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인간복제연구 금지법안 연내 입법 무산 (2002.10.28) 생명윤리법 제정과정에서 체세포복제 연구 허용여부를 두고 대립해온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부가 연내 입법을 위해 최근 국무조정실 주재로 마지막 절충을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15)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결산/혹평·호평 혼재 "절반의 성공" (2002.10.28) 지난달 25일 개막됐던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가 한달 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는 행사기간 내내 교육적 측면에서는 ‘손색이 없었다’는 호평과 함께 ‘동네잔치 수준의 기업관홍보는 예상한대로였다’는 혹평이 터저나오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16) "암억제 유전자" 발현 저해 메커니즘 첫 규명...영남대, 포항공대, 울산대 공동연구팀 (2002.11.12) `암억제 유전자'의 발현을 막아 암을 발생시키는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영남대 의대 이영한 교수팀은 세포의 성장과 분화조절 역할을 하는 `포스포리파제C 감마1' 단백질이 `암억제 유전자(Egr-1)'의 발현을 막아 결국 암을 발생시키는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밝혀내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17) 영장류 면역파괴 메커니즘 세계 최초 규명...KAIST.하버드대 한인 공동연구팀 개가 (2002.11.25) 하버드의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한인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영장류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헤르페스바이러스의 면역파괴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하버드의대 정재웅(42)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과학과 최준호(50) 교수팀은 영장류에 감염되는 `사이미리 헤르페스바이러스(Herpes virus)'가 세포 내 `팁(Tip)' 단백질과 `p80'유전자간 상호 작용을 통해 세포의 면역시스템을 파괴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18) 암 등 억제하는 혈관조절 단백질 발견...김규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2002.11.26) 혈관생성을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견돼 암과 당뇨병성 망막증 등 혈관과다성 질환은 물론 심근경색과 허혈성 뇌졸중 등 혈관부족성 질환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길이 열렸다. 김규원(金奎源.50)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의 일환으로 단백체학(proteomics) 연구를 수행하면서 혈관을 생성하는 대표적인 단백질인 HIF-1a 를 분해하는 단백질 효소 ARD1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19) 비브리오균 염기서열 국내 연구진이 완전해독 (2002.12.16) 여름철에 자주 발생해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비브리오 패혈증의 비브리오균 유전체 염기서열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완전 해독됐다. 이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의 개발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보건복지부가 장(腸)관계 감염세균 연구센터로 지정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최현일 교수팀은 최근 패혈증 비브리오균 512만여 염기쌍의 유전체 염기서열과 유전정보를 완전해독,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바이오텍 정보센터(NCBI)의 세균유전체 데이터베이스에 등재했다고 16일 밝혔다.
20) 정부의 내년도 6T개발 예산 중 BT가 IT 추월 (2002.12/16) 내년도 정부의 6T 개발예산 중 생명기술(BT) 분야가 정보기술(IT) 분야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최수현)이 최근 발표한 ‘2003년도 정부연구개발예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BT 분야는 정부연구개발예산의 9%인 4962억원으로 8.9%(4915억원)가 배정된 IT를 앞질렀다. BT 분야 연구개발예산이 IT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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