex vivo cell and gene therapies가 가능함을 보여준다.
Symposium: Managing Advanced CSCC in 2019: Cases and Conversations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 피부 편평상피세포암(Cutaneous Squamous Cell Carcinoma, CSCC) 환자에서 사용 가능한 치료제는 없었다. 면역 저하 시 CSCC가 증가하고, 종양의 돌연변이 빈도가 높으며, CSCC의 암세포에서 PD-L1의 발현이 관찰되었기 때문에 CSCC 환자가 면역치료제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2018년 PD-1 항체인 cemiplimab이 CSCC 환자에서 FDA 승인을 받았으며 관련된 연구 및 임상 증례들이 의논되었다. 59명의 전이 CSCC 환자를 대상으로 2주간 cemiplimab 주사 치료 후 8주마다 치료 반응을 평가한 2상 연구에서, 7.9개월의 중앙값 관찰 기간 동안 28명(47%)에서 반응을 보였다. 반응을 보인 28명 중 57%에서 6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되었으며 82%의 환자가 data 연구종료 시까지 투약을 지속하였다. 15%의 환자에서 설사, 피로감, 구역감, 변비와 같은 부작용이 보고되었으며, 7%의 환자에서 부작용 때문에 투약이 중지되었다.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전이된 CSCC 환자의 다양한 증례들에서 cemiplimab이 효과를 보인 증례들이 소개가 되었다.
3. 6월 12일 주요 내용
Plenary Session: Beyond “nevus flammeus” and “port-wine stains”: toward a better understanding of cutaneous vascular stains, Ilona Frieden
혈관종양의 유전적 연구를 하는 Ilona Frieden 교수의 다양한 vascular anomalies들에서 유전적 연구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57명의 환자에서 131개의 주요 종양 관련 유전자의 변이를 본 결과 75%의 환자에서 10개의 종양 관련 유전자의 변이가 관찰되었다. 모든 변이는 낮은 빈도로 관찰되어 somatic mosaic etiology임이 추정되었으며, PIK3CA 변이가 가장 흔하였으며, GNA11 GNAQ 변이 등이 흔하게 관찰되었다. 증례 수준에서 보고된 변이들에 대한 연구와 종합하여 보면 vascular abnormalies에서는 PTEN-PI3K-AKT-mTOR 경로의 PTEN, PIK3CA, AKT 유전자의 변이가 관찰되고 이러한 경로의 조절제인 everolimus, sirolimus 등이 있으며, RAS-RAF-MEK-ERK 경로의 NRAS, KRAS, RASA1, MAP3K3, MAP2K1 유전자의 변이가 관찰되고 이러한 경로의 조절제인 trametinib, dabrafenib 등이 있으며, G-Protein인 GNA14, GNA11, GNAQ 유전자의 변이가 관찰되고 이러한 경로의 조절제인 trametinib 등이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Symposium: Alopecia Areata
원형탈모(Alopecia Areata)의 병태생리 및 류마티스 질환 등에서 이미 승인받아서 사용 중인 JAK inihibitor의 원형탈모에서의 치료 효과들에 대해서 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원형탈모는 두피의 모낭에 대한 자가면역 질환으로 IL-15 및 IFNv의 발현이 증가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JAK 경로가 활성화되어서 발생한다. Open label으로 50% 이상 두피의 탈모를 가지는 원형탈모 환자에서 3개월간의 JAK 1/3 inhibitor인 tofacetinib을 1일 2회 복용한 결과 32%에서 50% 이상 원형탈모 질병 활성도 점수에서의 개선이 관찰되었으며, 약제 중단 이후 8.5 주 이후에 질병 재발이 관찰되었다. 중증 부작용은 없었다. 다른 후향적 연구에서 90명의 40% 이상 두피의 탈모를 가지는 원형 탈모 환자에서 4~18개월간 tofacetinib을 복용한 결과 77%에서 임상적 호전이 관찰되었으며, 58%의 환자에서 50% 이상 임상적 중증도 점수가 호전되었다. 임상적 아형별로 보면 alopecia universalis, alopecia totalis 환자들에서는 59%에서 임상적 중증도 점수의 변화를 보였으며, alopecia areata 환자들에서는 81.9%의 환자에서 임상적 중증도 점수의 호전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중증의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Symposium: New Drugs for Atopic Eczema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eczema))은 피부과학 영역에서 가장 활발히 임상 연구가 이루어지는 영역으로 다양한 치료제의 임상 결과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아토피피부염의 연령, 인종, 질환의 만성도, 인종, IgE와 filaggrin에 따라서 다양한 subtype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예를 들면 연구가 가장 많이 된 서양인의 경우 filaggrin과 피부 장벽 단백질의 결핍이 흔하고, Th2, Th22 활성화에서 주로 발생하며, 아시아 인종에서의 아토피피부염은 Th17 활성도가 높게 나타나고 filaggrin 결핍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소아의 아토피피부염에서는 Th1 활성이 거의 없다. IgE 활성이 작게 나타나는 내인성 아토피피부염에서는 IgE 활성이 높게 나타나는 Th2, Th22, Th17 경로의 활성화가 더 활발히 이루어진다. 표적 치료제로 IL-4a을 타겟하여 IL-4, IL-13의 생산 및 Th2 경로의 활성을 막는 dupilumab과 topical PDE4 inhibitor로서 anti-inflammatory 한 효과를 보이는 crisaborole이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외 이외 IL-4, IL-5, IL-13, CRTH2, TSLP, TSLPR, OX40, IgE, JAK, PDE4, IL-12/23, IL-31R, IL-31, IL-22, IL-17A, IL-17C와 연관된 표적치료제들의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중 논문으로 출판된 baricitinib, nemolizumab의 치료 효과에 대해서 주목이 되고 있다.
4. 6월 13일 주요 내용
Plenary Session: Psoriasis in 2019, Jonathan Barker
건선의 임상시험 및 유전형 연구를 많이 하는 Jonathan Barker 교수의 전반적인 최근 건선 연구의 리뷰가 있었다. 건선의 경우 etanercept, infliximab, adalimumab을 포함한 TNF alpha 억제제를 포함하여, ustekinumab, ixekizumab, secukinumab 등의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들이 FDA의 승인을 받고 임상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이는 최근의 임상시험 진행 중이거나 결과가 발표된 IL-23 억제제와 같은 새로운 약제들에 대한 내용들이 발표되었다. Risankizumab의 경우 3상 임상연구에서 506명의 환자 및 4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phase 3 임상연구에서 PASI라는 건선의 임상적 스코어가 90% 좋아진 비율이 75.3% 및 74.8%로 나타나 ustekimumab에서의 42% 및 47.5% 또는 위약군에서의 4.9% 및 2.0%보다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 최근의 생물학적 제제가 PASI 100% 호전된 비율에 대해서 연구할 만큼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이지만, 일부 효과가 없는 환자도 있어, 건선의 임상적 세부아형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HLA-C*06:02 유전형을 가지는 환자들에서 adalimumab 및 ustekinumab에 대한 1년 치료 반응이 낮음을 보였다. 건선의 드문 아형인 generalized pustular psoriasis을 가지는 환자들에서 IL-36 receptor antagonist을 발현하는 IL-36RN 유전자의 loss of function mutation이 보고되었기 때문에 7명의 generalized pustular psoriasis 환자에서 IL-36 receptor에 대한 monoclonal antibody를 사용하여서 진행한 1상 임상연구 결과 1번의 투약 이후에 4주 후 모든 환자에서 질병의 소실이 확인되었다.
5. 6월 14일 주요 내용
Plenary Session: Discover of JAK/STAT pathway, John O’Shea
피부과학 영역에서 아토피피부염, 건선, 백반증, 원형탈모 등과 같은 흔한 피부질환 및 피부 이식편대숙주병, 피부경화증, 피부근염과 같은 류마티스 연관 피부질환에서 JAK/STAT 제제를 사용한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JAK 억제제는 생물학적 제제와는 달리 많은 cytokine들과 연관이 있다. 현재 승인되어서 사용 중인 JAK 제제는 JAK의 아형인 JAK 1,2,3 중 2개 이상을 block하나 최근 upadacitinib, filgotinib, itacitinib, decernotinib과 같은 JAK1, JAK3 선택적 억제제를 이용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 JAK 억제제의 부작용으로는 감염, 혈구감소증, 지질변화와 같은 것들이 발견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JAK 억제제는 분자량이 작아 국소제제나 흡입제제로도 개발이 가능하여 피부과 영역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Plenary Session: The molecular basis of novel therapies for alopecia, Angela Christiano
탈모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 그룹을 이끄는 Angela Christiano 교수의 탈모 질환 연구 리뷰가 있었다. 원형탈모에서 CD8+NKG2D+ 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함이 GWAS 및 기초연구들을 통해서 밝혀졌으며, 이러한 세포들은 생존을 위해 IL-15이 필요하며 IFN-v을 분비하여 작용한다. 최근 JAK 억제제가 원형탈모를 호전시킬 가능성에 대해서 주목받고 있으며, ruxolitinib, tofacetinib 복용 후 원형탈모가 호전된 독립된 2개의 관찰연구가 보고되었다. microbiome과 원형탈모와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으며, 원형탈모 환자에서 피부나 모낭의 microbiome은 변화가 없지만, 장 microbiome이 다름을 보였다. 또한 원형탈모 동물모델에서 항생제 투여 시 원형탈모 발생이 늦어졌다. 이러한 근거를 통해서 대변 이식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국소 JAK 저해제가 면역학적 기전 이외에 모낭 주기와 연관되어서 생장기의 시작을 촉진하여 모낭에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서 연구가 있으며, topical의 경우 systemic보다 더 빨리 흡수되는 장점이 있다. 이에 근거하여 국소 JAK 저해제의 안드로겐 탈모증에서의 효과를 보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Symposium: Inherited Tumour Syndromes
Xeroderma pigmentosum은 DNA repair가 저하되어 태양에 민감해지는 autosomal recessive 병으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유전자들 변이가 있을 수 있어 임상적 진단이 필수적이다. 이 환자들에서는 중앙값 9세 비흑색종 피부암, 22세에 흑색종이 발생하는 등 정상 일반적인 인구에서의 발병 나이와 다른 패턴을 보여 다른 기전이 작용할 것이라 추측된다. 치료제는 아직 승인된 바 없으며 태양광 차단과 topical imiquimod와 같은 광선각화증에서의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 정상조직에서 피부암에서 중요한 유전자들의 변이가 많이 보고되었음에도 왜 피부암이 발생하지 않는가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하다. Gorlin 증후군에서 아직 특별한 유전형-표현형 연관은 발견되지 않았다. Hedgehog signaling inhibitor인 vismodegib이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좋은 효과를 보이나 부작용으로 약 복용 중지하는 경우가 있어 추가적으로 국소 Hedgehog signaling inhibitor 제제의 활용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6. 6월 15일 주요 내용
Plenary Session: Important Advances in Skin Barrier Function, Masayuki Amagai
피부장벽에 대해서 일본의 선도적인 그룹을 이끄는 Masayuki Amagai 교수의 피부장벽 연구에 대해 발표가 있었다. 피부장벽은 다음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stratum corneum (air-liquid barrier), tight junctions (liquid-liquid barrier), Langerhans cell network (immunological barrier). 피부장벽의 중요 유전자인 필라그린 결핍 쥐에서 초기 아토피피부염의 특징인 피부 장벽의 손실과 증가된 과민화가 발견되었다. 표피 특이적인 ADAM17의 소실은 TSLP, Th2, Th17 반응이 증가됨을 보였다. 최근의 unpublished 연구에서 기존의 가설인 피부장벽이 stratum granulosum에서 stratum corneum으로 갈수록 산성화된다고 생각되어 왔으나, 상층부에 중성 층이 존재함을 제시하였다. 랑게르한스 세포의 피부장벽에서의 기능에 대한 연구에서 랑게르한스 세포가 활성화되면 dendrite을 tight junction barrier이후로 확장되어서 외부 항원을 포식함을 시공간 및 형태학적으로 보였다. JAK1의 활성화를 가지는 돌연변이로 인해 진행하는 가려움 습진을 가진 쥐의 종(Spade, stepwise progressive atopic dermatitis)을 개발하고 이러한 쥐에서 JAK inhibitor로 치료 시 질병 시작이 늦어짐을 보여, JAK1 관련 신호전달이 피부장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을 보였다. 쥐나 사람의 정상 피부에서는 표피신경에서 아래에 keratinocyte tight junction을 가지고 있으나 아토피피부염 환자나 만성 가려움 쥐에서는 없음을 보였다.
Ⅲ. 총평
WCD 학회는 피부과 영역의 다양한 임상분야에 대해서 전반적인 연구 흐름에 대해서 알 수 있으며, 다양한 스폰서 세션과 전시가 열리기 때문에 피부과 영역의 제약 또는 화장품 산업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생물학적 제제와 JAK 저해제의 다양한 피부질환에서의 관찰연구 혹은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이외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진에서의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 더모스코피와 같은 확대 영상으로의 진단, 비침습적으로 조직을 관찰할 수 있는 confocal 등 조기진단이나 비침습적 진단의 새로운 방법에 관해서도 많은 세션들이 있었다. 다만, e-poster exhibition의 형식으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며 따로 배정된 발표나 토의시간은 없기 때문에 포스터 발표의 경우 본인의 연구에 대해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기는 어려운 환경이다. WCD는 피부과학과 관계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다음 미팅은 2023년에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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