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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펫잡는 언니들
랩 생활이 너무나 외로워요..
회원작성글 wannabe_scholar
  (2019-04-24 12:44)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 처음으로 올려보는 뉴비입니다.

 

랩 내 인간관계가 너무나 버겁고 힘이 듭니다. 비슷한 일 겪는 분이 있으시다면 같이 투덜대고도 싶고.. 

어떻게 헤쳐나가고들 있으신지도 궁금해서 글 올려요..


저는 지금 석사 4학기째 지내고 있는데요, 

저희 실험실에는 저 빼고 모두 다 남자분들입니다. 랩 인원이 적은편은 아니구요. 

다들 친절하게 절 챙겨 주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가 서서히 꼬여가기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저희 포닥이었습니다. 

포닥분은 사람이 굉장히 괄괄하고 떡대가 산만한 산적같은 느낌이 드는 분입니다. 이분이 제게 초장부터 성차별적인 발언을 많이 하셨어요. 뭐 뻔하죠..  

여자는 어차피 시집가면 남자 잘만나는게 장땡인데 왜 계속 공부를 하려고 하느냐/

여자는 남자 잘만나면 끝이니 부럽다. 나는 남자라 집안을 책임져야 하는데 너 정말 부럽다 (결혼했고 애는없음)/ 

너 나이 서른 넘어봐라. 공부 계속 하고싶다는 말 싹 바뀔 것 다 안다. 그때가서 말 바뀌나 안바뀌나 보자/

남자한테 결국에는 기댈거면서 제사 없애자는 얘기나 하고 요즘 여자들은 전통 중요한지를 모른다/ 

생리통 심해서 조퇴하는데 - 역시 여자는 체력이 어쩌고 ㅋㅋ/ 

뭐 끝도 없습니다. 저런류의 말들을 무제한으로 던질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 매일매일 제 옷입는 스타일 품평은 기본이고요.

 

물론 다른 남자분들에게는 단 하나도 저런 언사 없습니다. 

 

저런 언사를 주기적으로 듣다 보나, 제가 저 분을 굉장히 정말 심하게 극혐하게 됐어요. 아주 단기간에요. 

포닥이 일때문에 제 이름만 불러도 등에 코티솔이 스쳐지나가는 그 느낌....

 

근데 이 와중에, 저분이 카리스마 있고 의리있다고 남자분들은 하나같이 저분을 정말 따릅니다..

그냥 적당한 관계 정도가 아니라, 정말 좋아하고 졸졸 따라다녀요. 

그분이 자기 챙겨주면 '아 역시 우리 포닥은 남다르다며' 정말정말 감사해하고요.. 

약간 동물로 치면 서열이 꽉잡혀서 '아 우리 1위님이 나를 인정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이런 느낌까지 들더라고요 제가 보기에.. ㄷㄷ

 

이게.. 아 말로 설명하기 힘든데, 이렇게 되니 다른 남자분들하고도 제 마음에 괴리가 생겨버렸습니다..

제가 랩 생활에서 제일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포닥인데, 

그 포닥을 나머지 분들은 모두 굉장히 존경하며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걸 보니까요..

 

또 그 와중에 남자분들끼리는 매 주말마다 모여서 축구하고 맥주 마시고 하시고.. 

저는 그냥.. 제 석사 생활 전반이 정말 너무나도 외로웠어요..

 

근데 여기까지면 그래도 좀 더 버텨보겠는데..

 

그 와중에 2년간의 기간이 지나면서

남자분들 중 한 분하고 겨우겨우 좀 친해졌는데 (친해졌다고 생각 했는데)

알고보니 그분은 저를 친구로 생각하고 친해진게 아니고

저를 좋아하셨더라고요.

(저는 입학한 순간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계속 남친이 있었고, 남친의 존재는 단 한번도 숨긴적이 없고요. 교수님까지도 제 남친 안부를 가끔 물으실정도로 모두가 다 알고있습니다. 제 인생의 사랑인 만큼 단 한번도 이 관계를 랩사람들 앞에서 나쁘게 말한적 없습니다. 맹세코.. )

그분이 제게 고백을 하셨고 (대체 왜;;) 그리고 저는 당연히 죄송하지만 남자친구 있는거 아시지 않냐고 거절했고(;;)

그뒤로 그분과 다시 멀어졌는데,

 

멀어지는데서 그친게 아니라 저를 싫어하기 시작하시더라고요.

 

이 분이 제게 고백했었다는건 랩 사람들 중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서 

지금까지 아무도 모릅니다. (본인이 말했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근데 저를 왜 싫어하시는지도 모르겠어요. 자존심이 상한건지.. 대체 애초에 남친있는 여자한테 고백하는게 무슨 패기인지도 모르겠지만...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그분의 고백을 거절하고 나서부터

랩 사람들이 다 저를 멀리하는거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 없이 회식하는 경우도 가끔씩 생겼고요 (축구 끝나고 하는 회식이 아닌, 랩 일정 끝나고 퇴근해서 한잔 하는 그런 회식이요..).. 원래는 그런 자리에는 열심히 저 불러주셨었는데..

 

그냥 그 이후로 더더욱, 너무너무나 외롭습니다..

정말 외로워서 미칠거같아요 ㅠ

 

다행히 교수님께서는 저를 너무나 예뻐해주셔서 

(제가 외로운만큼 더 연구에 몰두하고 있기도 하고 (살기위해..) 또 제가 유일하게 교수님 수업 듣고 졸업한 자대생이기도 합니다.. 다른분들 모두 타대)

교수님만 바라보고, 논문만 바라보고 살고 있어요..

 

그냥.. 외롭다고 말이라도 하고싶었어요 어딘가에..

이거 익명 글 맞겠죠? ㅎㅎ

글 쓰면서 내내 눈물이 뚝뚝 흐르는데

사실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이건 그렇게 심한편이 아닌거 저도 알겠는데

그래도 막상 몇년째 이렇게 외로우니 정말 견디기 힘드네요.

이제 박사만 3년을 더 해야하는데. 

 

원래 이런건가요 사회생활이라는게? 

제가 아직 스트레스에 대한 역치가 너무 낮은건가 싶기도 하고요. 기껏해야 사회생활이라는게 랩에서의 2년이었으니까.. 

무슨 말씀이든, 공감이든, 혼내는 것이든, 댓글 간절히 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태그  
#인간관계
 
#랩생활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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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2 댓글작성: 회원 + SNS 연동  
회원작성글 wannabe_sc..  (2019-04-24 14:53)
3
으잉 여기 댓글달아주신분 있었는데 제가 거기 대댓 달다가 뭘했는지 지워버렸네요.. 죄송합니다 녹음기 얘기해주신분 ㅠㅠ 아래 제 대댓 내용입니다...

---------------------------

당황스럽죠.. 저도 진짜 초반엔 핵당황;; 저보다 딱 10살 많으신 분이라 그렇게 나이 많은 세대도 아닌데요.
와이프분이 힘드시겠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회식자리에서 뵙고 보니 와이프분도 가부장제에 적합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끼리끼리...
주변에 저런 언사에 대한 제동을 걸어준 사람이 없어서 더 저렇게 대놓고 얘기하는가 싶기도 했습니다.
녹음기 괜찮네요 언제 뭐가 걸릴지 모르니.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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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wannabe_sc..  (2019-04-24 14:53)
4
댓글 리플 달다가 날아간거같은데..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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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배고프다  (2019-04-25 13:16)
5
어제 댓글 달았었는데 제가 실수로 제 댓글을 지워버려서요 ㅠ. 나중에 좋게 해결되었다는 소식 들렸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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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iceamerica..  (2019-04-25 13:49)
6
와 정말.. 포닥분 너무 노답이고 제일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이네요. 물론 고백하신 그 분도 정말 별로입니다..
작성자님 정말 힘 내세요. 누구신지도, 전공이 무엇이신지도 모르지만 정말 마음깊이 위로드리고싶습니다.

저라면 그런 사람들과 가까워지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저도 랩실에 그런 사람들이 꽤 있는 편인데 (정말 심각한 여성범죄나 미투운동을 농으로 하는) 그런 사람들이랑은 친해지지 않은 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친해졌으면 그런 이야기를 맨날 들었을 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실험실은 직장이라 생각해서 오히려 너무 동료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물론 그 포닥이 시약구입이나 그런 쪽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적대적인 관계가 되면 안되겠지만요..

아무튼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성자님 힘 내시고 절대 그런 이상한 말 하는 사람때문에 성자님의 기분이 휘둘려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인간관계에 힘들 때 다른 위대한 여성 과학자들을 생각하기도 해요. 이번에 블랙홀 사진촬영에 크게 기여한 Katie Bouman이나 달 탐사 알고리즘을 작성한 Margaret Hamilton같은 분들이요. 그러면서 그 분들은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면 약간 실험 의욕도 생기고 하더라고요 ㅎㅎ 저랑 완히 다른 분야의 사람들인데도요. ㅏ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말중에 마리 퀴리의 "be less curious about people and more curios about ideas"라는 말이 있어요! 성자님 화이팅하세요! 꼭 좋은 연구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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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따뜻한나라  (2019-04-25 14:46)
7
해결책을 드릴수 없어서 마음이 안좋네요. 그렇지만 이 상황이 얼마나 힘드실지 절절히 와닿습니다. 저도 대부분의 실험실 사람들과 관계가 안좋았던적이 있어서 너무 이해가 갑니다. 실험실에 가는 것이 지옥에 가는거 같은 기분이었지요. 그래도 교수님과 관계가 좋은 것이 참 다행이네요. 정말 열심히 사시는 좋은 분 같은데, 힘이 되어드릴수는 없지만, 이렇게 동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조그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 댓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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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uperSiste..  (2019-04-26 00:39)
8
힘내세요.
실험실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게 있었다면 인간관계였어요. 남녀를 막론하고 인간의 본성이 다 드러나는 그런 곳이죠. 부모님보다도 오랜 시간을 얼굴보고 지내는데, 맘에 딱 맞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어요.
포닥분의 경우는 따로 만나서 이야기를 먼저해 보세요. 차별적인 이야기는 듣기 좀 거북하니 안 해주셨음 좋겠다고 빙빙 돌려서 운을 띄우세요.
그 때는 끼리끼리 어울리고 우르르 다니는게 중요한 줄 알았는데, 막상 세상으로 나오고 보니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것고, 개인의 삶의 바운더리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대신 같이하고, 함께 해야하는 일에 대해서는 욕 안 먹도록 최선을 다해서 참여하고 나서서 해야겠죠. 대학원은 작은 사회를 배우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대학원 다닐 때는 상상할 수 없는 어마무시한 일들도 있었어요.

인간관계에 정답은 없어요. 잘 해결되리라는 말보다는, 잘 버텨나가시라는 말을 드릴께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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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oooyoung  (2019-04-26 01:01)
9
정말 대학원이라는게 너무 작은 사회라서 힘든거같아요. 저도 유일한게 있는 한국인 선배 한 분때문에 스트레스 참 많이 받으면서 지내고 있는데요, 꾸역꾸역 졸업만 바라보면서 지냅니다!

내가 너무 약한건가 하는 생각 하지 마세요. 저는 저 박사선배 한 분 때문에 자퇴할까 백만번은 생각하다가 이러다 우울증 걸리지 싶어 심리상담 받으러 다녀요 요새ㅎㅎ 상담소에서 자존감을 높여야 스트레스도 잘 극복 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리 열심히 해봐요! 저는 그런 이상한 사람들이 나한테 영향을 주는 것 조차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세뇌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연구에 대한 열정 잃지 않게 노력해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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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병리초보  (2019-04-28 05:19)
10
고백했다가 차였다고 미워하는 찌질한 애들은 상대하지 마시고요. 벽을 쌓으라는게 아니라 그냥 쿨하게 지내세요. 교수님에게 여자 혼자라 좀 그렇다고 다음에 학생뽑을 때 같은 조건이면 여학생을 고려해 달라고도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연구하다 보면 시간 금방 지나갑니다. 저녁에 술한잔 할때 안불러 준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매번 님을 불러야 할 의무도 없잖아요, 안그래요? 정 어울리고 싶으면 같이 축구도 하고 주말에도 노세요. 님도 그렇게 본인의 시간을 쓰면서 똑같이 대우해달라고 하셔야죠.
그리고 포닥분이 성차별 발언을 자주하시면, (절대 모두가 있는 앞에서 그러시지 마시고) 개인적으로 그런 언사는 불편하니까 자제해달라고 정중하지만 강한 어조로 말씀드리세요. 그래도 안통하면 교수님에게도 말씀을 드리셔야 합니다. 그럴 용기가 없으면 그냥 참고 지내셔야죠.
가장 중요한 건, 그냥 쿨해지세요. 다른 사람들이 애인도 아닌 '님'을 여자라는 이유로 챙겨줄 이유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편합니다. 미국 나오면 다들 친하게 인사하고 연구도 하지만, 밥은 각자 따로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술한잔 하는데 자기 안불러준다고 서운해하지도 않고요. 자격지심 가지기 시작하면 본인만 스트레스 받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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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빅토리아콜라  (2019-05-23 01:21)
11
뭔 자격지심이니 뭐니 어쩌고 저쩌고 아는척 ~~~ 공식 일정 후에 있는 회식에도 참여시키지 않는 건 의도적으로 글쓴 분을 배제시키고 있는게 훤히 보이는건데 무슨 ;;; 말할 용기가 없으면 참고 지내라고 글쓴 분 잘못 찾아내려고 애쓰다가 쿨해지라니 ㅋㅋㅋㅋ 쿨해져야 할 사람은 고백하고 차여서 사람 따돌리는 분위기 만든 자격미달 인간이고요. 이런 댓글 쓰는 사람이 딱 저 포닥같은 상인데 누가 여자라고 챙겨달라고했나 ㅋㅋ 자기 맘대로 이해하고 ㅋㅋㅋ 응원하는 양 화이팅~ ㅋㅋㅋㅋ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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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노인코래방  (2019-06-05 17:05)
12
두번째 문단부터 가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어딜봐서 자격지심입니까.. 맘먹고 따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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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Rt  (2019-06-13 10:52)
13
극혐... 여자란 이유로 챙겨줄 이유가 없다뇨. 지금 여자란 이유로 배척당하고 있는 사람한테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인지. 지 좋을대로만 글읽고 막말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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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나나짱  (2019-04-30 10:05)
14
힘내세요 진짜 외로우실 것 같아요ㅠㅠ

우두머리라고 있는 사람이 다 품어주지 못하고 여자가 이렇고 저렇고.. 하는 사람이라뇨

또 그런걸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문제라는 인식 못하고 따르는 다른 랩원들도 참 못났네요.

나이가 많다고, 나보다 높은자리에 있다고 해서 나은사람은 절대절대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람들한테 내가 맞춰야할 필요도 전혀 없어요.

너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 그냥 속상하네요.

별것도 아닌것들이 뭐라도 되는척 한 사람 마음 이렇게 상처줘도되나요?

이제 그런말 들으면 "나 상처받았다 그렇게 말하는거 정말 상처고 스트레스다"

솔직하게 대응하세요. 그러면 자기가 말을 잘못하고있다는걸 조금이라도 인지하게 될거에요.

저도 대학원생활을 할때 저만 혼자 여자였는데요.

남자들끼리 회식하는겸 술먹으러 갈때가 꽤 잦더라구요. 사실 그 자리에 가도 재미없긴하지만

그래도 한번씩 그랬어요? 왜 나만빼고술먹었냐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말하는건 필요한 것 같아요.

많이 힘들어하시니까요. 내가 힘들다는걸 그들도 알아야죠

진짜 그들에게 말하기 힘들면 교수님에게라도 꼭 말씀하세요

불평불만하는 사람에게 편의가 맞춰지는게 현실이더라구요.

불평불만 많이하고 사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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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동물학전공  (2019-05-12 18:29)
15
멘탈이 유리 멘탈이네요. 남자들이야 여자사이에 친해 질 수 없는 갭이 차이가 있지만
친해지려고 노력은 해보셨나요? 점심은 같이 먹나요? 옷에 평가 하면 옷에 힘을 주지 말고 수수하게
입고 다니면 될 것이고. 정말 교수님과 상의해 보시고, 어찌됐건간에 같은 실험실 식구 아닌 식구이니깐
생까고 다닐 수 없는 부분이 있고, 그냥 기본만 하세요. 남자들 끼리 뭉치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요.
그렇다고 그런 자리에 나가서 즐거웠을지 의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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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빅토리아콜라  (2019-05-23 01:22)
16
" 옷에 평가 하면 옷에 힘을 주지 말고 수수하게 입고 다니면 될 것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판 처음 본 사람한테 이래라 저래라 잘하시네요 화장 안하고 가면 왜 화장 안했냐고 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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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oi  (2019-05-14 15:13)
17
학교 안에 학생들 대상으로 상담센터 있을꺼에요. 힘든일은 끙끙 앓지 말고 상담하다보면 정말 좋아집니다. 저희 랩도 초창기에 신입 기 죽이려고 엄청 미움받았었는데.. 동기 여학생이랑 같이 시간보내면서 좀 나아졌어요.. 시간이 지나서 제가 선배가 되고. .분위기는 신입 잡는 분위기가 아니라 너무 자유로운 분위기가 되버렸네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좋아질 수 도 있고요..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내 일에 지장이 생긴다는 건 정말 아까운 일이자나요.
상담 받고 어려운 상황 극복해 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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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Al*******  (2019-05-22 12:17)
18
지나가다 글써요.^^;

시간이 지나서 되돌아 보면, 내가 생각 하기에 아닌 사람들이 주변이 꼭 있죠. 그건 피하라는 게 아니라 사람 다루는 연습 기회를 주는 거에요. 그런 사람들 하나 하나 상대해서 '처신'을 배우다보면, 미래에 굉장히 발전된 자신을 느끼게 되요.

포닥도 님께 나쁜 감정이 있어서서가 아니라 아마 다른 사람에게 관심 표현이 그런 거죠. 물론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요지경 세상).

어떤 분이 님께 고백을 했는데, 저라면....면전에서 거절이 아닌...서서히 멀게 만들 것 같네요.그래야 상대방도 마음에 상처도 없고 좋은 친구 관계로 만들잖아요 (스토커는 예외).-_-;; (서로 때가 없고 순진한 마음 때문이죠. 좋은 거라고 생각하세요.)

사실 인생은 외롭다고 생각하면 외로운 거에요. 외롭지 않다면, 안외롭구요. 미안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먼저 손내밀진 않더라구요.


결혼해보면 아시겠지만, 부부라고 해도 내가 먼저 다가서지 않으면 상대방도 안와요. 상대방이 안오는데 내가 먼저 다가서는 건 부모자식 관계 밖에 없죠.ㅠㅠ

인생이 그런거니까..외로워 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행복하게만 사세요.^^

* 좌충우돌로 연구실에서 생활한 어린 학생이 이젠 시니어 연구원이 되었네요.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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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빅토리아콜라  (2019-05-23 01:46)
19
남자 회원들이 많이 붙었는지 일해라 절해라 하는 댓글들이 보이네요ㅋㅋ 선생님 입장 되본 적도 없고 그럴 일 도 없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쓰여진 글들일테니 ㅜㅜ 거릅시다!!! 저 어려운 인간관계가 너무 공감이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 교수님 바라보면서 박사과정 진입하는 결정 내리신게 너무 멋지십니다.
두 가지 문제가 읽히네요 ㅠ
1. 연차만 쌓였지 나잇값은 못 하고 뱉을 말 안 뱉을 말 구분 못하고 랩 분위기 주도하는 극혐 남자 포닥
2. 애인 있다는 선생님께 뭘 기대하고 고백해놓고 뜻대로 안 되니까 은근히 사람 따돌리는 분위기 만든 다른 남자 연구원

남초 정말 문제 많죠. ㅠㅠ 가부장제 못 벗고 여자 내려다보고 평가하는 대상으로 삼지 않으면 죽을 것 처럼 말과 행동 하는 인간치 부족한 사람들에 자기 혼자 "쟤도 나 좋아하나?" 망상병 오지게 도져서 고백하고 차이고선 "너도 나 좋아했잖아!" 시전하는 자격미달들 등등 ...

저도 선생님께서 겪고계신 분위기-인간관계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고, 남초 공간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들, 꼭 남초가 아니더라도 랩에 남자 연구원들이 있을 때 그 공간 속 여성 연구원들이 겪는 고충 등등등에 너무 많이 보고 듣고 알고 겪어서요... 일단 눈물 닦으시라고 하고 싶어요. 눈물 닦고 눈문의 원인을 알아봅시다.

외로움은, 누가 뭐래도 내 편인 사람이 있으시니, 연구실 안의 사람들로부터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느끼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글 읽히기로는 선생님 댁 랩 남자 연구원분들과 인간적으로 가까이 지내는게 별로 그닥 영양가가 없는 것 같아요. 누가 한마디 했다고 공식 일정 다음 회식에도 선생님 쏙 빼고 가고 ㅋㅋ 인간적으로 친해진다고 한 들 누구 한 놈이 정치질 시작하면 남자들끼리의 의리 따위를 울부짖으며 선생님과의 연결을 끊어낼 남자들 같으니까요. 그런 부분으로 고민할 동안 연구에 더 매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일부로 '애' 쓰지 마시라는 이야기예요!! 막 일부로 막 대하시고 그러라는 의미는 아니고요!))

다만, 어떤 선 같은걸 정해 놓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연구나 팀 프로젝트 등 공적인 부분에서의 배제나 불이익, 차별 등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않고 교수나 해당 연구원과 대화
- 내가 이 인건비 받고 연구하고 일 하고 개고생 하는데 이런 헛소리까지 들어줘야 해? 싶은 수준의 헛소리를 들으면 적당한 대응 하기
등등이요.

극혐 포닥은 (..) 한참 싫을 때 많이 싫어 하시고 욕도 뒤에서 실컷 하시고 (걸리지만 마세요 괜히 책잡히면 별로니까) 그래 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러다보면 언젠가 그 분노로 흥분된 상태에서 실험 와다다 > 효율 업업 하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그리고 관계에 대해 너무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고민 하면 할 수록 더 의미 부여하게되고, 고민하게되고, 저사람 저렇게 행동했네, 왜그랬지? 이러고. 그런데 까 보면 별 의도 없이 한 말과 행동들인 경우 부지기수. 저는 개인적으로 동료 연구원들끼리 특정 선 이상으로 가까워지는게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너무 잘 맞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그럴 사람이 있다면 이런 고민 이전에 먼저 친해졌겠죠..! ))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뭐 친해지려면 먼저 노력해라~ 이런 말들이 댓글들에 좀 보이는데 저는 다 헛소리라고 생각하고요 ㅋㅋㅋㅋㅋ 먼저 벽을 치거나 적의를 갖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사실 선생님께서 이만큼 고민하고 우는지 그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쓸껄요? ㅎㅎ

너무 멋지시고 앞으로 커리어 선생님이 원하시는 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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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빅토리아콜라  (2019-05-2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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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회원들이 많이 붙었는지 일해라 절해라 하는 댓글들이 보이네요ㅋㅋ 선생님 입장 되본 적도 없고 그럴 일 도 없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쓰여진 글들일테니 ㅜㅜ 거릅시다!!! 저 어려운 인간관계가 너무 공감이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 교수님 바라보면서 박사과정 진입하는 결정 내리신게 너무 멋지십니다.
두 가지 문제가 읽히네요 ㅠ
1. 연차만 쌓였지 나잇값은 못 하고 뱉을 말 안 뱉을 말 구분 못하고 랩 분위기 주도하는 극혐 남자 포닥
2. 애인 있다는 선생님께 뭘 기대하고 고백해놓고 뜻대로 안 되니까 은근히 사람 따돌리는 분위기 만든 다른 남자 연구원

남초 정말 문제 많죠. ㅠㅠ 가부장제 못 벗고 여자 내려다보고 평가하는 대상으로 삼지 않으면 죽을 것 처럼 말과 행동 하는 인간치 부족한 사람들에 자기 혼자 "쟤도 나 좋아하나?" 망상병 오지게 도져서 고백하고 차이고선 "너도 나 좋아했잖아!" 시전하는 자격미달들 등등 ...

저도 선생님께서 겪고계신 분위기-인간관계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고, 남초 공간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들, 꼭 남초가 아니더라도 랩에 남자 연구원들이 있을 때 그 공간 속 여성 연구원들이 겪는 고충 등등등에 너무 많이 보고 듣고 알고 겪어서요... 일단 눈물 닦으시라고 하고 싶어요. 눈물 닦고 눈문의 원인을 알아봅시다.

외로움은, 누가 뭐래도 내 편인 사람이 있으시니, 연구실 안의 사람들로부터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느끼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글 읽히기로는 선생님 댁 랩 남자 연구원분들과 인간적으로 가까이 지내는게 별로 그닥 영양가가 없는 것 같아요. 누가 한마디 했다고 공식 일정 다음 회식에도 선생님 쏙 빼고 가고 ㅋㅋ 인간적으로 친해진다고 한 들 누구 한 놈이 정치질 시작하면 남자들끼리의 의리 따위를 울부짖으며 선생님과의 연결을 끊어낼 남자들 같으니까요. 그런 부분으로 고민할 동안 연구에 더 매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일부로 '애' 쓰지 마시라는 이야기예요!! 막 일부로 막 대하시고 그러라는 의미는 아니고요!))

다만, 어떤 선 같은걸 정해 놓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연구나 팀 프로젝트 등 공적인 부분에서의 배제나 불이익, 차별 등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않고 교수나 해당 연구원과 대화
- 내가 이 인건비 받고 연구하고 일 하고 개고생 하는데 이런 헛소리까지 들어줘야 해? 싶은 수준의 헛소리를 들으면 적당한 대응 하기
등등이요.

극혐 포닥은 (..) 한참 싫을 때 많이 싫어 하시고 욕도 뒤에서 실컷 하시고 (걸리지만 마세요 괜히 책잡히면 별로니까) 그래 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러다보면 언젠가 그 분노로 흥분된 상태에서 실험 와다다 > 효율 업업 하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그리고 관계에 대해 너무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고민 하면 할 수록 더 의미 부여하게되고, 고민하게되고, 저사람 저렇게 행동했네, 왜그랬지? 이러고. 그런데 까 보면 별 의도 없이 한 말과 행동들인 경우 부지기수. 저는 개인적으로 동료 연구원들끼리 특정 선 이상으로 가까워지는게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너무 잘 맞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그럴 사람이 있다면 이런 고민 이전에 먼저 친해졌겠죠..! ))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뭐 친해지려면 먼저 노력해라~ 이런 말들이 댓글들에 좀 보이는데 저는 다 헛소리라고 생각하고요 ㅋㅋㅋㅋㅋ 먼저 벽을 치거나 적의를 갖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사실 선생님께서 이만큼 고민하고 우는지 그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쓸껄요? ㅎㅎ

너무 멋지시고 앞으로 커리어 선생님이 원하시는 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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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sj  (2019-05-27 11:19)
21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그 남자 포닥 & 고백남 정말 찌질하네요. 아님 세상 돌아가는 현실을 모르시던가...
성차별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고 그런 발언을 당당하게 하는 사람들, 나중에 큰 코 다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냥 본인들 스타일대로 살게끔 두시고, 마음을 단단히 먹으셔요. 특히나 남초 전공이라면요.
(물론 여초 전공 내에서도 여자들끼리도 많은 문제가 있으니..) 사람 사는 곳엔 언제나 여러 문제가 있는게 당연한 것을 쿨하게 인정하시고 생활하는게 맘 편합니다.

1. 성차별적인 발언
- 여성비하의 발언 : 너의 사고방식이 그렇구나...네네~하고 넘기셔요.
- 여자는 시집 잘 가면 끝인데 블라블라~~ : 그죠? 시집 갈 가려면 연구력 뛰어나야지, 비슷한 남자 만날텐데..저도 실험 열심히 해야겠어요.
- 너 옷이 그게 뭐니? : 실험실에서만 살아서 감각이 떨어졌나봐요. 요새 여자옷 뭐가 유행한데요? 우리 실험실엔 베스트 사례가 없네요. 하하하 그죠?
- 30살 넘어서도 연구하겠단 소리가 나오는지 보자 : 그러게요. 학위랑 결혼하고 그런 거 내 스타일 아닌데 30 전에 박사따고 막 그래야 할까요?

2.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성차별 발언
- 와~ 박사님, 같은 실험실 분이라 넘어가지만, 제가 다른데서 그런 소리 들으면 바로 고소했을 거예요. 다음 부터는 조심해 주세요.

뭐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세요.

한국 사람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대학원생..),
1. 참으면서 혼자 홧병 생기기
2. 참다가 폭발하기
3. 바로 주먹올라가기
4. 참다가 졸업후에 안 보기
5. 뒷담화 엄청 하기
6. 대학원 관두기...

어느 것하나 본인에게 도움되는 것 없어요.

화 안내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문제에 대한 것은 꼭 하고 싶은 말 하셔요.

여자들이 말을 안 하면,
멍청한 그 놈은 자기의 언행에 문제가 있는지 전혀 전혀 몰라요.
자신을 예~ 예~~ 따르는 사람들때문에 오히려 영웅심리만 더 생기죠.

화이팅 하시고,
연구하는 곳으로 뛰어 들었으면 쓸데없는 인간들 때문에 고민하면서 내 감정 갉아먹지 마셔요.
그 사람들은 소중한 님 인생에 절대로 중요한 사람들 아니예요.

랩미팅 마치고 술 (처) 먹으러 가면, 혼자 시간보내면서 지내시고....
거기에 어울리는게 스트레스 덜 받는 거라면...그냥 당연한 자리처럼 가셔요.

저는 안 가는게 속 편하겠지만, 사람마다 스타일은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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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2019-05-30 15:49)
22
ㅋㅋㅋㅋ 전 글쓴님과 반대 였던거 같네요...렙실 전원 여자에 저 혼자 남자.....저도 많이 외로웠었죠...ㅎㅎㅎ

아마 모르긴몰라고 고백한 그 남자분....다른 남자분들이 고백한거 다 알고 있을 껄요..당사자 앞말 안해서 그렇지...ㅋㅋ 아마 고백하시기 전에..다른분들께 D-Day말 했을겁니다.^^그리고 무참히 까였다고 하면서..술자리에서 다신 여자로 안볼까다 등등의 구런 말들로 술안주를 했을 꺼예요..^^

대충 글 읽어보니....해결책은 딱 한가지닌거 같아요....4학기째니 곧 졸업하시겠죠...그때까지 참는거....

저 사람들 아무리 말하고 말해봤자....안바뀝니다. 그냥 인생의 경험이다 생각하시고 졸업까지만 참으세요...저도 그랬음...그리고 다시볼일이 없죠....

전 2년동안 그렇게 견뎌냈어요...여자들의 관심사와 저의 관심사가 달라서 대화에도 잘 끼지도 못했고...
하루일과 마치면 가지네들끼리 가끔씩 뭐 먹으로 다니는것도 여럿 봤었고....실험실 왕따는 아닌데..은근 그런느낌이 들더군요.... 사회나와 보니 그보다 더한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일찍 사회의 힘든점 예고편으로 겪어본다 생각하시고 멘탈만 잘 잡고 있으시길 바랍니다.^^
정신건강에 도움되게 작은 취미생활 하나 가지시는것도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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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  (2019-07-25 17:20)
23
힘내세요!!! 저도 대학원 생활 중에 외로움을 많이 느꼈던 한사람으로 진짜 공감되는 글이네요. 조금만 참고 힘내셔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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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Si*******  (2019-08-21 17:38)
24
저는 남자라 글쓴 분의 상황을 공감하기에 부족하겠지만, 비슷한 상황이라 말씀드려봅니다. 저는 커뮤증이 심해서, 학위 내내 술자리나 회식, 운동, 엠티 등을 안 따라갔었습니다. 선후배들과 어떤 인간적인 관계도 없었죠. 다만 교수님의 신뢰가 확실했고 저도 일을 잘 하는 편이어서, 실험실 연구와 과제 관리는 제가 다 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일은 함께 하지만, 밥 한끼 같이 안 먹는 관계를 이어왔고, 회사에서도 그랬고, 교수가 된 지금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감히 말씀드려보면, 직장 사람들은 일로만 만나시고 외로움은 남자친구와 해결하라고 말씀드려 봅니다. 학교나 직장 내에서 함께 담배 피고 식사하고 회식해봐야 얻을 수 있는 정보 별로 없습니다. 남이 하는 연구에 대한 정보는 랩미팅시간에 열심히 들으면 되고, 중재가 필요하면 교수님께 중재 요청하면 됩니다. 연구 같이 하는 이유는 논문 같이 쓰려는 건데, 논문 같이 쓰는 건 인간적으로 친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했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글쓴 분께 희망을 더 드리면, 미국으로 포닥 가면 저 같은 성격이 딱 맞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너무 행복했고, 지금도 미국에서의 쿨한 관계가 아직도 그립네요. 대체 왜 같은 직장 안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지 전혀 이해 못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고백도 한번 못 받아본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글쓴 분도 외로움은 잊으시고, 저같이 살아보면 어떠시겠냐는 말씀 드려봅니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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