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진로
[re] 님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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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MD와 일을 했어요. 몇 년간.. 그런데 MD한테 화가 났었던 것은.. 그런 상하복종과는 무관한 것이였어요. 뭐랄까.. MD라는 이유만으로 너무나 교만한 모습, 다른 사람에 대한 (MD가 아닌사람, S대가 아닌사람) 무조건적인 무시와 인격적인 모독, 자기들 실제 실력보다 스스로를 과대평가를 하면서 자기들한테 인정받은 자들만이 대단하다고 이야기하는 오만함.. 이었습니다. 그들의 배울점.. 물론 있습니다. 그런데요. 그런거.. MD들만 그런거 아닙니다. 생물학 하는 랩중에서 정말 그렇게 사는 사람들 많아요. 제가 본 사람들은 다 그랬어요. 어느 랩은 랩미팅 토요일 오후에 합니다. 또 어느 랩은 토요일 저녁식사 후에 하는 랩도 있다고 들었고요. MD들 하루 몇 시간 잔다고 하지만.. 저 석사 하면서 하루 4시간 이상 잔 날 일년 365일 중 하루나 이틀일겁니다. MD들.. 저널발표 하루 일과 전에 한다고 하지만 그만큼.. 깊이 없는 랩 많습니다. 님 의견.. 어떤 의도로 하셨는지 알겠어요. 물론 배울 건 배우고 남을 미워하는 거..내게 해가 되지만.. 옳고 그른 건 이야기 해야 된다고 봅니다. 여기서 MD 이야기를 하는 건 혹 누군가 모르고 갔다가 그런 피해를 볼까 하는 마음에서 인것입니다. 하루 중 대부분 마주칠 사람들과의 갈등.. 무시할 수 없는 거죠. 또 내가 그들을 이해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요. 그 갈등 이기지 못하고 제가 아는 어떤 분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대로 밤에 눈감고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요. 그 분.. 상당히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분이었습니다. 제가 그 분이 받은 부당한 대우들을 이 곳에 자세히 적을 수는 없지만.. 그저 의대의 분위기 때문은 아닙니다. 그것이 공정히 일어난다면 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하겠습니까? 그 분의 그런 이야기를 듣고 어느 누구하나 그 말에 토를 단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두 공감하는 이야기였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앞서 이야기했듯 모든 MD들이 그런것은 아닐것입니다. 정말 훌륭하신 분들도 있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구원을 신뢰하는 분도 계실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을 찾는 것이 어려운 것이 문제가 아닐까요.. 여기 MD이야기 아무쪼록 오해하시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역시 무례한 글이었다면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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