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질문이긴 합니다^^:
어렵다던 IMF 시절 보건전문대가라고 강요하신 부모님을 뿌리치고 우겨서 원하는 과로 4년제가서 석사까지
했는데 결혼하고 집에서 살림하고 육아하는 모습이 제스스로가 용납이 안될것 같았어요. 친정부모님께도
죄송할 것 같고해서 석사 졸업후 부터~결혼하고도 출산하고도 그리고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지
버티고 연구원으로 살고있네요.
마흔이 훌쩍넘은 저도 이쯤되니 제 경력이나 이력서를 재정비하고 싶어서 쓰고있는데
세상에 저는 여태 뭘 했나요?
한 곳에서 최장 6년에서 최단 3년씩 일해왔는데...
scie급 논문 1개- 1저라로, 논문내 실험 90%이상했지만 sci 급 논문 1개(3저자)로
그외 국내외 포스터발표 2개 그리고 특허에 발명자로 1개 이게 다네요.
사실 직급이나 논문 실적 바라고 일한 것보다는 오로지 월급이었죠.
논문에 이름 안들어가는거에대한 불만보다는 인센티브 안챙겨줄때 화가났고
'논문에 이름 넣어 뭐하나 그 논문으로 돈이 생기는것도 아닌데라는' 이런 생각이 어리석었네요.
지금은 돈은 모였지만 변변한 연구실적이 없네요.
역시 과학자 연구자는 내 연봉이 얼마였나보다는 실적으로 모든게 판가름나는거죠?
내가 아무리 이실험 저실험 다 잘할수 있고 실험 디자인도 세울수있고 해도
논문실적이 없으면 꽝이죠?
#연구실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