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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나라
포닥 및 퍼머넌트 잡 구하기 팁
회원작성글 pest
  (2019-05-13 22:22)

저는 약 몇 년 전 해외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전에 포닥 및 퍼머넌트 잡을 구하기 위해서 지원서를 몇 군데 보냈었는데요.. 인터뷰까지는 거의 100퍼센트 갔습니다. 그 중 오퍼도 여러 번 받았고요.. 그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커버레터 쓰기
커버레터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커버레터의 목적은 오퍼를 받기 위한 게 아닙니다. 누구도 커버레터만 보고 오퍼를 주지 않습니다. 커버레터의 목적은 인터뷰에 초대 받기 위한 겁니다. 그래서 담당자가 커버레터를 보고 이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한 마음이 들게 해야 합니다. '저 사람, 초대해서 만나보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면 성공인 것입니다.

그러려면, 자기가 할 과제에 대해서 본인이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합니다. 또한 자기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는 걸 보이면 좋습니다. 커버레터에는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글 써놓고 다시 읽어 보세요. 담당자가 '저 사람, 초대해서 만나보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이 드는지 확인해 보세요.

또한 모든 사항에 대해서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면서 써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과장은 절대 하지 마라는 겁니다. 담당자는 보통 과장을 하는지 안 하는지 압니다. 약간의 과장된 말도 글 전체에 나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very같은 단어도 쓰지 마세요. 

또 중요한 것은 지원 동기가 적혀 있어야 합니다. 담장자는 지원자가 여기 저기에 지원서를 뿌리고 다니는지 아니면 우리에게 특별한 관심이 있는지 궁금해 합니다. 물론 자기만의 특별한 동기부여를 적으셔야 합니다.

또 꼭 필요한 말만 쓰세요.. 필요 없는 말은 안 쓰니만 못 합니다.

하나를 쓰더라도 온 힘을 다해서 맞춤형으로 정성껏 써야 합니다.. 자기의 스토리를 랩에 맞게 다시금 재구성 하세요.. 사실 지원서를 100군데 돌렸다, 저는 이런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담당 랩의 논문 읽어보고, 몇 번 씩 퇴고하면서 지원서 쓰고 하는데, 얼마나 에너지 소모가 많은데 100군데 지원서를 쓴다는 건 제게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정성껏 쓴 5개의 지원서가, copy-and-paste로 만든 100개의 지원서보다 훨씬 더 낫다고 확신합니다.


2. 인터뷰
인터뷰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첫째, 지원자의 인성이 나쁘지 않다는 것 보여야 하고 둘째, 지원자가 지원서에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야 하고, 셋째, 지원자가 학문적 역량이 있다는 걸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장점을 한 두 문장으로 강력히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걸 문장으로 만들어서 입에 붙도록 연습하세요. 또 솔직해야 하고, 자기의 연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저 사람 똘똘하네, 사람도 좋고'라는 인상을 주면 성공입니다.
 



태그  
#커버레터
 
#포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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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댓글작성: 회원 + SNS 연동  
회원작성글 HBV  (2019-05-20 21:55)
1
게시글에 처음으로 댓글 남깁니다.
굉장히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copy-and-paste로 만든 100개의 지원서보다 정성들여 쓴 5개가 훨씬 좋다는 의견 동의합니다.
댓글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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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Sa*********  (2019-05-26 22:17)
2
"하나를 쓰더라도 온 힘을 다해서 맞춤형으로 정성껏 써야 합니다.. 자기의 스토리를 랩에 맞게 다시금 재구성 하세요.. 사실 지원서를 100군데 돌렸다, 저는 이런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담당 랩의 논문 읽어보고, 몇 번 씩 퇴고하면서 지원서 쓰고 하는데, 얼마나 에너지 소모가 많은데 100군데 지원서를 쓴다는 건 제게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 저도 고민해본 방법입니다.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High precision & high accuracy 방법을 쓰면 되긴 합니다. 원를님이 이방법을 추천하는 겁니다.
영점 조절이 잘 되어있다면(군대 다녀온 분들은 아시죠...사격잘하는 사람은 high precision입니다. high accuracy를 조정하는게 영점 조절입니다. low precision인 사람들이 계속 PRI를 하는 거죠..)
문제는 지원하는 랩이 현재 어떤 분야를 뽑을지 모를때 입니다.
open position인 경우, 원글님 방법이 맞습니다.
그런데,,,그 open position job description에 100% 일치할수는 업습니다.
특히, 희소성 있는 분야의 경우나,,,broad 한 분야는 원글님처럼 매번 하기가 힘듭니다.
즉,,,open position이 아니어도 지원서를 돌려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면,,원글님방법이 통하지 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땐, 너무 detail한 cover letter는 도움이 될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high precision이지만 너무 low accuracy일수도 있으니까요,
동일 cover letter 및 CV로 여러군데 뿌리는게,,
성공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건 case by case라고 생각합니다.
명확히 떨어지는 연구분야,,,수요가 많은 분야는 원글님처럼 해도 되겠지요.

사실 저는 CV만으로 붙은게 50% 넘습니다.
물론 cover letter까지 해서 붙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CV만으로 붙은 경우가 더 쉽게 offer를 받았고,
cover letter 까지 쓴건,,,성공률이 더 낫습니다.
아마도 인터뷰를 못본것도 있지만,
PI의 의도를 아느냐 모르냐의 차이 같습니다.
PI의 이도를 모르는 상태에서 그럴듯한 cover letter를 보고 인터뷰를 하지만,
그 이상은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cover letter는 initial screening에 도움을 주지만,,최종 offer에는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결국 총 쏟아 붙는 에너지는 동일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position당 customized cover letter를 쓰느냐,,,,비슷한 cover letter를 여러군데 보내느냐는 총량에서 크게 차이나지 안을 듯 합니다.
물론 원글님 안이 바라직하며 이상적입니다.
그런데 사실 랩에 합류해보면 원글님 생각과 많이 다르다는게 사실입니다.
즉,,,본인의 개인 취햐일거 같습니다.
사실,,,,인맥을 통한,,또한 학회를 통한 포닥구직이 더 가성비가 좋습니다.
그냥 다른 의견이 있다고만 생각해주시면 합니다.
테클걸 의도는 없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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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Ju**********  (2019-05-29 12:10)
3
좋은 글 감사합니다.
포닥 및 퍼머넌트 잡 찾는 팁은 아니지만 나름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되어 대학원 지원 방법에 대한 예일대 교수의 글을 퍼왔습니다.

http://www.leklab.org/2017/12/19/graduate-school-admissions/
댓글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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