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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펫잡는 언니들
이바닥에서 워킹맘이 가능할까
회원작성글 날자쫌
  (2017-07-05 10:06)

항상 브릭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결혼과 임신, 출산으로 남들보다 박사과정 기간이 오래걸린탓에 늦은나이에 정출연에서 산학연으로 박사학위를 땄습니다.
이제 처음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걱정한답시고 들려주는 말에 한숨이 나와서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여쭤봅니다.
대기업은 야근을 많이 해야될텐데 남편이 편한직장에 다니냐며..애를 케어하면서 회사다니기 힘들텐데...어쩌려고 그러냐며...

이건 뭐지?

결혼과 동시에 학위과정에 들어가고 한번의 유산 (이때도 주말 이틀 쉬고 나왔고),
한번의 출산(이때는 연구소 나와서 출근하고 다른때보다 일찍 퇴근해서 애낳았고),
3개월 출산휴가(저희 PI가 이거하나는 잘 지켜주셔서 다행이죠) 후 돌보미 아주머니 쓸 형편도 안되서 100일된 애기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했고
그때부터 시작된 9 to 7 (그전까지 9 to 10 이었죠).
정말 쉬지않고 일했습니다. 빡시게..
여기까지가 박사과정중인 대부분의 여자들이 겪는 일상이겠죠..

공부하는 학생이 7시에 퇴근하니 좋진 않으셨겠죠
그래도 겉으로는 아무말 안하길래 속으로 우리 PI정도면 괜찮다 싶었는데...
애기 재우고 틈틈히..잠줄여가며 논문을 써가도 읽지도 않으시고
제 졸업과 상관없는 프로젝트만 시키시고

우여곡절끝에 졸업하고 PI한테 예의상 고맙다 그랬더니..넌 다른 애들보다 시간을 많이 까먹었으니까(집에 일찍 갔으니까+애낳으러 갔으니까) 조금 더 오래걸린거야...
아....정말....

일이 좋아서 40넘어 50넘어까지 이바닥에 남아있고 싶어 이악물고 버텼는데 참...

어쨌든
취업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운이 좋아 취직이 어찌어찌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바닥에서 워킹맘이 정말 일할수 있을까요?
제가 선택한 저 회사가 9 to 6를 잘 지켜줄까요?
아무 연고도 없고 남편과 저 달랑 둘만 있는 도시에 가서 도움받을데 없고 애는 어리고,,
새로 취직할 회사에 그런걸 물어봐도 될까 싶고..
그룹차원에서 탄련근무제가 있다고는 하는데 모든 계열사에 시행되고 있는건지..

비겁하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 여쭙니다.
삼*바이오에*스
워킹맘이 일할 수 있는 곳인가요?

아니면 9 to 5 or 8 to 4 시켜줄테니 오라고 꼬시면서 대신 4대보험 못내주신다는 의대 교수님방에서 비정규직으로 살아야 하나요ㅠ

* 본 게시글(댓글 포함)은 소리마당에 여성 연구자 관련 글 중 최근 글을 복사하여 피펫잡는 언니들 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



태그  
#워킹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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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2 댓글작성: 회원 + SNS 연동  
정답  (2017-07-05 10:45)
1
대기업/중소기업/학교/병원 등등에 따라서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보스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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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12  (2017-07-05 10:52)
2
삼*바이오에*스... 아예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힘든곳입니다.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열심히 하는 분위기고, 더 잘할려고 애쓰고 하는 곳이라..

형편이 넉넉해서 애기를 봐줄사람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쉽지않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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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2017-07-05 12:08)
3
9to6든 7to4든 그런 것만으로는 힘들어요. 어린이집 참관도 가야하고 선생님과 상담도 해야하고 아이가 오줌을 싸거나 열이 나도 가야하거든요. 제 주변에 있는 여자 박사들이 아이때문에 기업체로 가지 못하고 의대 연구실에 남아있지요. 아이가 자라면 나이때문에 이직이 어렵고요. 저도 삼*과 유사한 규모의 대기업에 있다가 옮겼는데 탄력근무제도 함께 일하는 동료와 상사가 이해해줘야 신청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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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날자쫌  (2017-07-05 14:27)
4
다들 시간내서 읽고 진심어린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실험실 후배가 책한권을 권해줬어요
"82년생 김지영"
요즘 핫하다길래 밤새 읽고 많은 생각을 했어요

박사 왜땄을까...힘들게...애는 애대로 고생시키고..내 커리어도 엉망이 되는거 같고..
이래서 우리 부모님 세대 어머니들은 아직도 아들아들 하는 걸까요?
내딸 힘들까봐?ㅠㅠ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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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이  (2017-07-05 14:53)
5
집에 빚이 많나요? 남편분 돈 버시죠? 양가 부모님 정정하신가요?
그러면 눈 딱 감고 베이비시터 쓰세요. 나가는돈 커요. 물론 커요.
하지만 삼성 같은곳 다니면 그거 부담할 수 있어요.
월급 100만원만 남아도, 그게 이득입니다. 아이가 몇살인가요?
눈 딱감고 풀타임 이모님. 아니면 오후 타임으로. 집안일도 해주시는 조건으로.
워킹맘은 주변 도움 없으면 힘들어요. 그 주변이 양가 부모님이나 친인척일 필요는 없어요.
저도 4년째 풀타임 시터 쓰고 있어요. 돈많이 나가죠. 그래도 좋아요.
애도 (부모 아닌 시터)주양육자 보호아래.. 잘 자라고 있구요. 겁없이 둘째 임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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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이  (2017-07-05 15:10)
6
워킹맘분들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꼭 좋은 동료분들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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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2017-07-05 15:40)
7
많지는 않아도 9to6 가능하고 재택근무 활성화된 회사도 있습니다. 덕분에 그런 회사는 여성 비율이 굉장히 높지요.

팀 by 팀이지만, 바이오에피스는 워라밸 지켜내기 쉬운 회사는 아닌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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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애니  (2017-07-05 18:44)
8
육아는 같이하는건데 왜 아직도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공식이 강할까요...ㅠㅠ
중요한건 어떤 상사(지도교수)를 만나느냐 인 것 같습니다.
유동적으로 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진 분도 있는 반면에 별 이상한 사람도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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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7-07-05 22:11)
9
2년 남짓한 짧은 직장 경험이었지만 꽤 많은 워킹맘들과 같이 일했었습니다. 워킹맘들 힘들고 눈치 보이는거 다 이해합니다만 직장에서는 엄연한 개인사일뿐입니다. 남편과 잘 상의하셔서 육아분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성공적인 워킹맘이 되기 위해서는 가장 큰 도움을 주셔야 할 사람은 남편이나 가족입니다. 직장동료들이 절대 아니구요... 워킹맘과 함께 일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호의가 계속되니 당연한 권리인줄 아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하면 워킹맘들 훨씬 힘들게 일하는 거 다들 압니다. 하지만 아직 나라와 사회의 수준이 거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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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때려드립니다  (2017-07-06 19:35)
10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해서 힘들게 일하는건 워킹맘이라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제죠. 출산과 육아 지극히 개인의 일이고 그것을 배려받으려고 하면 안됩니다. 직장동료들에게 도움을 구하는건 쓸데없는 겉치레 치우고 말하면, '내 일 대신해줘. 근데 월급은 내가 받아갈게.'이거나 마찬가지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안다는 말 정말 공감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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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2017-07-07 15:58)
11
국가에서 출산을 독려하는 시대에 출산은 개인의 일이라....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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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때려드립니다  (2017-07-07 22:37)
12
국가에서 하자는거에 언제부터 그렇게 잘따랐다고 그러나요. 출산, 육아 배려는 가족들에게 바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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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7-07-08 14:25)
13
도대체 남편은 뭐하는 분인가요? 남편하고 육아를 분담하면 안돠나요? 왜 혼자서 다 하면서, 남편 아닌 다른 사람들이 배려 안해 준다고 화 내시나요? 남편도 같이 육아에 힘쓰늦데 이런 상황이라면 이해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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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붕장어  (2017-07-05 22:44)
14
저도 애 둘키우며 박사 졸업했는데, 취업할때 상당히 고민되더라구요. 돈을 생각하면 대기업인데, 애들 생각하면 칼퇴를 해야하는 곳에 가야 그나마 육아가 가능할 것 같아서 접었어요. 바이오에피스.. 송도에 살지 않는 이상 출퇴근 포함하면 칼퇴해도 집에오면 7-8이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특허 명세사도 알아봤었어요. 그쪽은 5시면 퇴근이 가능하다고 해서요. 근데 운좋게 공공기관으로 왔는데..돈은 적게 주지만.. 칼퇴가 지켜지고, 또 제가 하던일이라 일에도 스트레스 안받아서 육아하는데 지장이 없더라구요. 여자가 육아를 담당해야하는건 아니지만, 애들 어릴때 엄마의 역할이 중요한것 같아서 많이 내려놓고 진로를 결정했는데 후회 없어요. 돈이야 어떻게든 벌면 벌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유년시절은 한번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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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보이즈  (2017-07-06 00:02)
16
원글자의 고민과는 전혀 무관한 제 생각입니다.

교실이데아를 신나게 따라불렀던 10대, 20대가 지금은 꽤 교육부나 학교 내에서도 높은 직급일테지만 여전히 공교육은 사교육 뒷꽁무니만 쫓고 있고, 학교서열놀이는 오히려 더 치열해졌죠.

마찬가지로, 이미 오래전부터 유럽의 직장문화-가정친화적인-에 대해선 수도없이 많은 다큐가 방송되었어도 아직은 갈 길이 머네요. 조직을 위해서 나름 희생한 분들의 노력을 깎아내릴 생각은 전혀 없으나, 내가 이랬으니 아래 세대도 당연히 이렇게 해야 한다는 보수성은 참 바뀌기 힘들죠.

그래도 변화의 조짐은 서서히 나타납니다. 아직 공공기관에서나 그럴지 몰라도 남성의 육아휴직도 좀 더 늘어나고 있고, 대기업도 칼퇴근 문화가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죠. 여러 매체 등에서도 엉덩이만 붙이고 앉은 직장인들 많이 풍자하고요. 누군가는 옛날이 좋았네~하며 회식 마무리로 회사동료들 밤주에 집에까지 데려가 끈끈하게 술퍼먹던 시절을 떠올릴지는 모르겠으나, 역시 남는 건 가족입니다. 직장동료는 제아무리 가까워도 직장동료에요. 우선순위를 혼동하지 않고 중심을 지켜 나가면 우리도 유럽 미국 부럽지 않은 날이 올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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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둘맘  (2017-07-06 13:56)
17
최근 삼*바*오*피*에 계신분 얘기 들었는데 생각보다 덜 빡세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워킹맘은 아니시고 싱글이라 그게 괜찮을 수도 있지만요. 야근은 꽤 많이 하는 편이지만 주말근무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 없는건 아니고 하는 사람만 한대요. 강요는 아닌듯)
저도 애둘 워킹맘에 그쪽 분야 생각하고 있었지만 빡세서 첨부터 접었었는데, 어차피 공공기관 아니고서야 워킹맘으로 지내려면 양가 도움 또는 돌보미가 있어야 가능해요.. 애가 갑자기 아플수도 있고, 또 수족구 같은 유행병이 돌면 일주일은 쉬어야 되구요.. 어린이집 시간연장반도 있어서 9시까지 봐줄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는 워킹맘도 그리 많지 않은 듯 해요. 애들한테 미안해서요.. 저도 일반 기업다니고 있지만 시어머니께서 오셔서 봐주세요. 용돈 드리구요.. 지금에와서 드는 생각은.. 어차피 워킹맘을 선택한 이상 공기업이 아니면 양가 도움을 받던지 돌보미를 써야하기 때문에 저도 차라리 돈많이 주는 대기업 갈 수만 있다면 한 몇년 빡세게 일해서 돈도 벌고 커리어도 쌓고..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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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7-06 17:42)
18
다른곳은 몰라도 문의주신곳은 힘들것 같아요 하하하
다니는 사람들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학교 세미나에 와서 임원급들이 하는 회사자랑중 하나가 회사가 삼시세끼를 제공하고 야식을 1000원에 먹을수 있다고 하는걸 보면 ...
남편분의 직장이 9-6가 가능하다면 괜찮을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양가도움 및 돌보미가 필수있을것 같네요. 근데 대기업들이 꼭 삼성정도로 빡센건 아니라고 봅니다. 공기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의 강도가 인간적이고 야근이 잦지 않은곳 잘 찾아보면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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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때려드립니다  (2017-07-06 19:29)
19
남들 9 to 10으로 뼈빠지게 공부하고 연구해서 박사학위 받습니다. 9 to 7으로하면 당연히 님이 그만큼 연구에 시간할애를 못하니 졸업이 늦어지는 겁니다. '아...정말..'이라니, 님 PI나 아니면 대학원 동료들이 님 생각 알면 어처구니가 없었을 겁니다. 이게 3시간만 딱 빠지는게 아니고 결혼해서 애까지 보면서 그랬다고하면 연구하는 시간도 연구에 온전히 매진하지 못했을거고요.
설마 님이 남들보다 몇배는 더 뛰어나서 남들 10시까지할때 님은 7시까지만 일해도 충분히 제몫 다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그랬다면 착각에서 깨어나세요. 동료들 입장에서
님은 +@가 아니라 -@였습니다.

자기 졸업과 상관없는 프로젝트, 다른일 하는거 대학원생들한테 너무 흔한일이에요. 무슨 혼자만 억울한 일 당했다는듯이 말하지마세요. 실험실이 돌아가기 위해서 해야할 일들이 있고 그것을 분담하다보면 졸업 논문 외의 다른 일 하는거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PI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온전한 프로젝트를 님한테 맡긴거 자체가 엄청난 리스크를 떠안은거에요. 저라면 10시까지 연구하면서 빠릿빠릿하게 진행시킬 수 있는 사람한테 프로젝트 줍니다.

어디가서 이런말, 이런글 쓰고다니지 마세요. 님 PI.. 제가 보기엔 님한테 과분할 정도로 잘해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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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날자쫌  (2017-07-07 09:50)
20

제가 너무 배부른 소리를 했네요

어느 부분에서 과분한 건지 잘 모르겠지만

7시까지 계획적으로 시간배분하고 저녁안먹고 일하면
5시부터 7시까지 저녁시간으로 사용하고 10시까지 남아서 시간때우는 몇몇 사람들보다 더 좋은 product를 낼 수 있다고 자만했었나 봅니다.

워킹맘한테 감정이 좋지 않으신 남자 PI이신거 같은데..

여자 뽑지 마세요
그런 마음이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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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07 11:04)
21
아~ 연구가 보내는 시간으로 성과가 결정되는 그런 일이었구나. 깊은 혜안에 크게 깨달음 얻고 갑니다.

아. 근데 제가 본 하루종일 연구소에 있었던 그 분들은 왜 연구성과가 그랬을까요?

모 예외 없는 법칙은 없으니까요. 그렇죠? 예외가 좀 많을 수도 있고요.

고견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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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7-07-07 14:38)
22
우선 저는 박사학위 과정 중인 남학생입니다.
^^님은 자신이 얼마나 잘나신 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자신보다 열심히 실험한 사람들을 그런 식으로 깔보는 건 상당히 오만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저는 충분히 팩트대로 말씀 잘 하신 댓글이라 생각하며 글을 읽었는데요..^^님이 그렇게 비꼬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게 너무 보기 안 좋아서 이렇게 쓸데 없는 글이라도 남기고 갑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박사되려고 밤 늦게까지 실험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님에게는 그렇게 보였었나보네요;; 그리고 ^^님이 계신 곳은 얼마나 개인별 능력 variation이 심한 곳이길래 자신은 남들보다 적은 시간을 할애하고도 더 많은 프로덕트를 냈다고 그렇게 자랑스럽게 말씀하실 수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게다가
고작 몇 명 남짓 안 되는 연구실 사람들 중에서 자신이 조금 더 나은 프로덕트를 냈다고 그렇게 당당하게 주위 사람들을 깎아 내려 가며 이런 댓글을 다는 이유를 저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바이오 분야가 노력에 비례해서 프로덕트가 100% 나오는 건 아니지만 같은 공기 마시면서 연구한 사람들에게 할 소리는 아닌 거 같은데요? 익명이란게 참 무섭네요. 제 지인분은 아니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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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팩트  (2017-07-07 15:19)
23
8to2로 해서 박사 받았습니다. 아침 8시 새벽 2시, 월화수목금금금. 강요당했죠. 개같은 경험이었습니다. 저것도 최소한이고 더 늦게 퇴근한 때도 많았습니다. '팩트로때려드립니다'님보다 더 뼈빠지게 공부하고 연구한 입장에서 댓글 달아 보겠습니다.

PI가 딱히 뭘 잘해 줬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출연을 직장으로 본다면 9to6 이상이면 계약 이상의 일을 한 거고, 대학원으로 본다면 딱히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해야 한다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어쨌든 인건비 계약이 걸린다면 9to6면 의무는 다 한 겁니다. 본문 쓰신 분은 동료들에게 -@ 였던 적이 없습니다. +@가 최소였을 뿐이죠.

제대로 생각이 박힌 PI라면, 10시까지 연구하는 사람한테 프로젝트를 주는 게 아니라, 결과가 빨리 그리고 잘 나오는 사람한테 중요한 프로젝트를 줄 뿐입니다.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그 사람 몫이죠. 그리고 productivity 떨어지는 사람에겐 중요하지 않은 프로젝트를 맡기는 게 보통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늦게까지 연구하는 노력을 폄하할 생각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열정은 존경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을 마치 제 몫도 못하는 사람마냥 깎아 내리지 마시고, 본인의 그런 열정을 모두가 가져야 한다고 강요하지 마세요. 그건 그 사람들의 선택에 달린 문제입니다.

댓글 다신 분이 제 지인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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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07 15:42)
24
남자인 저는 뼈빠지게 안하고 주말에 일 안하고 9-6으로 적당히 스트레스 받으며 박사 학위 받았구요, 미국에 포닥가서는 9-5으로 하다가 애 태어나고 나서는 가족들이랑 시간 더 많이 보내려고 일년에 26일 휴가 다 써가고 날씨 너무 좋으면 출근 안하고 오전에 동물원이나 공원에 피크닉 가면서 포닥했었습니다. 똑같이 9-5하는 미국 포닥애들이랑 비슷한 성과 나오고 한국 돌아와서 PI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할 때 동료 스탭과 포닥들 중에 워킹맘 많았는데요, 보스랑 디스커션 하다가도 다섯시 되면 애 픽업 가야된다고 끊고 뛰어가고 하던데 아무도 그거 가지고 트집잡지 않았습니다.

육아고 워킹맘이고 떠나서 9-5 혹은 9-6 하며 주말이나 휴가등 personal life를 챙기면서 할건 다 하는 사람 많습니다. 남들보다 머리가 매우 나쁜거나 PI가 비효율적으로 멘토링 해주는 상황에서 남들만큼 성과내려니 9-10으로 일하고, 자기 뼈빠졌다고 남한테도 그걸 강요하는거죠. 효율성 나쁜 중소기업들에서 적은 돈으로 뼈빠지게 일하면 회사가 쑥쑥크고 직원도 경영진도 부자된답니까? 근무 환경이 비효율적으로 돌아갈 수록 팀내에서 약자 괴롭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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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07 16:25)
25
세상에 능력많은 분들이 참 많구나 하고 제 자신을 욕하게 되네요. 놀 시간 다 챙기면서 일하셔서 한국에 자리잡으시니 얼마나 훌륭하신가요? 한국에서 교수하시면 학생들에게도 똑 같이 하시겠죠? 9-5에 주말 보장하고, 애 픽업가야하면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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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07 17:34)
26
흠 / 당연히 그렇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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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때려드립니다  (2017-07-07 22:50)
27
진짜팩트//
님이 제가 어떻게 했는지 알리는 없고, 저 역시 님이 어떻게 학위를 받았을지 알길이 없으니 누가 더 열심히했고, 열심히 하지 않았고로 핏대 세우고 싶지 않습니다.
글쓴이가 일한 만큼 돈을 받아갔다고 한다면 그걸로 +-를 구분할 수는 없으나,
이바닥의 일반적인 여건을 고려했을 때, TO 한명분을 글쓴이에게 준 것이고 그만큼 다른 사람을 뽑을 기회비용을 잃은것입니다. 비슷한 역량의 대학원생들이라고 했을 때, 누군가는 연구에 매진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가정사로, 육아로 신경이 분산되고 있다면 어느쪽의 productivity가 떨어질지는 자명합니다. 연구실 학생 일반에 비해서 떨어지면, 그만큼 연구실에 손해이며 동료들에게도 피해가 갑니다. 저는 그부분을 두고 -@ 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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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때려드립니다  (2017-07-07 22:53)
28
음// 몇몇 아웃라이어들이 남들보다 짧은 시간 연구하는 것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것 인정하며, 또한 몇몇은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도 더 못한 성과를 내는것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글쓴이가 뛰어난 아웃라이어인지, 아니면 글쓴이의 연구실 동료들이 덜떨어진 아웃라이어들인지 판단할 수 없기때문에 그냥 일반적인 상황으로 상정하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글쓴이 태도로 봐서는 뛰어난 아웃라이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고작 계획적으로 시간배분하는것을 저리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다니.. 정말 연구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보면 웃음도 나오질 않지요.

덧붙여서 가정꾸리면서 아이까지 키우는 대학원생은 연구실의 약자가 아닙니다.
그런사람 뒷치닥꺼리하기위해서 잡일 불어나는 동료 대학원생들이 약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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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참  (2017-07-08 20:05)
29
저도 9-새벽1시 하면서 한국서 학위했고요..

저녁먹고도 랩에 돌아오고, 급하면 새벽까지도 실험하면서 포닥하고 한국에 자리잡았습니다..... 만....

"팩트로 때려드립니다"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뼛속까지 노예시네요.. 대단하십니다..

게다가 주변에다거 너는 왜 노예안하냐 하고 성질까지 부리시니.. 심히 당황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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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때려드립니다  (2017-07-09 09:35)
30
허참//
무슨 소리 하세요. 연구에 매진하면서 자기 역량키우고 학위따는거에 열정쏟는게 노예입니까?
전 제가 빨리 성과내고 학위따고 나가고 싶어서 할 수 있는 모든걸 다 했습니다.

또한 제가 언제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하도록 강요를 했다고 그러세요?
전 글쓴이가 연구실 동료들보다는 시간을 덜 할애했고 그만큼 학위기정이 길어진 것임을 말했을 뿐입니다. 만일 다른 동료들도 글쓴이처럼 9to7으로 했는데도(물론 결혼및 육아가 시간 이상으로 신경 쏟아야 하는 부분이지만) 학위 늦게 받아간거라면 별말하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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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참  (2017-07-09 16:32)
31
//팩트로 때려드립니다.

"남들 9 to 10으로 뼈빠지게 공부하고 연구해서 박사학위 받습니다. 9 to 7으로하면 당연히 님이 그만큼 연구에 시간할애를 못하니 졸업이 늦어지는 겁니다."

"설마 님이 남들보다 몇배는 더 뛰어나서 남들 10시까지할때 님은 7시까지만 일해도 충분히 제몫 다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그랬다면 착각에서 깨어나세요."

"누군가는 연구에 매진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가정사로, 육아로 신경이 분산되고 있다면 어느쪽의 productivity가 떨어질지는 자명합니다"

위 발언들이 너희들도 오버아워 일하지 않으면, 졸업이 늦어지고, 생산성이 떨어지고, TO를 낭비하는 사람이란 이야기와 다른가요?

"연구에 매진하면서 자기 역량키우고 학위따는거에 열정쏟는게 노예입니까?"

저도 그래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니들은 생산성이 떨어진다고는 감히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또한 제가 언제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하도록 강요를 했다고 그러세요?"

정말 모르세요?

저도 PI라서 함께하는 연구자들이 열씸히 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10시 까지 남아있는다고 열심히 하는겁니까? 점심 두시간 먹고, 커피먹고 담배피고, 노가리까고... 저도 해봐서 압니다만 10시까지 집중해서 연구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잘났다고, 남들이 생산성이 떨어지네 티오낭비네 그따위 소릴 용감하게 하십니까? 평가는 평가권자가 되었을때 하면 됩니다. 권한도 주지 않았는데 나서면 주제넘은 겁니다.

연구 물론 중요하지요. 사람에 따라 경중은 다른것이고, 연구보다 다른 삶이 더 중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연구만 하면서 사는 사람이 그사람에게 생산성이 어쩌고, 티오가 어쩌고 하는 것은 주제파악 못하는 짓입니다. 노벨상이라도 받을만큼 생산성 높으십니까? 노벨상 받았어도 그러면 안됩니다.

심야까지 연구하지 않으면, 학위가 늦어진다는 것도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결코 학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물안의 개구리면서 너무 목청 높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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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군요  (2017-07-09 16:43)
32
저역시 '진짜팩트'나 '허참' 님의 의견에 더 공감이 갑니다.

팩트로떄려드립니다 님이 열심히 하시는 거야 존경받아 마땅한 일입니다만 그 열심은 자기 성과로서 과학계의 인정을 받는 것으로 끝나야지 남을 판단하고 재단할 기준으로 삼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원글 내용으로 짐작컨대 분명 아직 학위중일 거라 생각됩니다. 저역시 학위중에 비슷한 분노(?)를 품었던 적이 있는데 지나고 보니 다 헛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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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때려드립니다  (2017-07-09 23:42)
33
"남들 9 to 10으로 뼈빠지게 공부하고 연구해서 박사학위 받습니다. 9 to 7으로하면 당연히 님이 그만큼 연구에 시간할애를 못하니 졸업이 늦어지는 겁니다."
"설마 님이 남들보다 몇배는 더 뛰어나서 남들 10시까지할때 님은 7시까지만 일해도 충분히 제몫 다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그랬다면 착각에서 깨어나세요."
"누군가는 연구에 매진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가정사로, 육아로 신경이 분산되고 있다면 어느쪽의 productivity가 떨어질지는 자명합니다"

위 발언들이 너희들도 오버아워 일하지 않으면, 졸업이 늦어지고, 생산성이 떨어지고, TO를 낭비하는 사람이란 이야기와 다른가요?
--------------------------------------------------------------------------------------------
오버아워인지 적절한 근무시간인지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요.
글쓴이의 실험실은 9to10이었고, 글쓴이는 그 와중에 혼자 9to7인겁니다.
9to7을 하는 실험실이 9to10보다 졸업이 늦어지고, 생산성이 떨어지고, TO를 낭비한다는게 아니라요. 9to10을 하는 실험실에서 한 사람만 9to7을 한다면 그 사람이 그렇다는 말이에요.



"연구에 매진하면서 자기 역량키우고 학위따는거에 열정쏟는게 노예입니까?"
저도 그래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니들은 생산성이 떨어진다고는 감히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
님이 하지 않은 이야기는 다른 사람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글쓴이가 쓴 본문에도 언급이
되어있습니다. 그 실험실 PI가 글쓴이에게 '적은시간 연구했기 때문에 졸업 늦어진것이다.'
설마 님이 글쓴이의 PI보다 글쓴이에 대해서 더 잘안다고 하진 않겠지요?


"또한 제가 언제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하도록 강요를 했다고 그러세요?"
정말 모르세요?
저도 PI라서 함께하는 연구자들이 열씸히 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10시 까지 남아있는다고 열심히 하는겁니까? 점심 두시간 먹고, 커피먹고 담배피고, 노가리까고... 저도 해봐서 압니다만 10시까지 집중해서 연구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잘났다고, 남들이 생산성이 떨어지네 티오낭비네 그따위 소릴 용감하게 하십니까? 평가는 평가권자가 되었을때 하면 됩니다. 권한도 주지 않았는데 나서면 주제넘은 겁니다.
-------------------------------------------------------------------------------
님은 점심 두시간먹고 커피먹고 노가리까면서 연구했을지 모르겠는데, 저나 제 주위에서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일찍 퇴근하고 말지.
10시까지 풀로 집중하는것 불가능에 가깝죠. 그렇다고 7시까지 한다고해서 풀로 집중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글쓴이의 실험실에서 9to10을 하는 것은 그 실험실 PI가 주로하는 실험, 프로젝트에 맞춘것입니다. 그곳 환경에서는 모두가 9to10을 할때, 누군가가 9to7을 한다면, 생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9to7을 하는 사람이 다른 모든이들과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뛰어나다면 모를까.

아니면 설마 님께서는 주제넘게 다른 PI가 실험실 사정에 맞게 세팅한 것을 두고
비효율적으로 실험실에 오랫동안 앉아만있게 한거지 (그 실험실에서)9to7을 해도 충분하다라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요?




연구 물론 중요하지요. 사람에 따라 경중은 다른것이고, 연구보다 다른 삶이 더 중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연구만 하면서 사는 사람이 그사람에게 생산성이 어쩌고, 티오가 어쩌고 하는 것은 주제파악 못하는 짓입니다. 노벨상이라도 받을만큼 생산성 높으십니까? 노벨상 받았어도 그러면 안됩니다.
심야까지 연구하지 않으면, 학위가 늦어진다는 것도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결코 학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물안의 개구리면서 너무 목청 높이지 마세요.
------------------------------------------------------------------
엉뚱한소리 하지마세요. 생산성이란 말에 무슨 고귀한 가치를 부여하고 계신지요?
학위를 하는 사람에게 생산성이란 학위 논문을 쓰는데 적절한 데이터와
논리적으로 데이터를 해석하는 것입니다.

글쓴이에게는 연구도 중요했지만, 그 못지않게 결혼생활과 출산, 육아도 중요했고 그러한 일들을 병행한만큼 생산성이 떨어져서 결론적으로 학위를 늦게 받은것입니다.

심야까지 연구를 하지 않으면 학위가 늦어지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심야까지 연구를 하면 학위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하면 이해하실런지요? 오히려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연구를 하고도 학위기간을 줄일 수 없다면 그야말로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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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참  (2017-07-10 08:30)
34
"오버아워인지 적절한 근무시간인지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요.
글쓴이의 실험실은 9to10이었고, 글쓴이는 그 와중에 혼자 9to7인겁니다."

"심야까지 연구를 하지 않으면 학위가 늦어지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이야기하는 거 보니 정상인한테 너 왜 노예안하냐고 삿대질 하는 제대로 세뇌된 노예네요. 우물 밖을 벗어나 세상을 볼 기회가 있길 빕니다. 제대로 된 랩에 포닥만 다녀와도 생각이 좀 바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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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때려드립니다  (2017-07-07 22:45)
36
날자쫌// 자만을 넘어서 다른 사람을 무시하기까지하네요.
실험, 연구 계획 꼼꼼히짜서 효율적으로 진행하는건 님만 하는게 아닙니다. 그런건 바쁘게 사는 대학생 정도만 되어도 하는거에요. 5시부터 7시까지 저녁시간으로 때우고 10시까지 시간만 때우는 동료들? 아니 님이 그 동료들 5시부터 7시까지 밥먹고 있는지 뭘하고 있는지 졸졸졸졸 따라다니면서 관찰을 했습니까 아니면 10시까지 남아서 그들이 뭐하는지 보고가기라도 했습니까.
이 사람 정말 몹쓸인간이네. 님 눈에 안보인다고해서 그사람이 놀고 있는거 아니에요.

워킹맘한테 안좋은 감정이 있는게 아니구요. 님처럼 거만하고 다른 사람 무시하는 사람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습니다.

님같은 사람은 아마, 평생을 가도 님 PI가, 그리고 님 동료들이 님을 위해 어떤 배려를 해주었는지 모르고 살겠죠? 아마 자기가 뛰어나서 그러한 대우를 받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이것만 알아두세요.
님 특별히 잘난것 없어요. 가정꾸리랴 애키우랴 연구에 매진하지 못한만큼 졸업 늦어진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늦어지는 님을 위해서 PI가 지끈거리는 이마 짓누르며 인내했을 것이며 님 동료들은 어떻게든 님 낙오되지 않도록 알게모르게 배려해왔습니다.
하다못해 출산휴가 나간 동안 님이 했어야 해줄 일을 누가 해주었을까요? 그것도 다 님이 잘나서 주변에서 당연히 그렇게 해주었어야 할 일들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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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군요  (2017-07-09 16:38)
37
"또한 제가 언제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하도록 강요를 했다고 그러세요?"
라고 하나 과도하게 원글자의 문구 하나하나에 그토록 과민반응하는 이유는 무얼까요... 뭔가 제멋대로인 싸가지 없는 여자후배가 있어서 개피를 보셨던 트라우마가 있으신가 싶을 정도입니다.

오히려 원글 내용 보면서 애기 키우며 랩동료와 교수 눈치보면서 꾸역꾸역 학위했던 동문들 생각나서 전 마음이 짠해지던데.... 저는 지금 직장생활하면서 애기 키웁니다만 (남성이고) 원글자 심정 백번 공감가는데요. 오히려 직장에서는 육아나 개인사가 더 잘 보장이 되는데, 학교에선 유달리 그렇지 못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나온 랩도 그랬었고... 평일날 외출 한번 하고 올라면 군대처럼 나가기 전후로 보고를 해야 할 정도였죠.

9-6로 돌아가는 랩들도 한국에 꽤 있는걸로 아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들 죄다 게을러빠져갖고 그런 걸까요? 저역시 9-12이 일상이었고 휴일도 제대로 쉰 날을 손에 꼽습니다만, 다시 하라고 하면 그렇게 비효율적으로 하지는 않을 겁니다. 제가 하루 15시간 집중할 수 없다는 건 사실 1년 안에 아주 잘 알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혹시 일전에 프리라이딩 운운 하면서 육아휴직이 부당하다고, 다른 익명으로 댓글 다셨던 분 아닌지요? 이건 걍 물어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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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때려드립니다  (2017-07-10 00:18)
38
아이키우랴, 연구하랴, 동료들 눈치보랴, 고생하는것 짠하고 안타깝죠.
그렇지만 글쓴이 태도로 보건데 동료들, 교수 눈치를 보면서 생활한것 같진 않구요.
오히려 교수에겐 반감을, 동료들은 자신보다 덜떨어진 멍청이들이라고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동정심은 과분합니다.

아이 키우면서 힘들게 학위를 하거나 직장생활을 하는 것을 두고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의 문제로서 안타깝고, 힘들겠구나 생각이 되는 부분이지요.
그렇지만 그건 개인의 사정입니다. PI로서는 그 사람이 가지고 온 결과만큼 피드백을 주고
연구를 진행하면 될 일입니다. 그 사람이 아이키운다고 하지 못한일을 직접 대신해주거나
아니면 다른 연구자들에게 도와주라고 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가지고 온 product가 적으면, 그만큼 논문쓰기 힘들어지고 그로인해 학위가 늦어졌을 뿐입니다.

대학원 생활 해보셨으니 잘 아시겠지만, 회사와는 달리 누군가가 3개월의 공백이 생겼을 때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이 없습니다.
대학원생, 연구자 개개인이 모두 자신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일 제쳐두고 다른
누군가의 공백으로 인해 생긴일을 할 수는 없으며, 혹 누군가가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
조금 거들어줄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자체로 실험실의 생산성은 떨어집니다.
그렇다고해서 3개월만 딱 일하고 나갈 사람을 뽑을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설마, 글쓴이가 본인 프로젝트 딱 마치고 출산휴가를 갔다고 생각하기는 힘들고,
(임신과 출산도 조절하기 힘든데 프로젝트까지 딱 그에 맞춰서 끝내는건 더더욱 어려운일이죠.)
아마 그 기간에 다른 연구원들이 굉장히 힘들어졌을 것이며, 진행하던 프로젝트 역시 그만큼
미뤄졌을 것임은 안봐도 뻔해요. 어쨌건, 출산휴가도 다녀오고, 남들 9to10 할때 9to7할 수 있었으면 육아와 개인사는 충분히 보장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상으로 그럼 무엇을 더 해주었어야 했나요? 설마 출산과 육아를 병행했더라도 남들과 똑같이 졸업할 수 있을만큼
무언가를 서포트했어야 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건 나머지 다른 인원에게 부조리를 행하는것입니다.

다른 랩이 9-6으로 돌아간다고 하면, 그 실험실 환경이 그러한가보다 생각하지 별 다른 생각 없습니다. 그 실험실 PI가 알아서 잘 조율한 문제겠지요.

그리고, 박사학위과정에서의 효율성은 그렇게 근시안적으로 따질 수 있는게 아닙니다.
9-6이 9-10(혹은 그 이상)보다 그날그날의, 혹은 몇달 동안의 시간대비 효율성은 좋을 수 있습니다. 실험실 생활 해보셨으니 잘 아시겠지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실험실은 전세계적으로 따지면 수십곳이 될지, 수백이 될지 알 수 없어요.
시간대비 효율성따지다가 결과 조금 늦어져서 다른데서 먼저 논문내버리면 그동안 진행한 모든것이 날라갈 수도 있구요. 중간중간 그동안 쌓인 데이터로 새로 과제 따오느냐, 따오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환경이 달라지기도 하구요.
물론 9-6로 논문 잘내고, 학위 딜레이 없이 잘 받아나갈 수 있는 실험실에 들어가는 것이 베스트 초이스이긴 하겠습니다.

피곤해서 그쪽의 무례한 언급들은 조용히 무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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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돈  (2017-07-08 02:41)
40
뜬금없지만, 시간은 정말 돈입니다. 일에 내가 시간을 쓰는 만큼, 돈과 같이 가치있는 소중한 것을 그만큼 더 투자했다는 얘기가 되니, "시간"을 무서워해야합니다. 어쩌면,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유일한 것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느냐는, 남이 왈가왈부하기 어렵습니다. "네가 돈을 어떻게 그렇게 썼냐?"고 비판하는 것이랑 비슷하니까요.

시간은 (정말)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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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TD  (2017-07-08 14:06)
41
말씀하신 그 대기업은
어린이집도 있습니다.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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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7-07-08 14:12)
42
알아보면 들어가는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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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2  (2017-07-11 02:19)
43
익명의 게시판에 글 써보긴 첨이네요..
글쓴이 마음이 너무 잘 이해가 가는 1인이라 글 남깁니다.

말 한마디라도 PI께서.. "애 낳고 육아하면서 졸업까지 하느라 고생많았다" 라고 해주셨더라면 그렇게까지 서운한 맘은 아니셨을텐데 말이예요. 학위기간동아 출산, 육아까지 하시면서 학위 받으신 건 정말 열심히 하셨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이런 분들은 출산, 육아가 아니었으면 훨씬 더 좋은 성과로 빨리 학위를 받으실 수 있는 분들이지요.. 전 9to10이나 9to6 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워킹맘 포닥입니다. 해외에 있다보니 남편이 육아를 분담해주고 있음에도, 친청도 돌보미도 구할 수 없는 형편이라, 연구하면서 육아까지 하는게 보통일은 아니네요.. 이제 그만 포닥생활 끝내고 한국에 취업을 알아봐야하는게 아닌가 고민하는 시점이예요.. 그래서 글쓴이 마음이 더 잘 와닿고 이해가 되네요..
저도 한국에서 포닥 잠시 할 때 풀타임 도우미를 썼었어요. 비용 만만치 않지만, 본인 월급 그냥 빠져나간다 생각하시고 (그래도 조금은 남을겁니다), 좋은 도우미 찾아 쓰세요. 회사 생활은 아직 해 보지 못해서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만.. 누가 그러시더라구요.. 워킹맘들.. 성공하는데 초점을 맞추지말고, 버티는데 집중하라고.. 버티면 기회는 온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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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남편  (2017-07-11 19:44)
44
저는 와이프와 저 둘다 학위를 하였지요. 와이프 학위 마칠때쯤 애기 가질려고 했던 것이 조금 더 일찍 가지게 되었구요. 와이프 그러다 임신했을때, 임신 중독증까지 왔구요. 근데... 워킹맘을 싫어하시는 PI분이던, 그렇지 않은 분이던... 워킹맘도 자기 직업을 가질 권리가 있고, 여건이 안되는 사람들은 부모님이 돌봐주지 못하는 가정도 많습니다.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워킹맘 힘든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족이나 같이 일하는 분이나
얼마만큼 이해해주고 도와주느냐의 문제겠지요. 하지만 이런 문제보다도 더 큰 문제는 본인이
정말 일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면, 두려워 하시지 말고 도전하세요.
저는 와이프 도전시키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결국엔 현재 모 대학에 자리를 잡았구요. 저희 애도 아직 어린데 어린이집 갔다가 오면 엄마 아빠 잘 따르고, 엄마가 일하는 엄마인지를 잘 알고 어린이집 행사있을때는 엄마 올수 있어라고 물어봅니다. 못갈때는 엄마가 바빠서 못갈거 같은데 어쩌지 이러면, 괜찮아 마칠때 데리러 와 이렇게 말한답니다. 아직 5살이지만 이해하고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주말에 더 신나게 애랑 놀아주시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도전하셔서 좋은 성과를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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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3  (2017-07-14 10:37)
45
힘내세요^^

아이도 일도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고 잘되는거 아닙니다
같이 하는 시간동안 초집중하면 됩니다

아이들 케어는 내 월급 다 나가겠지..라고 편하게 생각하시고
커리어 차곡차곡 쌓아가시면 아이들 커가는 만큼 나도 커갈겁니다

워킹맘 힘든거 사실이고..
워킹맘과 함께 일하시는 동료들도 부득이한 경우 업무 분담하면 힘든거 사실입니다
그냥 인정할거 인정하시고 관계 잘 쌓아두시면 됩니다

아이들도 엄마아빠가 열심히 살아왔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거 다 압니다
엄마아빠가 내가 싫어서 야근 매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 없습니다

힘내시고 기운내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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