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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나라
가난하고 바쁜 포닥 2년차 현타
회원작성글 aria
  (2021-09-17 23:24)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포닥 2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작년 봄에 박사과정 디펜스를 마치고 박수받았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기같아요 그 후로 계속 내리막길 같네요.

이맘때쯤에는 박사과정 논문들 다 출판하고 그 외에 publications도 많이 쌓였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publication못하고 준비중인 논문 녀석들에게 치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논문 작성부터 출판까지 걸리는 시간을 과소평가했나 봅니다. 그래도 박사과정 논문들은 3편 중 2편은 출판하고 나머지 한 편도 거의 마무리 과정이지만, 논문은 혼자 쓰는 게 아니다보니 바쁜 공동저자들이 있으면 한없이 늘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여실히 깨닫고 있네요ㅜㅜ

포닥 1년차에는 처음이니까 그래도 으쌰으쌰 의욕도 충만했는데 벌써 좀 지칩니다. 아무래도 covid19으로 한국도 못가고 휴가다운 휴가를 못 보내서 살짝 번아웃이 온 거 같습니다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사니까요. 그래도 일은 꾸역꾸역 하고 있지만요.

가장 힘든 점은 미래의 불확실성입니다. 교수직은 주차장에 자리가 나느냐 그리고 제가 그 자리를 갈만한 실력이 되느냐로 결정되는데 ...... 2년 정도 후에야 짬이 좀 더 차면 경쟁력있는 지원자가 될 수 있을 거 같지만 그 전까지는 계속 이 암흑같은 터널을 달려야 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왜 지쳐보이지도 않는지 제가 이상한 건가 싶습니다.

학생인 시절에는 학기를 마치면 자동으로 끝나는 과제들(예: 수업, TA) 이 있었고 명확한 타임라인만 잘 따라가면 (퀄이라는 함정이 있지만) 어지간하면 졸업은 시켜주고 무엇보다 방학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는데

포닥인 지금은 어찌 보면 trainee라는 점에서 학생의 연장선상이면서 돈은 학생 시절 받던 stipend보다 쥐꼬리만큼 더 받는데 일은 훨씬 더 많이하고 명확한 타임라인이 없으니 (직장잡을 때까지 그저 계속 일 일 일)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든 거 같습니다.

주변에 마땅히 하소연할 곳도 없고 covid19으로 더 힘든 분들도 많은데 이정도로 힘들다 앓는 소리 하면 실례일 거 같아서 여기에다가 주절거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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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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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8 댓글작성: 회원 + SNS 연동  
네이버회원 작성글 le***  (2021-09-18 06:43)
1
아직 2년차시면 뭐.

다들 아마 비슷할거예요.
박사 디펜스 마치고 PhD 막 붙었을때가 제일 좋고,
생각해보니 테뉴어 트랙 조교수 막 됐을때가 또 잠깐 좋고, 테뉴어 받고 부교수 됐을때 또 잠깐 좋고..

포닥때가 제일 중요한 시기라서
번아웃 같은거 생각하지 마시고, 그저 열심히 하시는 수 밖에 없어요. 4-5년안에 자리 잡을 기미가 안보인다 싶으면 인더스트리나 다른 방향으로 가겠다 생각하시고, 후회없이 열심히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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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병리초보  (2021-09-18 14:57)
2
포닥 2년차면, 그냥 직장 새내기 증후근 비슷한 느낌일 겁니다. 계획을 구체적으로 잘 세워서 빠르게 진도를 빼는 방법도 있지만, 방향만 맞다면 자신의 속도에 맞춰서 남들 눈치 보지 말고 가세요. 포닥 10년 가까이 하고서도 진로 잘 잡고 잘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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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Black bear  (2021-09-24 12:05)
3
거의 40년전에 저를 보는 것 같습니다. 포닥때에는 논문 걱정만 하면 되지만, 올라갈수록 걱정거리는 늘어납니다. 현재를 즐기면서 fighting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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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red  (2021-10-01 14:21)
4
다 비슷한가 봅니다. 저만 뒤처진줄 저만 이렇게 물속에서 달리기 하는 느낌인가? 싶었는데 다들 비슷하군요..... 힘냅시다. 우리가 상상하던 이 분야는 원래 이런거니 헤쳐 나가 봅시다. 그러려고 이 길로 들어 선 것일테니요! 아자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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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est  (2021-10-01 19:01)
5
'2년 정도 후에야 짬이 좀 더 차면 경쟁력있는 지원자가 될 수 있을 거 같지만 그 전까지는 계속 이 암흑같은 터널을 달려야 하네요. '
=> 그래도 지금 지원 자체는 꾸준히 해야 합니다. 지원서를 쓰는 것도 실력이고 할수록 늡니다. 평소에 좀 해 두어야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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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기분좋은밤  (2021-10-09 08:46)
6
요즘 포닥 오래 합니다. 생명과학 분야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포닥 10년 해 본 입장에서 2년차때는 그러려니 합니다. 쫓기는 마음을 들겠지만, 그렇다고 번아웃 되도록 하진 마시구요,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좋은 연구를 하시면 언젠가 때가 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글쓴이가 상상하고 있는 연구자로서 가장 멋진 모습에 자신을 투영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 겁니다. 자신의 능력을 잘 파악하라고 뭐 주변에서는 그러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다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CNS 쓰고 잡을 잡은 분들 중 과연 '저 친구는 성공할꺼야' 이런 말을 들으면서 연구한 분이 몇 이나 될까 싶네요.

해외에서 박사학위 받고 포닥하고 있는 것만 해도 잘 하고 계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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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Pa*********  (2021-11-26 11:27)
7
개인적으로 포닥 오래하는거 추천하지 않습니다. 인생을 걸만한 테마와 전쟁중이라면 모를까, 한해 두해 막연한 기다림만으로는 세월 다 까먹습니다. 그런 기다림은 박사때나 하는거죠. 최악은 한 교수랑 오래 관계맺는것인데 비록 성과가 좀 있더라도 교수-포닥의 관계는 2년정도가 가장 서로에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그 이상이 될 경우 서로를 깎아먹는 관계로 남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억지로 한다고 될것도 아니지만. 일단 마음가짐은 포닥 2~4년안에 잡포지션 일단락을 짓는다고 생각하는게 그 시절에 가장 필요한것이라 봅니다. 물론 맘보다는 실천에 옮기는 우선이겠죠. 시간은 본인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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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est  (2021-11-26 18:56)
8
교수-포닥 관계가 2년이면 안 되죠. 포닥 2년만에 잡을 잡기 힘드니까요. 2년 안에 논문 하나 나오기 힘들 겁니다. 잡 잡을 때까지 랩을 바꾸지 말고 최대한 논문을 생산하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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