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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준비 공유기] 공인어학 공유기
Bio통신원(rhdmswl8838)
대학교에 들어오면 거의 모든 학교에서 공통기초과목으로 배우는 과목이 있습니다. 바로 ‘영어’입니다. 대학교에서 영어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토익과 같은 공인어학을 배우는 영어, 두 번째는 영어로 말하는 능력을 기르는 영어회화입니다. 그렇다면 대학원을 준비하는데 있어 무엇이 필요할까요? 둘 모두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필요한 이유가 조금 다릅니다. 공인어학성적은 대학원 진학 시 요구되는 자격요건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영어회화는 여러분의 해외진학 혹은 진출에 도움이 되는, 순전히 여러분의 능력상승을 위함입니다. 좀 더 세분화하여 살펴보도록 할까요?
첫 번째 공인어학입니다. 전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학원마다 모집요강이 다릅니다. 여러분이 쉽게 할 수 있는 오해중 하나가 ‘대학원진학은 대학교입시와 다르게 교수님과의 컨택(미리 교수님과 상의하여 내정함)으로만 간다.’입니다. 이것은 오해중 하나입니다. 대학원을 진학 하는데 있어 여러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공인어학성적입니다. 이외에도 연구계획서, 면접, 최소학점기준, 자기소개서 등이 있습니다. 공인어학성적역시 지원 자격요건중 하나입니다. 공인어학성적은 토익, 토플, 텝스 등이 있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들이죠? 만약, 위처럼 착각을 하신 분들이라면 ‘저런 건 취직할 때 필요 한 것들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인어학 성적은 취직을 할 때 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대학원에서 공인어학성적이 필요한 걸까요?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다면 영어로 되어 있는 논문을 많이 읽게 됩니다. 물론 한국어로 되어있는 논문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영어로 되어있는 해외논문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영어실력이 어떠한지를 보기 위하여 필요한 것입니다.
공인어학 중 토익, 토플, 텝스가 무엇이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토익은 ETS에서 출제하고, YBM에서 주관하는 영어시험입니다. 80년대부터 국내의 대기업들에서 신입사원 선발 시 토익평가를 실시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입니다. 대기업에서 실시하는 영어시험인 것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기업(Business)에서 사용되는 영어단어가 많이 있는 시험입니다. 시험구성은 LC(Listening Comprehension)과 RC(Reading Comprehension)으로 이루어진 시험입니다. 한번 시험을 칠 때 마다 약 5만원 가까운 응시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대학교에서 응시료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으니, 본인이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두 번째는 토플입니다. 토플은 대학원진학 혹은 이민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시험입니다. 또한 ETS라는 외국기업에서 출제하는 시험입니다. 시험의 4개 섹션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에 총 3 시간이 소요됩니다. 올해부터 시간이 3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되었으며 문제영역이 간소화 되었습니다. 또한 토플 응시료는 200달러입니다. 환율을 따져보았을 때 대략 23만원 정도가 필요한 시험입니다.
세 번째 텝스입니다. 텝스는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개발한 시험입니다. 또한 교육부에서 공인한 민간자격 국가공인 영어시험으로 인정받아 국가자격과 동등한 대우를 받습니다. TEPS가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 능력을 검사하고 암기 등에 의한 성적 향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시험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험은 듣기, 어휘와 문법, 독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약 1시간 45분이 소요가 됩니다. 시험의 난이도는 대부분 토익보다 어렵습니다. 응시료는 약 4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대학원 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꼭 필수요소만은 아닙니다. 만약 여러분의 영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대신 제출을 허락하는 대학원이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A대학원이 공인어학성적을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렇다면 공인어학시험에 자신이 있는 분들이 유리 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대학생들이 영어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은 B대학원처럼 공인어학성적제출이 필수는 아니지만, 제출 시 유리한 전공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인어학성적 대신 본인을 피력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할 것입니다. 아니면 C대학원처럼 공인어학성적제출이 필수가 아니고, 연구계획서와 면접이 중요한 대학원에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영어회화입니다. 사실 영어회화는 대학원진학에 있어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조건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공인어학공부만큼 수강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이는 여러분이 교환학생 및 외국대학원진학 시 유리한 조건으로 들어갑니다. 또한 국내대학원진학 시에도 영어회화실력은 공인어학성적대신 증명해보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즉, 영어회화실력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는 교수님을 통한 추천서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어로 면접을 보는 대학원이 있으므로 학교에 있는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몇의 대학교에서 원어민과 이루어진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회화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교양강의를 통하여 본인의 영어회화실력을 기르는 것은 본인의 실력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여러분의 학교에서 실시되는 영어회화 프로그램이 있을 것입니다. 혹은 동아리를 기획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했던 프로그램을 예로 들자면, 저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원어민과의 프리토킹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기본적인 일반회화가 가능하고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므로 문법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양강의로 1년에 한번은 원어민교수님과 진행하는 영어회화강의를 수강했었습니다. 이때 인터넷 퀴즈 및 숙제를 했어야 했는데, 그 기회를 통해 제가 부족한 문법 혹은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 중 영어회화를 시작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무작정 덤벼드는 것도 좋습니다만, 간단한 문법과 본인이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한글 단어를 영어로 찾아 암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접속사와 시제를 잘 표현할 수 있으면 굳이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의사소통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도 공인어학성적을 얻기 위해서 노력 중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시험’이라는 것에 굉장히 취약한 사람입니다. 스토리처럼 이어지는 과목은 암기와 이해가 쉬웠지만, 단순히 암기에만 집중하고 전공 책 절반분량을 외워야 하는 과목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런 제가 정말 힘든 것이 바로 영어입니다. 영어시험을 치르면서 느낀 것은 참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쉽게 오르는 것을 볼 때마다 자괴감을 느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아직은 포기하는 법을 배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졸업 전까지 최선을 다하여 성적을 얻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포기하는 법은 나중에 배우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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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 가고 싶거나, 혹은 진학으로 고민이신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원에 가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친구와 공유한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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