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포스닥 지원하고 있는 내년 졸업 앞둔 한 주립대 학생 입니다. 얼마전 첫번째 배치로 10개 정도 메일을 뿌렸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유럽권 까지도요. 펀딩이 없다 또는 외부펀딩 없니 같은 거절 메일만 6-7 개 받던중 한 랩에서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스카이프 인터뷰 하고 싶다고. 그리고 9일전 금요일에 스카이프 인터뷰를 하고 그때 바로 온사이트 면접 얘기가 나와서 항공권 reimburse 를 해 줄테니 다다음주(그날 시점으로)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와서 발표 해봐라. 자기도 랩에서 뭐 하는지 알려주겠다~~하길래 알았다고 했습니다. 비행기로도 3시간 밖에 안해서 부담도 없을 거라고 생각 했구요.
교수도 본인이 정확하게 날짜 스케줄 잡아보고 다시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그런데 아직도 소식이 없네요..곧 3 일 또는 4 일 후면 발표 예정인 주가 다가오는데 말이죠. 그래야 저도 비행기를 알아보고 할텐데.. 교수들이 답장이 느릴 때도 있나요? 아니면 제가 급하게 생각 하는 건가요? 스카이프 인터뷰 하고 바로 땡큐 메일도 보냈고 날짜 원하는걸로 정해주고 연락줘~~했는데 무소식이네요. 그냥 기다려야 하는건지..
그런 와중에, 첫 랩과의 스카이프 다음날에 제가 지원한 다른 한 곳에서 바로 오퍼가 왔는데 (여긴 빅가이방, 유럽), 첫 번째 랩 기다리는것 때문인것도 있고 해서, 두 번째 교수한테는 우선 나한테 주려는 펠로우쉽이 뭔지 좀 더 알아보고 시간이 좀 필요한거 같은데, 우선 언제까지 알려줘야해 라고 물어보니(그 교수 입장에서도 떨떠름 하지만요) 이번달 중순까지만 알려 달라 하면서 알았다 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무턱대고 첫 번째 교수를 기다리자니 두 번째 랩 교수 한테도 제 결정을 알려줘야고. 그렇다고 답 메일도 안왔는데 또 다시 제가 메일 보내자니 뭔가 이것도 애매하고..잘못하면 두 개를 다 잃을 수도 있고.. 뭐가 맞는 상황이고 옳은 판단일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인 조언이나 경험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본 게시글(댓글 포함)은 소리마당에 포스닥 관련 글 중 최근 글을 복사하여 포닥나라 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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