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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을 위한 팁] 박사 학위는 미래의 연봉을 얼마나 높여줄까?
종합 이나고 (2020-01-23 10:07)

박사 학위는 미래의 연봉을 얼마나 높여줄까?

한국 사회에서 ‘가방끈’의 길이는 예전이나 현재나 개인의 능력과 성취도를 판단하는 보편적 잣대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다만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90% 이상이 학사 학위를 위해 대학교에 진학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고등교육이 보편화되다 보니 학사 학위는 기본이 되어버렸고, 취업이 안 되어서 혹은 승진이 안 되어서 대학교 졸업 후 석사 과정으로 진학하는 사람들도 늘어나 ‘긴 가방끈’을 위해서는 박사 학위를 받아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에너지를 투자해야 하는 박사 학위는 미래의 연봉을 과연 얼마나 높여줄까요?
 
박사 과정 진학은 옳은 결정일까?


대학원의 박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만이 ‘박사’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됩니다. 모든 학문 분야에서 최상의 교육 과정을 마친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권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박사 과정은 학위 수여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에너지를 투자해야 하는 만큼 진학에 엄청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내 박사 과정 진학 후 학위를 받는 사람의 비율이 57% 밖에 안 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박사 과정을 마친다는 것은 엄청난 인내와 헌신을 필요로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통 박사 학위를 받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이 10년이라고 하니 진정한 의미의 학문적 연구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수료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사 과정에서는 자신만의 고유한 연구를 진행해야 하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담아내야 하며 이 논문이 출판 가능한 정도의 학문적 수준을 갖추고 있어야만 박사 학위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박사 과정 진학을 결정하기 전에 자신이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는 무엇인지, 그 분야를 오랜 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파고들 자신이 있는지 등 여러 사항을 철저하게 고려한 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나에게 박사 학위가 정말 필요할까?

박사 학위 진학을 결정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꼭 물어봐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 학자로서 학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연구와 출판을 지속하는 것이 목표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일반 기업 취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자신에게 박사 학위가 진정 필요한 것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박사 학위 프로그램의 경우 정부에서 활발한 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연구 진행에 필요한 연구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의미 있는 학문적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지 않고 중도 포기자가 많다는 위험 사항이 존재합니다. 또한 진정한 멘토 및 지도 교수를 찾는 일이 정말 중요한데 이것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부 분야에서는 석사 학위를 받은 사람과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의 연봉에 차이가 없을 정도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이득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장점과 단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에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는 데에 있어서 박사 학위가 꼭 필요한 것인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사 학위 취득 후 진로

학문 연구 분야가 아니라면 박사 학위를 자격 조건으로 내세우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사 학위의 취득이 학문 연구 분야에서의 안정적 진로를 보장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학위 취득 후의 진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사 학위는 고연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박사 학위를 딴 이후에도 만족할만한 수준의 연봉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대학교들의 경우 박사 학위를 자격 조건으로 내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학에 뜻을 두고 있다면 박사 학위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학교에 취업하는 것이 쉽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는 바람에 취업 자체도 어려울뿐더러 종신 교수직을 받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워졌습니다. 따라서 박사 학위가 있다는 것이 이력에 장점은 될 수 있으나 박사 학위만 받으면 대학교에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식의 생각은 매우 위험합니다. 약 60%의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자신이 속한 학교에 남아서 연구를 지속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오히려 민간 기업 등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면 훨씬 높은 연봉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입니다.
 
가치가 있는 걸까?

오랜 시간과 헌신을 필요로 하는 만큼 박사 학위를 받으면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지위를 인정받게 됩니다. 또한 미국 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박사 학위 교직의 경우 다른 분야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0년까지 약 1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노력과 헌신의 무게, 실패 가능성을 감수하는 자세 그리고 자신의 연구 분야에 대한 열정의 깊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박사 학위의 가치를 잘 가늠해보시기 바랍니다.

[논저모-BRIC카페]에 오시면 더욱 많은 컨텐츠를 열람 할 수 있으며 이 글은 해당 분야 전문 원어민 저널리스트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따라서, 글에서 예시 및 조명되고있는 사안이 국내 상황과는 일모의 차이를 보일수 있으나, 국내 연구원분들에게 영어 논문 교정 및 저널출판 관련 이슈들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BRIC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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